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번주 월요일 대한극장에서 있었던 GV야

윤희에게 보려다가 못봤는데 토정에 올라온글 보고 보러간거라 고마운 마음에 공유해ㅎㅎ


영화 보고나서 너무 좋았는데 감독 이름이 남자 이름이라 놀랐다가 GV 보면서 영화가 더 좋아졌어 

감독님 사려깊고 좋은 분이더라


*특별한 스포일러는 없지만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있어서 영화를 먼저 보고 읽는 것을 추천!








-원래 쥰과 윤희의 백허그씬이 있었다고 하던데. (관객들 : 감독판~!!)

=윤희가 아니라 쥰과 료코의 백허그신이 있었다. 극장 개봉을 위해 시간을 맞추면서 편집되었는데 각본집에 자세히 묘사되어있다.

-윤희와 쥰이 정작 만난 장면이 너무 짧게 나왔다. 모든 것을 다 저희의 상상력으로 채워야만 했다.

=성애 장면을 어떻게든 욱여넣어보려고 별의 별 짓을 다 하긴 했다. 그런데 대본 단위에서 윤희 역의 김희애 배우님과 쥰 역의 나카무라 유코 배우님 두 분이 20년 만에 만났는데 쉽게 어떤 성애를 나눌 수 있을까?하는 이야기를 많이 주셨고, 저도 의심을 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제가 욱여 넣으려고 했던 것들은 다 말이 안되는 것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냥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 둘의 사랑은 충분히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구체적인 말, 행동, 이런 것들 보다는 그냥 이렇게 같이 있는 순간이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에. 같이 있는 순간을 보여주자. 근데 그게 좀 감동적이어야 한다. 그런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윤희가 영양사랑 대화하는 장면이 좀 이상했다. 두 사람 사이에 정말 아무 것도 없었는지? 료코와 쥰처럼, 윤희도 어딘가에는 조금은 마음을 줬던 사람이 있지 않을까, 그게 영양사였나?싶었다. 대화하다 마지막에 윤희가 ‘기다리지 마’하고 딱 끊는데, 휴가 얘기가 왜 기다리지마로 끝나지? 이건 감독님께 확인할 수 밖에 없다.

=사실 영화가 만들어진 후 영화에 대해 해석하고 상상하는 건 그게 정답이지 않나? 감독이 나서서 '그건 아니에요~'라고 하는 건 좀 이상한 것 같다. 가령 마사코 고모의 성적 지향이 레즈비언 아니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 '그건 그렇습니다' '아닙니다' 하고 말하는 건 좀 실례인 것 같다. 보시는 대로 믿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작중에 대사가 중복되는 것이 많다. 영화 설정 자체가 대칭적인 것 같던데.

=‘몰라요’라는 대사가 2번 나온다. 마사코 고모가 한 번 하고, 딸인 새봄이 한 번. 알지만 모른 척 하는 거다. 모른 척하며 더 알려고 노력하고 상대의 마음을 살피고 배려하려고 하는 것. 한국 사회가 동성애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태도가 이 ‘몰라요’에 함축되어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어디까지가 의도된 것인지 궁금하긴 하다.

=새봄이 '다 이루었다'하는 표정으로 밤하늘을 볼 때, 그 때 밤하늘을 보고 있는 마사코로 이어진다. 그런 건 의도를 했다. 사랑이라는 것, 특히나 가족애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서로 속속들이 알고 있더라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요구하지 않고, 어느 정도 한 뼘의 간격은 지켜주는 것. 그런 것이 성숙한 사람의 태도인 것 같다. 정말 사랑한다면 거리를 어느 정도 유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개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 개개인이 중요하고 서로 침범하지 않는 것.



-인상적인 두 명의 인물이 남성이다. ‘한국 영화에서 한국 남자가 불쌍하게 보이는 건 처음이다’라는 평이 있더라. 윤희의 남편 캐릭터와 새봄의 애인인 경수 캐릭터. 이 둘은 치밀하게 계획된 캐릭터인지?

=영화에 다양한 남성 군상이 나온다. 윤희 오빠(새봄 삼촌)같은 경우는 필름을 현상하는 사진관을 운영한다. 사진관을 보면 자신이 예전에 찍은 인물 사진이 다 걸려있다. 기독교 달력이나 성경도 있고. 윤희 오빠는 전통과 보수를 지키는, 절대 사진관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는, 과거에 얽메여있는, 그런 남성상이다.

