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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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서 낑낑대며 신음하건 어쨌건, 제 파워 과시한 쪽은 방금까지 다른 이가 앉아있던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길게 뻗은 다리를 한 차례 꼬아내고 이쪽을 주시하는 낯이 시시각각 변한다. 웃었다가, 멋쩍어했다가, 이번엔 어쩐지 조금 화가 난 것 같기도 한 거였다. 성난 눈빛으로 쏘아보면 누구든 얼어붙게 만들 낯짝이었으므로 혜준은 언성 높이려던 걸 그만두기로 한다.


"딱 보니까 데이트네요."

"아닌데요."

"그건 너무 궤변 아닌가."


어디서 저렇게 어려운 말을 배워왔을까. 약간 어눌하지만, 그러나 꿋꿋하게 발음해 낸 이국인을 입 벌리고 응시하는 게, 뜨악한 얼굴이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나. 데이트가 아니었다고, 그러니까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라고. 나는 이 자리에 거절하려 나왔으며.....그런데 내가 왜 이걸 저 치에게 설명해야 하나. 여러모로 갑갑한 일이다. 세상 지루하다는 대한민국의 공무원. 그중에서도 지루 오브 지루 수준으로 재미없는 사람이라 정평이 나있는 본인에게 왜 이렇게 자꾸 파란만장한 일들이 닥칠까.


"궤변 아니고요, 사실입니다. 이제 막 인사 나누는 중이었다고요. 그리고 좀!"

"...좀?"


되돌아오는 질문엔 답하지 않고 성큼 걸어가 아래에 깔린 작자 구해내기 바쁘다. 손을 내밀어, 바닥에 깔린 외투 잡아들고 일어서는 것을 돕는다. 죄송합니다. 왜 제가 사과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혜준은 오늘 마리가 몸 담은 방송국 9시 뉴스는 건너뛰어야겠다 생각한다.

혜준의 손에 붙들려 일어난 작자는 육두문자 남발하면서, 유진한의 코트 깃 쥐고 응수하는 거였다. 당신,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알아? 부터 시작된 자기 내세우기 식의 겁주기 공격은, 안타깝지만 상대에게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케이블이라고는 해도 어엿한 방송국의 간판 앵커였으니, 웬만큼 알려진 얼굴이라 자부하는 조현석 본인에게는 스크래치 날 정도의 충격적인 대답이었다.


"누군데 당신이. 내가 알아야 하나? 아. 이혜준 씨 동료되시나?"

"너 이씨,"

"억울하면 그쪽도 한 대 치시고요. 쌍방으로 끝내든가 합시다. 합의금이나 위로금 필요하시면 이쪽으로 연락하시고."


멱살 잡힌 상황에서도 여유로움 잃지 않은 채, 무심하게 주머니에 손 넣었다 빼며 제 명함을 건넨다. 바하마 코리아 지사장 유진한. 명함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고급스러운 종이 소재에 가장자리 은박을 두른 명함. 과연 제 주인 닮은 이름표나 마찬가지였다. 그와중에 웃기게도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 드잡이 중인 상태로 명함 받아든 이는 바하마? 하더니 엇, 하며 유진한에게서 팍 떨어져나갔다.


"바하마? 그 바하마 코리아?"

"연락은 여기로만 해요. 저쪽으로 하지 마시고."


저쪽. 유진한이 가리키는 저쪽은 이혜준이었다. 어금니 물며 말미 강조하는 덕에, 앵커의 시선이 유진한과 이혜준 두 사람에게 공평히 나뉘었다. 그러더니 뭔가 깨달은 표정이 압권이었다. 바로 짐 챙기며 도망치듯하던 앵커. 그러나 그러면서도, 혜준을 지나치며 똑똑히 말 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국금과 기재부 사무관이, 바하마 코리아랑?"


끄트머리 조소하는 듯한 비음이 살짝 섞인다. 오해는 유진한만의 몫이 아니었다. 저쪽도 단단히 오해한 모양이었다. 그러니까 어쩌면 일이 아주 거대하게,


"이혜준 씨."

"……."

"나 배고파요."


…꼬일 작정이다.



