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물안개가 걷히던 날이었다

침대에서 일어서며 생각했다

책을 읽어야지 시를 써야지 했던 개소리들

다 끝이라고

밖에는 무엇인가 형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창문 밖으로 손을 뻗어 공기들을 만져보았다

차가운 감촉을 느껴보았다.

그때 그녀는 대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밀수도 당길 수도 있었다.

생경했다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 건 염력인가

꿈인가 다시 한번 손을 뻗어 공기 속을 휘저었다.

어디에선가 인기척이 느껴졌다

창문 아래로 누군가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서와 우리들의 세상에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존재했던 양 그는 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

오늘은 그녀가 죽기로 결심한 날이었다.

 

그는 아무래도 그곳을 벗어날 수 없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내려가기로 했다.

당길 수 있는 공기였으니 그녀가 그것을 타고 내려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허공을 밟고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그를 마주 보았다.

어때 공기를 만져본 소감이

너도 공기가 만져져?

이 공간들이 다 채워져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아?
저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보이는 것들도 사실 다 이어져 있는거야

단지 못 느낄 뿐인거지 반대로 이렇게 가ᄁᆞ이에 붙어있는 것들도 어떻게 보면 떨어져 있는 걸 수도 있는 거야 이어져있는 것과 떨어져있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본 적 있어

하나도 도움 안 되는 생각들이라고 누군가 그러더라

그가 말을 하는 내내 파동이 공기를 타고 얼굴에 전해졌다. 귀를 통해 전해져와 들리는 줄 알았는데 대기를 느끼게 된 지금은 온 몸으로 그의 말을 받아내고 있다고 느껴졌다.

대기에 파도가 치지 시작했다

그 때 누군가 그녀에게 다가왔다.

마지막 퍼즐이네 이제

그녀의 또래처럼 보이는 아이3명과 꽤 나이차이가 비슷해보이지만 확실히 나이가 더 많아보이는 1명이 다가왔다.

떨어져 있는게 좋아 너

무슨소리야

네 앞에 그것하고 떨어져 있는게 좋을꺼라고

굳이 그것이라고 말할 필요가 있던가

문 앞에서 움직일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그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했다.

뭐야 이거 너 왜그래

환영한다니까 우리들의 세계에 온 걸 설명은 아마 쟤네들이 해줄 거야 친절하게

어느새 동이 텄고 그들이 다가왔다

좋아 그러면 간단한 조사 먼저 우리 예상으로는 너가 공기를 만지기 시작한지 1시간이 채 안되었을 텐데 맞아?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 우리 소개부터 할게 너 오늘 죽으려고 했지?

우리도 다 그랬어 그런데 이상하게 죽으려고 하니까 이상한 능력들이 다 각자 생긴 거야 알 수 없게 그리고 그 때 에이가 우리를 찾아왔어

에이가 말해준 바에 따르면 이래 인간은 3차원적인 존재라고 하잖아 그런데 사실 더 고차원으로 갈 수 있다는 거지 그런데 그 능력이 언제 발생이 되느냐 죽으려고 할 때래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그냥 죽는데 그 다음에 어디로 가는지는 에이도 모르고 그런데 몇몇 소수는 그 가운데에서 4차원의 능력 가운데 한 가지를 가져오게 된다는거야 너는 대기를 만질 수 있지 나는 중력을 만들 수 있어 대신 나 한정으로 저기 케이는 공간을 우리와 다르게 봐 쉽게 말하면 우리는 평면적인 공간을 보는데 쟤한테는 그게 구로 보인데 그래서 어디에 숨겨놓던지 왠만하면 다보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씨는 감정을 읽어 감정을 공유한다고 해야하나 여튼 그런 능력들이 다 있어. 마지막으로 케이는 그냥 4차원의 존재를 느낀데 네가 4차원적인 또는 다른 고차원적인 능력을 가지려고 할 때 그 세계의 문이 사실은 조금 열리게 되는데 케이는 그걸 느끼는 거야

그럼 방금 그애는

아 그것

사람이 아닌거야?
아 음 애매하지 그렇게 공간이 열릴 때 누군가는 그 능력을 얻게 되는데 사실 우리 입장에서야 얻게 되는 거지만 그 공간에서는 무언가가 하나 빠져나간거거든

그러니까 저 고차원의 것까지 합치면 세계의 물질은 100으로 채워져있어 공기도 비어있는게 아니듯 모든 곳은 꽉들어서 100으로 되어있는거야 이것이 나누어진다해도 개수가 늘어날뿐 총 100이라는 것은 변화하지 않아 그러니까 물질은 그 안에서 순환하는거지 그런데 너가 무언가 없던 걸 하나 가지게 되었으니 어느곳에서는 그게 빠진게 되는 거지

내가 발현하게 된다고 하지 않았어?

어 발현하게 되는거야 근데 어쨌뜬 그것이 원래 있던곳에서 나오는거지

예를 들어 너는 지금 네 눈으로 무언가를 보고 있잖아 그냥 너는 네가 가지고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뿐이지만 그게 사실은 여러차원에서는 등가교환된 행동이라는 거지 3차원에서의 무언가를 보는 행위는 고차원에서는 먼지하나를 움직이는 행위와 같아 반대로 2차원에서는 행성하나를 날리는 크기지 거의 그정도로 세상은 질서를 유지하는거야

그런데

그런데 네가 가진 공기를 움직이는 힘은 꽤 크거든

그래서? 그래서 고차원의 존재들이 너를 찾기 시작했어

이걸 뺏으려고?

어 다시 가져가려고 하는거지

그럼 다시 주면 되잖아 

  • tory_1 2023.07.30 18:01

    뒷내용이 궁금하다! 잘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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