 인호 같은 경우, 윤희의 전 남편인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캐릭터에 이입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인호를 불쌍하다고 볼 수는 있지만 인호는 분명 어떤 잘못들을 영화에서 범하고 있다. 경각심이 없는 것인데, 술 먹고 찾아오는 것에 대해 윤희가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데도 또 찾아오고. 결혼 예정 중인 분이 있는데 윤희에게 다시 찾아오는 것들. 스스로는 납득할 수 없지만 그런 남성상도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꼬인 마음, 구겨져 있는 심리를 의존적으로 기대서 윤희에게 풀어달라고 하는 그런 사람이지 않을까. 혹시 나 자신에게도 그런 면이 있지 않을까하고 되돌아보고.

 경수 캐릭터는 저보다는 더 어린 다음 세대의 남성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처럼 시행착오 겪지 않고 교육받고. 상식이 있고 교양있는 인간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런 남성캐릭터가 별로 없다.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기보다 배우려는 자세, 함부로 침범하지 않으려는 자세. 그런 것이 있는 남성분들이 어딘가에는 분명 있을 것이고, 그런 믿음을 갖고 싶다.





여기서부터는 관객석에서 나온 플로어 질문이야. 질문 다 너무 알차서 좋았어!ㅠㅠ

n차 관람 하신 분들 많아서 질문 디테일에 놀랐잖어ㅋㅋㅋㅋㅠㅠ




Q. 새봄은 이성애자로 나온다. 새봄은 어떻게 윤희를 이해했을까?

A. 사랑한다면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어떤 책에서 본 건데 '커밍아웃할 때 해방감이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말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하더라.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니까 당연히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것.


Q. 작중 등장하는 고양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이름이 '월'이고, 한 마리는 '쿠지라'다. 왜 고래라는 이름으로 지으셨는지?

A.고양이 '월'은 쥰이 지어준 이름이다. 일본인 친구 중 한 명이 '워루'라는 고양이를 키우는데 그것을 듣고 재밌어서 가져왔다.

쿠지라는 고래라는 뜻인데, 제가 키우던 고양이 이름이 고래다. 오늘이 고래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딱 2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본을 쓸 때 고래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마사코 고모가 '천국에 잘 도착했니?'라는 대사를 했을 때 쿠지라가 대답하고 쥰이 들어오는데, 이건 사실 저의 개인적인 것들이다. 그 순간에 그것을 쓸 수 밖에 없었다.




Q. 쥰의 편지를 새봄이 먼저 펼쳐본다. 그리고 윤희는 새봄에게 '너도 알겠지만 엄마 친구가 여기 살아.'라고 한다. 윤희는 새봄이 편지를 열어본 것을 알았던 것인지 궁금하다.

A.어쩌면 윤희는 새봄이 눈 많이 내리는 곳에 가자, 여행 가자고 했을 때부터 눈치챘을 것이다. 왜냐하면 원래 그런 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지점에 좀 중요한게 있다고 생각한다. 윤희가 편지를 쓴 시점이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가 아니고 쥰의 편지를 받은 직후다. 그것은 윤희가 용기를 내는 모습을, 자기 자신을 딸에게 보여주려는 그런 용기다. 여행에 가기 전부터 마음을 먹지 않았을까. 용기를 내고 싶어. 용기를 낼 수 있을거야, 라고 적은 뒤에 자기가 적은 말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새봄과 마사코가 돕긴 하지만 결국 윤희가 쥰을 만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렇기에 거기엔 윤희의 용기가 있지 않았나하고 생각한다.





Q. 영문명 제목(Moonlit winter)이 달에 관한 이야기다. ‘달이 참 예쁘네요’가 좋아한다는 고백으로 쓰인다는 일본에서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마침 그 대사가 영화에 등장한다. 또 달이 처음에는 초승달로 시작했다가 점점 만월로 차오른다. 영화에 달과 관련된 요소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의미하는 바가 있는지?

A.'달이 참 예쁘네요.'는 그 대사를 쓸 때 그 일화를 모르고 있었다. 자기 마음을 표현할 때 료코가 그렇게 했을 것 같아서 쓴 것이다. 유명한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과 관련된 그 일화를 듣고 대사를 빼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렇다면 더욱이 그렇게 보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그렇기에 남겨두자고 결정했다.


