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새벽녘, 솔이 천천히 눈을 뜬다. 뻑뻑한 눈을 두 어 번 깜빡이자 침대 가장자리에 엎드려 불편하게 잠든 지호의 옆모습이 보였다. 지호를 보내고 인혁에게 전화를 건 게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꿈은 아니었던 것인지 지호에게 잡힌 왼손에는 수액 바늘 대신 작은 의료용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수액 효과가 얼마나 좋은 지 몸이 꽤 가볍다. 지호가 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니트 차림인 지호에게 덮어줄 만한 것을 찾는다. 언제 떨어트린 것인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지호의 외투를 줍기 위해 아주 조심스럽게 손을 빼냈지만 얼마나 설게 잠든 것인지 지호가 바로 고개를 들었다. 나쁜 짓을 하려던 사람처럼 조금 머쓱해진 솔이 방에서 자지 그랬냐고 타박하자 지호가 크게 하품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

 

너도 없는데 혼자 있으면 뭐 해. 몸은 좀 어때? 괜찮아?”

 

지호가 솔의 이마를 짚어 체온을 확인한다. 아직 미열이 남아있는 것인지 지호의 손바닥이 기분 좋게 서늘해 솔은 지호의 손을 한참이나 붙잡고 있었다. 아직 새벽이라며 지호가 솔의 목 끝까지 이불을 덮어준다. 방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어 보이는 지호에게 어디서 잘 것이냐고 묻자 지호는 생각해 본 적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 그냥 여기서 자면뭐야, 표정이 왜 그래-”

 

지호가 작게 웃으며 뚱-하게 내민 솔의 입술을 톡톡거린다. 지호가 혼자 방으로 돌아가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아까처럼 불편하게 잠드는 것도 싫어 솔이 이불을 걷으며 말했다. “올라 와, 같이 자자.”

 

안 불편해?”

 

조심스러운 지호의 말에 솔이 고개를 끄덕이며 지호를 힘주어 안았다. 성인 남자 두 명이 나란히 눕기엔 작은 침대라 모로 누운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고 있어야 했다. 자신과는 다르게 탄탄한 근육이 잘 자리 잡은 등을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누르며 만지니 정수리 쪽에 바람이 느껴진다. 웃음을 참는데 실패한 지호가 얼른 자자며 솔을 꽉 - 하지만 아프지 않을 만큼 안아 당긴다.

 

요즘 많이 바빠 보이던데- 연구소에서 바쁜 이유가 여기 온 거랑 관련 있어?”


같은 방향으로 돌아누운 솔이 자신을 껴안은 지호의 손깍지를 갖고 놀며 묻는다. 작전에 파견 나가지 않는 센티넬들은 체력 훈련 및 기타 연구를 돕는다. 그 중에서도 지호는 연구소에서 가장 바쁜 센티넬 중 한 명이었다. 아마 날이 밝으면 지호는 다시 회의를 하러 가야 할 것이다.

 

, 그 정신계 센티넬 대응 방어구 만들고 있거든. 연구 막바지라 분원 연구소에도 알리려고 온 거야.”

정신계 센티넬이면 너 아냐?”

맞아, 나야. 혹시 본 적 있어? 귀에 이렇게 연결하는 기기.”

 

지호가 손가락으로 귓바퀴를 그려 솔이 작게 쿡쿡거렸다. 지호가 말한 기기는 연구소로 구출되어 온 날 착용한 적이 있다. 그 동안은 안정화가 힘들어 도와 줄 수 없었는데 솔 덕분에 세린을 도와 그 기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는 지호의 말이 - 졸린 것인지 점점 늘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고맙다는 말까지 전한 지호가 잠에 들었고, 솔은 아무 말 없이 지호의 손깍지를 토닥였다.

 

-

 

한 솔 가이드.”

부소장님.”

윤지호 센티넬 기다리나 봐요?”


소화의 질문에 솔이 들고 있던 - 지호를 위해 식당에서 가지고 온 음료수 팩을 뒤로 숨겼다. 지호만 기다리는 이미지로 보이고 싶지 않은데 여기서도 어쩔 수 없나 보다. 잠깐 커피 한 잔 하자는 말에 시간을 슬쩍 확인한 솔이 소화와 나란히 걸었다. 그나저나 인혁은 어디 간 걸까, 인혁의 성격이라면 벌써 자신을 찾아왔어야 하는데. 부재중전화만 남긴 인혁은 정말 휴가라도 보내러 간 것인지 연구소 어디에도 없었다. 소화에게 물어볼까, 말까. 느긋한 걸음으로 복도를 걷던 소화가 솔의 궁금증을 눈치 챈 것인지 걸음만큼 느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차인혁 연구원은 잠시 바람 쐬러 나갔다 온다고 했어요.”