-



배가 고프다면서 편의점이나 아무 식당 가자는 말은 죽어도 듣지 않는다. 제발 아무렇게나 때우자고, 급히 연락할 데가 있다고 해도 들어줄 마음은 한 터럭도 없다는 얼굴로 꿋꿋하게 조수석에 혜준을 태우고 핸들을 잡는다. 오늘은 갈치구이 먹을 기분은 아니니까 고기 썰어요 우리. 완전히 막무가내다. 이미 내려진 결론에 동의 구하면서, 상냥하고 친절한 에티튜드가 몸에 배어있다. 어떻게 사람이 저러지?

씩씩대며 쏘아붙일 깜냥도 되지 않아, 뚱한 채 앉아서 휴대폰 액정 두들겨 채 국장 연락처를 누른다. 그런데 뭐라고 해야 하나. 언론인 하나가 유진한과 본인의 회동을 목격해서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여차하면 그 앵커가 다루는 뉴스에서 오늘 일이 다뤄질 수도 있었다. 시나리오가 어떻게 쓰여지는지는 모르겠으나 '바하마 코리아 지사장이 앵커를 폭행했고 그 자리에는 국금과 기재부 사무관도 함께 있었다'는 팩트다. 이 팩트로 쓰여지는 시나리오는 클리셰만큼 뻔했고 반드시 해명이 필요하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뭘 어떻게 해명해야 하느냐고...!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게 아닙니다. 저는 이 사람과 순수하게.... 순수하게, 뭘 순수하게?


"내려요 얼른. Hurry up!"


혜준의 머릿속에서는 당장이라도 전투기가 날아들고 폭탄이 터지는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눈가 접히는 주름마저 호쾌하다.


"내가 미처 말을 못했는데, 아까 그 사람 뉴스 앵커예요."

"그래서요?"

"그 사람이 유진한 씨랑 제 사이를 오해한 것 같아요."

"무슨 오해?"

"정말 몰라서 물어요? 바하마 코리아 사람이랑 금융과 공무원이 따로 단둘이 만나는 걸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안 그래도 지금 정부랑 바하마랑─ 으악,"

"들어가서 얘기해요. 나 정말 배고프니까."


긴 팔이 죽 뻗어오는가 싶더니, 코앞까지 얼굴 들이민다. 예상치 못한 순간. 순식간에 숨결 느껴질만큼 거리 좁혀오는 통에, 혜준이 말을 잃고 짜부러진다. 두툼하고 큰 손이 안전밸트 버튼을 팩 눌러낸다. 누가 보면 차 안에서 진한 애정행각이라도 벌인다고 생각할 이 자세로, 유진한은 배고픔을 토로했다.

다시 멀어진 얼굴은 다 녹기 일보직전의 눈사람처럼 팔자로 쳐져, 울상이다. 아임 헝그리. 그리고 차문을 열고 나간다. 검은 코트자락이 반대편에서 휙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혜준은 그때까지 제가 숨을 참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


노란 할로겐 조명이 풍성하게 군데군데 빛을 발하는 내부는, 화려하고 동시에 그윽했다. 식당인 주제에 음식 냄새 하나없이 희미한 와인 향만 느껴진다. 혜준의 선택지에는 한 번도 고려된 적 없었던 장소일 것이다. 아무 데나 가자는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을 때부터 퍽 대단한 곳에 갈 것 같은 예감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곳일 줄은. 장관급 양반들이 비밀리에 회동할 만한...,


"혜준 씨. 나 만날 때 다른 생각 하지 마요."


따악. 손가락 튕겨내며 이목을 끈다. 자꾸 다른 생각하네. 혹시 아까 그놈 생각해요? 제게 주목하게 만들고서 하는 말은 진정으로 기가 찰 말이었다.


"애초에 오늘 제 스케줄엔 유진한 씨 만날 예정은 없었거든요?"

"내 인생에도 이혜준 씨가 들어올 예고 같은 건 없었어요."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지......그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러게 왜 그런 데에서 데이트를 해요? 사방팔방이 완전히 다 뚫려있잖아요. 프라이버시 하나도 케어 안되는 곳이니까 나한테 들키지."

