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늘 다룬 내용이야 한번식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애
대충 요약하면, 당시 여성들, 주로 대학생들이 박종철 사건 이전과 이후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당시엔 신문 기사에서는 제대로 다뤄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대학내 신문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대상이 여학생들이다 보니 경찰들에게서 성고문을 당하는 일이 잦았고 그것은 수치심을 들게 해서
입막음 하려는 의도였으나 피해 학생들은 용기있게 나서서 증언했고 여학생들만의 모임이 만들어지는 구심점이 되기도 했으며
그것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여러 여성 운동 단체등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당시 학생운동 내부에서도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무시하는 일들은 빈번했고
(뭐 다른 시대의 학생운동에서도 드러나지만 학생 단체 내부의 성폭력이 발생해서 그것을 따지고 들려면
'지금 당면한 문제가 더욱 큰데 이런 일로 발목을 잡을거냐 는 식으로 나왔으니...)
여학생들의 운동의 기록은 잘 남아 있지 않았고, 엄연히 있는 사실조차 당시를 회고할때는 무시하기 일쑤였다는 것.
박종철 사건 이후에 대공분실 앞에 가서 최초로 시위한 이들도 여학생들.
나는 1987을 아직 못봐서 영화 안에서 이런 것들이 얼마나 어떻게 재현되었는지는 모르니까 영화 관련해선 말을 하진 않을께
다만 여기 라디오에 나온 내용은 영화에서도 가공의 인물을 내세울 만큼 여성들의 역할이 없었나 에 의문을 가지고 취재한 것이니까
영화를 안 봤다 하더라도 들어볼 만한것 같아.
그리고 라디오 내용에 나온 당시 여학생들의 시위 모습 사진이 김현정의 뉴스쇼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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