 

서울과는 다르게 연구실 내에 커피 머신이 없는 것인지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 소화가 사용 중인 - 연구실 복도에 있는 커피 자판기였다. 속초 분원 연구소에 있으면서 달달한 믹스 커피에 맛을 붙이고 있는 중이라 솔이 내심 반가워하며 소화가 건네는 종이컵을 받아들었다. 서울로 돌아가면 카페에서 비슷한 음료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솔이 커피 한 모금을 마셨다.


?”

 

보통 커피 한 잔 하자는 말은 - 다른 사람은 빼고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누자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화는 정말 커피를 함께 마실 사람이 필요했던 것인지 솔 자신이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지호가 참석한 회의가 얼추 끝날 시간이라 이만 일어나고 싶은데 차마 그래도 되는지 묻지 못한 채 눈만 크게 굴리는 솔에게 소화가 몸 상태를 물었다.

 

감기는 좀 어때요? 목소리가 여전히 잠긴 것 같기도 한데.”

많이 좋아졌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지럽거나 속이 메슥거리지는 않구요?”

딱히

다행이네요. 그래도 너무 춥게 다니지는- 하하, 괜한 걱정이었네요.”

 

소화가 웃으며 조금 흘러내린 솔의 목도리를 올려준다. 언제 챙겨 온 것인지 오늘 회의에 들어가기 전 지호가 둘러준 것이었다. 솔직히 조금 갑갑하기는 했지만 서울 연구소보다 더 삭막하고 매서운 바람을 막아주는 데 적잖이 도움이 되고 있었다. 목도리를 만지작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솔이 문득 궁금한 게 생겨 다시 의자에 앉았다.

 

-

 

솔아.”

왔어?”

뭐했어, 전화도 안 받고.”

, 그냥 좀

? 아파?”

 

솔이 고개를 저었지만 솔직히 힘이 하나도 없었다. 소화와 헤어지고 지금까지, 소화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돌며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센티넬과 가이드의 관계는 유기적이라는 차인혁 연구원의 의견에 동의하기는 하지만 가이드는 태초부터 센티넬의 제타파 안정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가이드의 잠재의식에 내재되어 있을 겁니다.’

 

한수아 가이드는 본능적으로 알았을 겁니다. 자신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했다는 걸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게 아닐까 싶네요. 그렇지 않고서는 그렇게 사소한 일로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일은 없으니까요.’

 

소화의 결론은 단순했지만 충격적이었다. 센티넬을 안정화 하지 못하는 가이드는 존재 가치가 없다는 것. 자신이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걸 지호가 알게 되면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 당장이라도 소화에게 쫓아가 항의를 하지 않을까. 솔이 한참 자신의 이마에서 열을 재보는 지호의 손을 내리곤 지호를 끌어안았다. “뭐야, 진짜 무슨 일 있었어?” 의아한 와중에도 솔의 등을 다독이는 손은 다정했다.

 

**

 

“---!!”

 

허억, 허억고요한 방에 거칠게 내뱉는 솔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잔뜩 겁먹은 눈으로 주변을 둘러본 솔이 그제야 몸에서 힘을 풀었다. 속초에서 돌아온 지 사흘이 지났다. 그리고 솔이 악몽에 시달린 지도 사흘이 되었다. 방금 전까지 - 꿈속에서 지호에게 졸린 목을 어루만지는 손이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숨 한 톨 까지 앗아가는 붉은 눈의 윤지호는 안정화 하지 못하는 가이드는 죽어 마땅하다고 낮게 을렀다.

 

뭐야속초에서 무슨 비밀 훈련이라도 받고 온 거야?”


서울로 돌아와 매칭률 향상 훈련을 재개한 날, 세린이 놀라워하며 훈련실 안으로 들어왔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지호와 솔이 다가가자, 세린이 태블릿을 돌려 두 사람 쪽으로 보여주었다. <79.03> 세린이 가리킨 수치에 지호와 솔이 놀란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거, 이거-”

. 이거. 너랑 솔이 매칭률.”

.”

두 사람,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

 

놀리는 듯한 말투였지만 그 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지호가 솔을 향해 두 팔을 벌렸고 솔은 그 품으로 제 몸을 던졌다. 다음 달에 있을 매칭 날까지 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 매칭 기준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건 자신이 어떻게 커버 쳐 줄 수 있을 것 같단 세린의 말에 솔이 눈을 크게 떴다.