Q. 경수 가방에 ' ksb'라고 쓰인 게 있다. 이거 혹시 경수 새봄을 합쳐서 쓴 것인지?

A.맞다. (감독님 감탄) 경수 가방에 하와이안 상징도 있고 별 게 다 있는데 어떻게 다 의미를 담아보려고 했다. 경수는 스스로 뜨개질하는 것을 좋아하니까 직접 만들었을 것이다.


(이거 넘 귀엽지 않닠ㅋㅋㅋㅋ큐ㅠㅠㅠ 이걸 알아채신것도 너무 놀랍고 진짜 의미가 있었던거였어서 더 놀랐어)



Q. 윤희가 아플 때마다 왼쪽 손목을 만지작거린다. 이건 왼손잡이를 그른 것으로 규정하고 고치려고 하게 하는 그 시대의 어떤 클리셰를 반영한 것인지?영양사 보조 일을 할 때는 오른손으로 푸던데, 그럼 아프더라도 오른손이어야 하지 왜 왼손인가?

A. 이 질문을 받고 너무 놀라웠다. 대본과 편집당한 컷들을 봤다면 더 명확하게 보셨을 것이다. 근데 현재 버전을 보고 보고 말씀해주시다니? 윤희가 양손잡이라는 설정이었다. 오랫동안 오른손을 쓰라는 억압을 받았기 때문에 왼손의 감각을 포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왼손을 쓰다가 고통이 생겨서 주물렀는데, 그건 자기 자신도 모르는 고통이었던 것이다. 새봄이 알려준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쓴 것.



아직 윤희에게 안봤으면 꼭 보기ㅠㅠㅠㅠㅠ


  • W 2019.12.19 01:30

    이건 내가 특히 좋았던 내용 일부만 발췌한거고

    다른 곳에 전문 올려놓은게 있어 

    https://blog.naver.com/whiteis02/221740591360

    블로그 홍보 같아 보일까봐 댓글에다 씀..ㅋㅋㅠㅠ

    GV갔다와서 다른 인터뷰들도 찾아봤는데 다 좋더라ㅜㅜㅜ

     

  • tory_2 2019.12.19 02:01
    톨아 고마오!! 윤희에게 는 여운이 너무 길다아ㅠㅠ
  • tory_3 2019.12.19 02:06
    글 고마워! 영화 보고 읽어야지 보고싶었는데 아직도 못봤다ㅠ...
  • tory_4 2019.12.19 02:21

    와, 나도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못 갔어. 대신 늦은 시간 다른 곳에서 봐버렸지.

    GV 내용 공유해줘서 고마워! 이거 읽고 나니 더 좋다. 영화 한번 더 보고 싶어지네!

  • tory_5 2019.12.19 07:12
    우와 관객들 눈썰미와 통찰력도 돋보인다. 나는 발견 못했는데ㅠㅠ 영화 본 지 한참됐는데 질의응답 보다보니 다시 영화 봤을 때의 애틋한 마음이 되살아나네. 글 써줘서 고마워.
  • tory_6 2019.12.19 07:21
    와 고마워 ㅠㅠ 감독님 답변 아 너무 좋다... 이 영화의 진가는 지브이에서도 드러나는것 같아
  • tory_7 2019.12.19 08:08
    와 관객 질문들도 대박이고 감독님 답변들도 대박이다
    잘 봤어!
  • tory_8 2019.12.19 09:41
    마지막 질답 너무 소름이다... 저걸 캐치한 분 대단
  • tory_9 2019.12.19 10: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17 02:43:52)
  • tory_10 2019.12.19 10:36
    와 가려다가 못갔는데 고마워! ㅠㅠ
  • tory_11 2019.12.19 10:53

    와 진짜 ㅋㅋㅋ 대단하다 대단해! 생생히 전해준 톨이에게 감사해!

  • tory_12 2019.12.19 11:04
    윤희영양사 질문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3 2019.12.19 14:27
    윤희 전 남편이 불쌍해 보인 건 아니지만 좀 인상 깊었는데 감독님 대답 보니 반성하게 된다
  • tory_14 2019.12.19 14:46

    질문 답변 다 좋당

  • tory_15 2019.12.19 16:01
    관객들 대단해ㄷㄷㄷ
  • tory_16 2019.12.19 21:31

    질문들 다 좋다..

