영화
지방러로 대학땜에 서울서 살면서 집같지도 않은 집들 너무 많이 봐오고 고시원 하숙 원룸 등 기숙사 빼고 모든 주거환경을 접해본 바

서울 다 허물어져가고 낡은 아파트도 강남에 있으면 엄청 비싸더라.

나 챙겨주던 선배네 하룻밤 자러 가서 집이 엄청 낡아서 안쓰럽게 생각했는데 그동네 아파트가격이면 지방광역시인 본가의 가장 핫하고 비싼 지역의 비싼 아파트보다도 더 비싸다더라고 바보였음

기정이네 반지하도 반지하지만 아파트 아니면 집값 비교적 싸다지만 네식구 그래도 왔다갔다 할수있는 크기의 서울집이면 기정이가 부케까지 받아가며 하객알바 다니고 가족들 전부 나름대로 닥치는대로 피자박스까지 접어가며 버티니 유지할수있는 꽤 비싼 주거환경이 아닐까 싶고

엄마가 반지하는 절대 못살게 해서 반지하살바엔 고시원살았었지만 반지하사는 친구따라도 지내보고 옥탑방서도 반동거로 지내봤는데 전자는 건강과 옷을 해치고 후자는 추워 디진다. 그나마 원룸은 아무리 마니 틀어도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세는 많이 안나와서 다행

내 반지하관련 강력한 기억은 lh 전세로 다세대주택의 지상층에 살고 있었는데 물샘?인가 곰팡이 문제로 집주인이 지인과 찾아왔었거든. 그때 건물 전체 배관을 봐야했었나 그래서 아랫층 사람들 전부 만나야해서 반지층 사는 가족들까지 만났었는데 얘기 다 끝나고 반지하 거주 가족들에 대해 집주인이 지인과 얘기하던 걸 들은 것... 오랜시간 지나 기억은 안 나는데 거기 어른보다 애들이 나와서 맞이했었거든 가족들이 같이 살고 있었음. 그런데도 사람이 사냐는 식으로(특히 애들 여럿 있는 가족이서) 안타까워하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직접적인 뒷담의 상대도 아닌 내가 모멸감 느꼈음.

난 장면장면 의미들이 넘 잘보여서 내가 영화를 읽어내는 눈이 트였군 뿌듯했는데 찾아보니 그냥 유치하고 너무 직접적이라고 말할정도로 쉽게 읽히게 잘만든 영화였단것을 알게됐을 뿐이고... 문학전공이라 어려운 얘길 쉽게 쓰는 게 진짜 잘쓴글이라는 소릴 귀에 딱지않게 들어왔는데 봉감독의 기생충은 복잡하고 꺼려지는 얘길 쉽게 읽을수있도록 보여주는 잘만든영화라고 할수있을듯.
  • tory_1 2020.01.09 12:17
    쉬우면서 안유치한게 대박인 것 같아 대중이랑 평론 둘 다 잡고ㅠㅠ
  • tory_2 2020.01.09 12:58
    맞아 어렵다면어려운주제를 쉽고재미있게 만듬
  • tory_3 2020.01.09 17:13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볼수있는 영화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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