 

눈을 뜬 솔이 양 손바닥으로 두 눈을 꾹 눌렀다가 떼어내곤 눈물범벅인 손바닥을 대충 침대 시트에 닦았다. 꿈속 헬기에서 내리는 건 자신이었고, 그런 자신에게 두 팔을 뻗는 손 수아였다. 수아의 다독임을 받는 자신의 눈앞으로 폭발하는 건물과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파편들이 위협적으로 지나다녔다. ‘, 윤지호가날 지키려다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자신을, 수아는 괜찮다며 연신 다독거려주었다. 무서웠다. 아무리 해도 안정되지 않는 지호의 제타파가 그렇게까지 무서웠던 적은 없었다.

 

=솔아! 뭐해!

 

헬멧과 연결 된 스피커를 통해 세린의 외침이 들렸다. 정말 지호와의 매칭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훈련 내용이 달라졌다. 매칭을 앞둔 센티넬과 가이드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훈련이라는 말에 내심 좋았던 기분이 눈앞에 펼쳐지는 장면에 한없이 무너지기만 했다. 왼손에 찬 측정기가 거푸 위험을 알리고 있어 지호의 안정화를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배에서 쏟아지는 피부터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무리 막아도 지호의 배에서 쏟아지는 피가 멈추지 않았다. 두 손을 시뻘겋게 물들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지호 주변에 고이는 피에 솔이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도와 달라 지르던 고함은 이내 울음이 되어 버린다. 지호의 숨이 서서히 꺼져 가는 게 손바닥을 통해 느껴졌다. “아니야, 아니야다시 지혈하기 위해 지호의 배 위로 손을 대려는 순간, 지호가 붉은 눈을 떴다.

 

놀라 잠에서 깬 솔이 다급하게 지호의 티셔츠를 까뒤집었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지금, 다행히 흉터 하나 없는 지호의 맨살이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현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후우

 

솔이 손등으로 턱 끝에 흘러내린 물을 훔친다. 거울 속 한 솔은 퀭한 눈으로 스스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대충 수건으로 얼굴에 남은 물기를 닦곤 화장실을 나왔다. 지호는 솔의 악몽은 하나 눈치 채지 못한 채 평온하게 잠들어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솔이 다시 지호 옆에 누웠지만 도통 오지 않는 잠에 자꾸 뒤척여야 했다. 그저 막연하게 지호를 안정화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던 불안감이 점차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솔아?

 

스피커를 통한 세린의 부름에 솔이 퍼뜩 고개를 들었다. 며칠 전에는 지호의 배가, 엊그제는 지호의 다리가, 그리고 오늘은 또 어디를 잃어버릴지 모르는 훈련. 더욱이 한 번 흐트러진 경계는 돌아오기는커녕 더 짙어지기만 해 지금 세린의 부름조차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어 솔은 선뜻 기기를 착용하지 못했다.

 

이런 불안감과는 다르게 훈련은 늘 성공적으로 끝냈다. 오늘은 등이 빙결계 센티넬이 날린 화살로 너덜해진 지호였지만 제타파만은 안정적이었다. 어김없이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은 채 훈련실로 들어 온 세린이 고생했다며 솔의 어깨를 두드려주었고, 지호 역시 굉장하다며 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솔은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을 차마 말 할 수가 없었다.

 

-

 

대단하네요

 

인혁의 반응도 세린과 다를 바 없었다. 지호와의 매칭률만 향상 된 것인 줄 알았는데 안정화 능력 자체가 높아진 것 같았다. 하나 기쁘지 않은 미소를 보인 솔이 먼저 나가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소화가 솔을 붙잡았다.

 

요즘 컨디션 어때요? 잠은 잘 자고 있나요?”

 

모두를 내보낸 소화가 솔의 양 눈꺼풀을 아래로 내리며 묻는다. 솔이 소화가 원하는 대로 입을 크게 벌리며 고개를 저었다.

 

악몽을 꿔요.”

악몽이요?”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채혈 준비를 하는 소화가 고개를 들어 되묻는다. 솔 자신보다 더 자신을 걱정해주는 세린과 지호는 물론, 인혁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이라 지금 이 고민을 이야기할 만한 사람은 소화 밖에 없었다. 솔은 주사기에 채워지는 자신의 붉은 피를 바라보며 - 소화의 말 때문인 것처럼 비쳐지지 않게 조심하며 - 자주 지호를 안정화하지 못하는 악몽을 꾼다고 고백했다.

 

가이드들이 그런 내용으로 악몽을 꾸는 경우가 잦아요. 특히, 매칭을 앞둔 가이드에게서 자주 보이는 양상이에요.”