  • tory_17 2019.12.20 00:55
    고마워 톨아.. 너무좋다
  • tory_18 2019.12.20 01:34
    가고싶었는데 못 가서 아쉬웠는데ㅠㅜ 톨아 정말 고마워!
    감독님도 관객들도 다 섬세하구나 너무 좋아
  • tory_19 2019.12.20 03:4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21 17:52:37)
  • tory_20 2019.12.20 13:37
    영화 곧 보러 갈건데 보고 나서 읽으려구 스크랩! 고마워 찐톨~!!
  • tory_21 2019.12.20 17:55
    친구랑 같이 보려고 gv 안 갔는데 친구랑 시간이 안 맞아서 결국 혼자 이제 봤어ㅠㅠㅠㅠ 이 글 읽고 싶어서 영화관에서 후딱 보고 왔다ㅎㅎ 질문 하나 하나에 팬들? 관객들의 애정이 녹아있다 나까지 감동ㅠㅠ양손잡이 설정이랑 ksb 설정 추리한거 너무 대단하고 귀엽다ㅋㅋㅋㅋ질문 공유해줘서 고맙고 글 쪄줘서 고마워:)
  • tory_22 2019.12.23 21:39
    와대박...질문들도 답변도 너무 좋다. 가져와줘서 고마워 톨아!
  • tory_23 2019.12.23 22:18
    지브이는 이런곳이구나 질문대답 너무좋다
  • tory_24 2019.12.25 23: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5 22:11:55)
  • tory_25 2020.03.02 01:37
    와 이제 영화뵈서 이제 이걸 읽었는데 관객들 대단하다 토리고마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4 2024.05.09 2557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2 2024.05.07 3312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18 2024.05.03 5343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20 2024.05.02 5546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3552
공지 🚨 시사회 관련 동반인 안내사항 2024.02.23 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67 잡담 기생충 박사장네 묘사 잘한 것 같아 14 2020.02.03 1866
366 잡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아마 감독 한국 언급 10 2020.02.02 1309
365 잡담 난 기생충 박사장네 집안 입장으로 봤는데(스압) 72 2020.02.02 8297
364 잡담 기생충은 그가 해야할 역할을 다 하고 있는듯. 29 2020.01.29 5826
363 잡담 난 기생충 처음엔 호였는데 지금은 개불호된 케이슨데ㅋㅋㅋ(불호글) 71 2020.01.29 6333
362 잡담 기생충이 가난팔이 영화는 아니지 않아? (스포) 140 2020.01.29 6209
361 잡담 빈곤층이었어서 그런지 기생충 다 봤는데 메시지나 교훈 이런게 1도 안와닿음(스포 241 2020.01.29 9205
360 잡담 한달동안 프랑스영화 온라인으로 볼수있는 마이 프렌치 필름 페스티벌 2020 (무료) 43 2020.01.16 2803
359 잡담 기생충에서 화제되던 '믿음의 벨트(복숭아)'씬 유튭 외국 댓글 (+ 추가) 65 2020.01.14 13552
358 잡담 오스카 단편다큐멘터리상 후보 <부재의 기억> 영상 4 2020.01.13 247
357 잡담 나이브스 아웃 감독 코멘터리 들으면서 정리한 비하인드 (강스포) 31 2020.01.10 3003
356 잡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GV (2020/01/03) 내용 정리 (※스압,스포※) 34 2020.01.04 2180
355 잡담 내가 영화업계를 다시 쳐다보지도 않는 이유 83 2020.01.04 10694
354 잡담 2024년, 해리 포터 후속작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개봉한다 24 2020.01.03 5924
353 잡담 헐리우드 영화 최고의 마지막 명대사 Top50 22 2019.12.30 1924
352 잡담 자레드 레토 주연 넷플릭스 아웃사이더 봤는데 오리엔탈조폭뽕 가득 찬 양남들이 또또... 13 2019.12.27 1156
351 잡담 염혜란 "82년생 김지영은 비중에 상관없이 해야 하는 영화였다" 40 2019.12.27 5182
350 잡담 [라라랜드] 여자의 말을 전부 기억하던 남자 (스포) 55 2019.12.26 6303
349 잡담 부모님이나 아이들이랑 영화볼 때 민망한/잔인한 장면 있는지 알아보는 법 (외국영화) 28 2019.12.26 4248
» 잡담 <윤희에게> GV 질의응답 25 2019.12.19 229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11 ... 25
/ 25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