"하. 오해예요! 데이트 같은 게 아니었어요. 말했잖아요. 처음 만나는 자리였고 그때 막 인사를 나누는,"

"그러니까. 왜 만나지? 뉴스 앵커를. 내 눈엔 누가 봐도 데이트였어요."

"……."


그래. 뭐. 소개팅 자체는 맞으니까. 거절할 거였다지만, 그걸 말하든 하지 않든 이미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진 저 작자 귓속으로는 가닿지도 않을 것 같았다. 한숨을 푹 내쉰 혜준은, 차게 식은 손으로 물컵 쥐어 바싹 마른 입안을 축인다. 목구멍으로 연신 물을 넘기면서, 상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부디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신은 무교인의 소원같은 걸 귀담아 들어주지 않는다.

예상하는 시나리오의 첫 대목. 프롤로그가 지금 막 혜준의 휴대폰을 타고 울리고 있었다. 진마리. 세 글자 보는 순간, 혜준은 어쩔 수 없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다.



.

.

.



베토벤 소나타 8번 '비창'의 3악장. 마이너 조성의 구슬픈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울려퍼진다. 혜준의 손가락이 기보된 손가락번호를 따라 움직인다. 꾸밈음을 연달아 짚고, 미 플랫 건반이 여러 번 눌렸다.


"뭘 어떻게 해명할지 생각은 해봤어요?"

"해명이랄 게 있나요. 그냥 같이 밥 한 끼 먹은 건데. 그렇죠?"

"그쪽한테 물어본 거 아닙니다."


채이헌 국장이 정확히 유진한을 쏘아보며, 발언을 제지한다. 하등 도움될 거 없는 너는 입 닥치고 있으라, 그렇게 으름장 놓는 거겠지. 일이 이모양이 됐으니, 혜준은 차라리 벌 서는 심정에 가까웠다. 그러나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과는 다르게, 입에서도 달리 다른 말이 나오진 않았다. 별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리라. 어쨌든간에, 팩트는 팩트다. 그날은 정말 유진한이 사는 밥을 먹은 게 다다. 정확히는 밥이 아니라 고기. 안심 스테이크.


"이혜준 사무관."

"..네."

"할 말 없어요?"

"....그게, 뭘 생각하시는지는 아는데요. 정말 밥만 먹었습니다."

"3만원 넘었죠? 밥값."

"아."


그걸 생각 못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나야, 이 사무관 말 믿죠. 그럴 사람 아닌 거 아니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아니란 말입니다. 더군다나 국민들은..... 치사하게 언론인이라는 작자가 근거 부족한 팩트를 기반으로 소설을 써냈는데, 이걸 다 믿는 판국이잖아요. 국금과에서도요."

"……."

"그러니까 바하마 코리아 지사장과 기재부 국금과 사무관이 만나서 밥을 먹었다는 게 팩트인데, 하필이면 그 사이에 폭행 사건이 껴있는 데다 검찰 조사 들어가면 어디서 뭘 먹었는지까지 다 나오잖아요. 밥값은 저 인간이 냈을 거고."

"유진한입니다."

"네 유진한 씨 안 물어봤습니다."


이 상황에 생글생글한 웃음 잃지 않은 건 오로지 유진한 뿐이다. 국장실에 불려와 앉아있으면서도, 앉아있는 자태나 느긋하게 차 음미하는 행태 전부 주인격이다. 오히려 국장 본인은 지금 부하 직원과 국제금융 거래사 사장 때문에 골머리 썩히는 중이고.


그날. 질책과 함께 던져진 마리의 경고는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폭행 건으로 말도 안되는 금액을 합의금으로 부른 조 앵커는 제 라인 후배 시켜서 머릿속 시나리오를 고스란히 기사로 써냈다. 그날의 저녁 식사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 공무원과 미국 월가의 국제금융 거래사 사장의 은밀하고 수상쩍은 비밀 회동'으로 둔갑되어 순식간에 단독 속보로 포털사이트 사회/경제면을 장식했고 타들어가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불똥이 오늘 아침 막 발등에 떨어지게 된 셈이었다.


"왜 나한테 미리 말을 안했어요?"

"이혜준 씨랑 나랑 밥 먹은 걸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야 하나요? 그쪽도?"