그럼

,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매칭이 되면 실제 작전에 파견이 되니까 그 사실에 불안해하는 가이드가 많더라구요.”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말이 이렇게 안심이 될 줄이야. 솔이 알콜 솜을 꾹 누르면서 정상적인 반응이란 단어를 읊조렸다.

 

저 오늘 이 얘기는


소화가 준 약 봉지를 만지작거리며 솔이 입을 떼자, 소화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보였다.

 

**

 

작은 기계음과 함께 돌아가던 기기가 멈춘다. 방 안, 홀로 빛을 담당하고 있던 모니터 뒤에서 쓱 일어난 소화가 기기 뚜껑을 열었다. 혼자서 하는 연구라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없었지만 현미경을 바라보는 소화의 눈빛은 반짝거리기만 했다. 걱정했던 것보다 솔은 잘 해주고 있었다. 홍콩에서 진행했던 것보다 적은 양이기는 했지만 부작용이 단순 불안증과 악몽뿐이라면 이후 진행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

 

이세린!!”

, 깜짝이야.”

 

노크도 없이 - 세린의 이름을 부르며 들어오는 솔. 때마침 커피를 내리고 있던 세린이라 세린의 연구 가운에 커피 얼룩이 생기고 만다. 자신의 몸에서 나는 커피 향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세린이 솔을 맞이했다.

 

이거 진짜야?!”

 

솔의 손에 들린 태블릿이 종잇조각처럼 나풀거린다. 힘도 좋네, 라는 시답지 않은 생각을 하면서 세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재차 묻고 재차 확인시켜 준 세린의 끄덕임에 솔이 세린을 와락- 껴안았다. “고생 많았어, 솔아.” 세린이 그런 솔을 다정하게 안아주며 축하해주었다.

 

이세린!”

. 노크.”

 

자신과는 다르게 신경질을 내는 세린의 반응에 솔이 키득거린다. 지호가 열린 문에 대충 노크를 하곤 연구실 안으로 들어 와 솔부터 챙겼다. 앉아 있는 솔을 제 쪽으로 끌어당긴 지호가 솔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뭐하고 있었는지는 묻는다. 솔이 하고 있던 게임 화면을 보여주곤 지호에게 양 팔을 뻗었고, 지호가 그런 솔을 안아 들었다. 솔이 두 다리를 지호의 허벅지에 감으며 지호의 어깨에 제 볼을 묻는다. 무겁지도 않은 지 한 팔로 솔의 엉덩이를 받친 지호가 세린에게 태블릿을 내밀었다.

 

, 이거 진짜야?”

, 진짜. 진짜다.”

 

세린이 이야기 한 <별 문제>에 솔의 악몽은 포함되지 않는 것인지 이번 매칭 명단에 지호와 솔, 두 사람 이름이 올랐다. 솔이 자신의 프로필에 적힌 <매칭 센티넬 : 정신계 윤지호> 라는 한 줄이 믿기지 않는 것처럼, 지호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세린이 진심으로 짜증을 낼 때까지 묻고 또 물었다.

 




**저번 주는 감기 몸살과 토장염으로 지독한 한 주를 보냈어.. 혹시 기다리고 있었던 토리들 있었다면 미안하고 고마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43 2024.04.25 3722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125 2024.04.23 4224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86 2024.04.22 4162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8584
공지 창작방 공지 29 2017.12.15 140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55 그림 색칠 연습한거! 1 2024.04.27 45
1154 만화 [BL] 애정전선 3화 5 2024.04.18 95
1153 만화 [BL]애정(愛情)전선 2화 6 2024.03.29 137
1152 그림 동물 캐릭터 연필 드로잉 9 2024.03.16 291
1151 만화 [BL] 애정전선 7 2024.03.15 198
1150 그림 플레이브 팬아트 3 2024.02.12 342
1149 그림 2024 새복많이 받아라!~ 6 2024.02.09 257
1148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完 1 2024.01.31 129
1147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24 2024.01.30 86
1146 그림 프린세스메이커Q 카렌 6 2024.01.25 392
1145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23 2024.01.24 62
1144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22 2024.01.17 75
1143 그림 뉴진스 민지 7 2024.01.14 465
1142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21 2024.01.10 79
1141 그림 그림 좀 봐줄래?어떤지 학원을 다녀야 할지... 4 2024.01.09 504
1140 그림 청룡 자매 7 2024.01.05 348
1139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20 2024.01.03 72
1138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19 2023.12.27 103
1137 기타 [BL] 2년전에 그렸던 거 다시 그려봤어 3 2023.12.20 488
» 소설 [열시십오분/BL][센티넬버스] 윤지호 가이드입니다 18 2023.12.20 28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58
/ 58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