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남고 싶었다.
빼앗기기 싫어서.
혼자 남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틈이 생겨버리면 무너질까
지독히도 다그치며 아둥바둥 살아왔다.
얕보이지 않으려고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그렇게.. 살아남고 싶었다.
그런데 왜 당신은,
이런 나쁜 나에게 손을 내미는지..
하늘에 계신 그 분이 내 협상을 받아들이는 걸까.
"안 들어오고 뭐해요? 추우니까 얼른 들어와요."
"여긴 왜.. 부른 적 없는 거 같은데?"
"기다리다 너무 추워서요. 이번엔
정말.. 돌아가기 싫었거든요."
"이렇게 남의 집에 함부로 막.. "
"그럼 나.. 갈까요?"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날 보며 말갛게 웃는 예쁜 그 얼굴에,
나는 아니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거기, 신이 정말 계신다면.. 듣고 계세요?
이번엔 협상이 아닌 간절한 기도를 할게요.
"아니, 가지마요. 가지마. 나 당신이 필요해."
그러니 류은호만.. 이 사람만 내게 주세요.
*
꿈이었다. 그저 이유없는, 나의 꿈이었다.
그래서 오래토록 간절해진 꿈이었다.
그런데 당신은 왜 하필 이 순간에 나타난 걸까.
이렇게 가여운 당신이,
이렇게 간절한 당신이,
나는 외면하기가 어려워졌다.
"착한 사람 싫다면서요?"
"맞아, 나 착한 사람 싫어해."
"난 착한 사람인데."
"근데 착한 사람이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진 않잖아?"
"아, 방금 나쁜 사람이 됐네요."
금새 약해지는 그 마음을,
애써 감춰두는 그 마음을,
내가 알아버렸으니까.
"됐어, 지금 내가 초대한 거야. 류은호 당신을. 그러니까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냐."
이런 게 사랑이라면,
정말 이게 사랑이라면.
"그럼 강사라씨가 착한 거네요? 방금 나, 도와줬으니까."
"그건.."
"난 착한 사람 좋아하는데. 그럼 착한 강사라씨 옆에, 있어도 되겠죠?"
난 다시 꿈을 꾸어야겠다.
당신이라는 꿈을.
.
쓰고도 왜 쓴 건지 모름.
그냥 생각나서.. 끄적여봄.
이 몹쓸 서브병ㅠㅠㅠㅠㅠㅠ
빼앗기기 싫어서.
혼자 남기 싫어서.
조금이라도 틈이 생겨버리면 무너질까
지독히도 다그치며 아둥바둥 살아왔다.
얕보이지 않으려고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그렇게.. 살아남고 싶었다.
그런데 왜 당신은,
이런 나쁜 나에게 손을 내미는지..
하늘에 계신 그 분이 내 협상을 받아들이는 걸까.
"안 들어오고 뭐해요? 추우니까 얼른 들어와요."
"여긴 왜.. 부른 적 없는 거 같은데?"
"기다리다 너무 추워서요. 이번엔
정말.. 돌아가기 싫었거든요."
"이렇게 남의 집에 함부로 막.. "
"그럼 나.. 갈까요?"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날 보며 말갛게 웃는 예쁜 그 얼굴에,
나는 아니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
거기, 신이 정말 계신다면.. 듣고 계세요?
이번엔 협상이 아닌 간절한 기도를 할게요.
"아니, 가지마요. 가지마. 나 당신이 필요해."
그러니 류은호만.. 이 사람만 내게 주세요.
*
꿈이었다. 그저 이유없는, 나의 꿈이었다.
그래서 오래토록 간절해진 꿈이었다.
그런데 당신은 왜 하필 이 순간에 나타난 걸까.
이렇게 가여운 당신이,
이렇게 간절한 당신이,
나는 외면하기가 어려워졌다.
"착한 사람 싫다면서요?"
"맞아, 나 착한 사람 싫어해."
"난 착한 사람인데."
"근데 착한 사람이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진 않잖아?"
"아, 방금 나쁜 사람이 됐네요."
금새 약해지는 그 마음을,
애써 감춰두는 그 마음을,
내가 알아버렸으니까.
"됐어, 지금 내가 초대한 거야. 류은호 당신을. 그러니까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냐."
이런 게 사랑이라면,
정말 이게 사랑이라면.
"그럼 강사라씨가 착한 거네요? 방금 나, 도와줬으니까."
"그건.."
"난 착한 사람 좋아하는데. 그럼 착한 강사라씨 옆에, 있어도 되겠죠?"
난 다시 꿈을 꾸어야겠다.
당신이라는 꿈을.
.
쓰고도 왜 쓴 건지 모름.
그냥 생각나서.. 끄적여봄.
이 몹쓸 서브병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