"거, 진짜, 유진한 씨한테 물어본 거 아니라니까요!"

"......죄송합니다 국장님."


고작 셋이 앉아있는데 이렇게까지 소란스럽다니. 때마침 울리는 내선 전화에 이헌은 눈을 꾸욱 감고 심기를 누른다. 혜준은 수화기 귓가에 댄, 국장의 모습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타개 방안이라든가, 모색 방도라고 할 게 전혀 엊ㅅ었다. 정황상으로 따지면, 이혜준 본인은 정부의, 내지는 정부 내의 인물에게 비밀 지령을 받아 바하마와 은밀하게 접촉한 비리인이 되거나 바하마에게 정부 정보를 넘기는 스파이로 보일 거였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니 형사절차 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때문에 검찰 수사가 꾸려진대도 걱정할 건 없다. 진짜 문제는 이 사실로 인한 정부 이미지의 실추. 성난 민심. 정황으로 쓰여질 수많은 시놉시스들. 이혜준 본인을 주축으로 하고, 유진한이 대거 등장하는 대단하고 복잡한 경제 범죄 스토리. 그런 게 문제지.

징계위원회가 꾸려질 것 역시 자명한 사실이다. 조직 물 먹인 꼴이니, 저든 제 윗선의 누구든 옷을 벗게 되어야 할지도 몰랐다. 물론 실체없는 괴담에, 가만히 앉아서 당할 건 아니라지만.


"혜준."

"...왜요."

"I have an idea."

"뭔데요."

"Are you going to do as I say? 내가 말하면, 해줄 거예요?"

".....뭔지 들어 보고요."


돌아가는 상황과 맞지 않게 눈앞에서 이죽대는 낯을 믿는 건 옳지 않다. 여유롭고 호쾌하며 친절하기까지 한 그는 호감형이 분명하지만, 그의 직함과 이력은 절대 그렇지 않다. 말도 안 되는 액수의 돈은 이 사람에게는 크고 긴 단위의 숫자,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한다. 세계 경제는 그의 손 안에서 놀아나는 장난감이 된 지 오래다. 흔들리는 세계 경제따라 휘청이는 국가가 몇이나 되던가. 혜준이 선서와 함께 충성으로 일하겠노라 다짐한 조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진한.

정확하지 않은 한국어 발음과 아이같은 말투가 사람을 혼잡스럽게 한다. 거기에 잘생겨서 웃는 낯이 더해지면 답도 없었다. 사람을 그렇게 무장해제 시키고 빼앗고 교란시키고 거래를 한다. 그는 거기서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승부사였다. 사기꾼과 종이 한 장 차이라도 날까. 다들 그가 이렇게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왜 그와 손을 잡는 걸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가 사귀고 있는 사이라고 하는 거예요. 어때요?"

"..장난하는 거죠?"

"NOPE. 완벽히 진심이에요."

"지금 이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거지, 우리가 무슨 사이인 게 뭐가 중요,"

"이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This is very very important."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는 거랑 뭐가 달라요."

"다르죠. 우린 비즈니스가 아니라 좋아서 만난 거잖아요. 만나서 같이 밥 먹은 거. 그게 다인데?"

"저기요, 한유진 씨. 전 한유진 씨가 좋다고 한 적 없,"

"그냥 좋다고 해요. 서로 음 열....열열? 아무튼, 그렇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글쎄 그렇다고 해도, 둘이서 짜고 친 게 누구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진짜 사귀면 되죠. 나랑 이혜준 씨랑. 오늘부터 1일 어때요."

"지금 이 상황이 재밌어요?"

"....음. 솔직히 조금. 아니...조금 많이."


이제 그와 손잡고 홀로 침몰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심경이 이해되는 찰나다. 매력적인 사람이 매력적인 패를 쥐고 흔든다. 그가 건네오는 손을 뿌리칠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그는 아무에게나 그 손을 내밀지 않으니까. 그가 목표로 한 대상은 사방이 막힌 초가삼간이요, 깊숙한 구렁텅이에 빠진 자들이었다. 이번엔 그게 혜준이었다. 유진한. 그가 혜준에게 건네는 이 제안은, 연극일까 아니면 진심일까. 어느 쪽이든, 일단 혜준은 그 제안을 수락해야 했다. 달리 방도가 없으므로.

