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스테인이 일하는 저 회사는 뭐하는 회사야?
마케팅 회사인가 아니면 로비 회사(?)인가...
로비스트라는 직업이 있는 거 자체도 신기한데 그 외 부수적인 것들이 다 내 기준 희안해서 영화보면서 내내 물음표 살인마 된 기분임 ㅋㅋㅋ
로비스트는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린다 김이란 분 땜에 알게 되긴 했는데 미국은 저렇게 본격적으로 로비스트가 회사에 속해서 일을 한다는 게 신기해
로비라는 말 자체의 어감이 좋지 않을만큼 로비가 떳떳한 일은 아닐텐데 또 그 로비를 하는데 나름 윤리규정이라던가 규제하는 법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웃김.
예를 들어 국회의원의 여행 자금을 로비스트가 지원하면 안된다고 법으로 정해져있어서 편법으로 비영리 단체가 지원하는 것처럼 포장해서 진행하는데, 이거 자체가 불법아님? 근데 그 불법을 밥먹듯이 할 거 같은 로비스트가 또 자기 신념땜에 자기 커리어를 걸고 도전을 해. 심지어 팀원들도 그 신념을 지지해서 차스테인 따라감...
내 윤리관념으로 보면 자선 바자회를 여는 빌런들을 보는 기분;ㅋㅋ
그리고 로비스트 활동들 규제하는 법안이 있는 것도 웃겨. 돈이나 뇌물주는 거 안된다고 하면, 그럼 뭐 가지고 로비함? 사기치되 불법으로 사기치지 말라는 느낌임. ㅋㅋㅋ
토종 한국인인 나는 도통 이해가 안가는 것들뿐이지만, 능력치 짱짱맨인 여주 보는게 넘 짜릿해서 영화는 또 존잼이야 ㅋㅋㅋ
혹시 미국의 이런 로비스트 관행에 관해서 잘 알 수 있는 책같은 게 있을까?
이 영화 참 매력있네 ㅋㅋ
난 미국 정치 드라마 좋아해서 보통 약간 악역같은 사람, 얄미운 사람들이 로비스트로 많이 등장했던 기억 난다 ㅋㅋ 정치계에 있다 끈 떨어지면 사정사정해서 로비회사 들어가서 옛 동료들 상대로 로비하고 ㅋ
책은 아니지만- VEEP이라는 시트콤에 이런 얘기가 코믹하게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