인생 첫 연애가 이렇게 대담한 범정부-국민 기만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감히 누가 상상조차 했겠는가.



---------------------------------------


토리들.... 늦게 와서 죄송요ㅋ

글에서 유진한쓰 개얼빠진 웃음쟁이로 만들어둔 거 같은데 실은 너무 무서운 인간,,,, 혜준이 걱정한대로 이런 시나리오가 쓰여질 줄은 당연히 유진한 본인도 알고 있었고....이렇게 일이 부풀려지길 오히려 고대했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회에 혜준이랑 사귀려고?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한데,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음을.......................... 

여하튼 거기까지 내다본 유진한 쓰면서 소름이 돋앗습니다,,,, 나 토리는 이렇게 무서운 사람은 정말이지 화면으로만 보길 원합니다,,,,,,,,,,,,,,,,,,,

사실 이거 시리즈물(?) 아닌데 왜 자꾸 속편이 쓰여지는 거지요 ㅋ.ㅋ 암튼 담편 또 들고 오겠습니다... 낸중에 봅시다 토리들!


  • W 2020.04.14 01:39

    글자가 너무 작다고 토로하는 할매 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지금 계속 폰트 크기 체크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까지 왔는데 아직도 작군요ㅠ 수정하고 폰으로 체크하고 수정하고 폰으로 체크하고.....

  • tory_2 2020.04.14 02:03

    톨이야 기다렸어 ㅋㅋㅋㅋ 이렇게 얼렁뚱땅인듯해도 기회를 놓치지 않는 유진한 칭찬해 ㅋㅋㅋㅋ  그리고 폰트크기 좋아ㅋㅋㅋ

  • tory_3 2020.04.14 02:06

    이렇게 사귀는척하다 호로록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다

    혜준이 정신차리고보니 결혼식장이고 유진인 행복해서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4 2020.04.14 02:09

    진짜 다음편 가지고 오는거죠...? 글씨크기 괜찮아요!!!!!ㅎㅎㅎㅎㅎ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꾸벅)

  • tory_5 2020.04.14 08:26
    내일은 빨간날이니까 두개들고 오실꺼죠?!(꾸벅꾸벅)
  • tory_6 2020.04.14 10:40
    좋다 좋다!!!!!!!!
  • tory_7 2020.04.14 11:49
    아 너무 좋습니다 선생님. 유진의 진짜 목적이 뭘까 너무너무 궁금합니다요ㅎㅎ
  • tory_8 2020.04.14 13:43
    유진한 매일 뉴스 체크했겠네ㅋㅋㅋ
  • tory_9 2020.04.14 14:22

    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재밌어!!!!

  • tory_10 2020.04.14 17:45

    진짜 큰 그림 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1 2020.04.14 19:10

    혜준이 다른남자하고 있는거 보고 눈뒤집힌 상황에서도 치밀하게 계획해서 혜준과 공식커플이 될 기회로 만드는걸 보면 정말 난놈은 난놈... 갈치조림안먹고 3만원넘는 스테이크먹은것도 결국 빅픽쳐...


    잘보고 갑니다.

  • tory_12 2020.04.14 22:20
    자 다음 편을 기다리려면 여기 누우면 되나요
  • tory_13 2020.04.15 00:23

    재밌어재밌어ㅠㅠㅠㅠ토리작가님 다음편을 기다리며 여기 누워있겠읍니다

  • tory_14 2020.04.15 17:19
    톨선생님 오셨군요ㅠㅠ
  • tory_15 2020.04.15 17:55
    와 너무나무너무너무 재밌어 담편기다릴게!!
  • tory_16 2020.04.17 14: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13 09:36:58)
  • tory_17 2020.04.19 14:41

    또 오세욧.....ㅎ

  • tory_18 2020.04.25 13:50
    ㅋㅋㅋ또 올거지? 기다리고 있을께
  • tory_19 2020.05.03 11:00
    작가님 저 계속 기다려요ㅠㅠㅠㅠㅠㅠㅠ시간될때 꼭 돌아오십쇼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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