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고급스럽게 꾸며진 홀 안으로 발을 들이면, 컨퍼런스 한참 진행 중이다. 휘황찬란한 샹들리에 아래 갖가지 욕망을 가진 얼굴들이 동그란 테이블 둘러 앉아, 스크린 넓게 펼쳐진 무대로 이목을 집중한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 사무관 이혜준. 무채색의 짧은 울코트 위로 국가공무원 패용증 걸어낸 여자. 혜준은 아까부터 한 자리만 노려볼 뿐이다. 한 올도 흐트러짐없이 단정히 왁스 발라 빚어낸 까만 뒤통수. 단상 위에 올라 열변 토하는 제 상사보다 그쪽으로 온통 정신이 쏠렸다. 이유는 단 하나다. 그는 경계대상 1호였으며, 동시에 초대받지 않은 객이었다.


"이 사무관."

"네."

"부총리님 축사 끝나자마자, 바로 청와대로 이동하실 거야. 동선 미리 체크해 놔."

"알겠습니다."


잘 닦인 라인. 속칭 골드라인이라 명명되는 비단줄에 너도 나도 서고 싶어 안달이지. 의전에 더없이 열 올리는 박 사무관도 그중 하나이리라. 컨퍼런스 홀, 왼쪽에 자리한 여닫이 문 앞에 선다. 곧 단상에서 내려올 부총리를 배웅해야 한다. 저에게는 이쪽에서의 지시사항 떨어질 게 자명하니, 홀 빠져나간 후부터는 박 사무관이 대동할 예정이었다. 그럼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일단 부총리가 여길 빠져나가고 나면, 그를 조용히 불러낼 참이다.


"어디 봐?"

"..아닙니다."


밖에 차량 대기시켜두고, 박 사무관은 다시 홀 안으로 돌아왔다. 혜준이 대답하니, 소리를 들은 듯 단단히 고정된 포마드 헤어가 이쪽을 돌아본다. 공무 수행 중이라 여태 정신없는 제 속은 하나 알아주지 않는 못난 상대다. 작정한 듯, 시선 맞춰오던 그가 왼쪽 눈을 살풋 감아낸다. 이 정신없는 상황 홀로 즐겨 음미한다.


"..미쳤나 진짜."

"누구랑 얘기하는 거야."


혜준의 시선 향하는 쪽으로 동료의 시선이 막 향했을 때다. 박수가 터지고, 단상 앞 마이크 앞 고개가 깊이 숙여졌다. 그걸 신호로 공무원증 나란히 앞에 건 사무관들이 단상 밑 계단으로 쪼르르 달려간다. 잠시 뒤, 경제부총리가 컨퍼런스 홀을 유유히 빠져나가고 객들의 시선이 일제히 분산됐다. 짙은 네이비색 테이블보가 둘러진 자리마다 시끌벅적하다.


"어떻게 왔어요."

"어떻게 오긴요. 비행기 타고 왔지."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요."

"그럼 뭘 묻는 거죠? Why did I come here?" (왜 왔냐고?)

"……."

"Isn't that obvious? I came to see my lady." (당연한 거 아니예요? 내 여자 보려고 왔지.)

"누구 일 망치려고 진짜....!"


성난 얼굴로 가슴팍 박아버리기 직전인 작고 하얀 얼굴 내려다본다. 손 뻗어, 앞에 매달린 공무원증을 부드럽게 당긴다. 사진으로는 영 속이 안 달래져서. 직접 보려고 왔지. 내가 너무 익스큐즈 했나요? 입꼬리 위, 깊숙히 패이도록 웃는다.

뉴욕 월 스트리트에 위치한 기업 바하마. 대한민국 발 뻗으면서, 자연스레 바하마 코리안 지사장 직함이 달렸다. 유진 한. 최근 들어 그 행보와 동선이 무척이나 수상해 보인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만 천하태평이다. 투자 거래의 귀재들만 모여있다는 그 유명한 월가의 바하마. 거기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인재 중의 인재다.

국내 외환 거래에 바하마, 그 세 글자가 끼지 않은 곳이 없었다. 막대한 투자금이 그의 말 한 마디에 수시로 이동했다. 그의 손끝 거치면, 투자금이 배로 불어나기 일쑤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글로벌 인재. 그런 그가, 그러니까 어제 밤까지만 해도 뉴욕의 밤거리 내려다보며 와인 흔들고 있던 그가, 느닷없이 세종 청사에 나타난 거다.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경제 컨퍼런스. 참가자 목록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직전에 나타나, 명함 한 장 건네는 것으로 급작스럽고 부득이한 참가를 이뤄낸 이 작자는,


"이봐요. 한유진 씨,"

"그것 봐. 나 그렇게 불러주는 거, 이혜준 씨 밖에 없어요. 뉴욕에서 그 소리가 얼마나 듣고 싶었는 줄 알아요?"


단단히 미쳤다. 문제는, 그가 미쳐있는 게 다름아닌 이혜준 사무관 본인이라는 데에 있다.



-



경제부 기자인 친척이자, 동갑내기인 진마리가 떠보듯 굴었다. 그 유진 한인지 뭔지 하는 남자랑 사귀어? 아니라는 말만 입에서 다섯 번이 나갔다. 말미에는 급기야 톤까지 치솟아, 웬만한 일로는 지르지 않던 고함까지 쳤다. 글쎄 진짜 아니라니까! 마리의 손에서 소주병을 빼앗아, 찰랑찰랑 잔을 채웠다. 단숨에 꺾어 비운 잔을 바닥에 퉁 내리치면서, 여섯 번째 부정의 소리가 튀어나갔다.


"정말 아니야! 아무 사이도."

"알겠어 알겠어. 암 사이도 아니면 아닌 거지, 왜 화는 내고 그래."

"네가 자꾸 말 안되는 소리만 하니까 그런 거 아냐."

"으이그. 알았다구요 이혜준씨. 승질은....."

"다시는 그 사람 얘기하지 마."

"야, 내가 물어 본 건 둘 사이가 궁금해서 그런 게 아니라, 너 저번에 봤지? 그, 우리 방송국 앵커 말이야."

"누구. 조 무슨 앵커인가 뭔가 하는 사람..?"

"맞아. 조현석 앵커."

"그 사람이 왜."

"저번에 내가 너한테 인터뷰 부탁했을 때 있잖아. 그때 조 앵커가 너 보고 좀 맘에 들어하는 눈치더라고. 나한테 연락처 묻더라."

"..그래서. 알려줬어?"

"알려줬다가 너한테 무슨 소릴 들으라고? 당연히 내 선에서 퇴짜 놨지. 근데 아무래도 그 사람이 혜준이 너랑...."


너랑 선을 보고 싶은 것 같아. 워낙 일 잘하는 인간인데, 본인 말론 자기 같은 사람을 좋아한대. 너 보자마자 자기같은 부류라고 생각했나 봐. 그래서.....

그 다음으로 들리는 소리는 하나도 귀에 담아두지 않는다. 관심없었다. 5급 사무관. 기적에 가까운 쾌거 이뤄낸 뒤로, 은근슬쩍 고모나 고모부 통해 들어온 소개자리도 전부 마다했다. 말마따나 누구 말처럼 제 커리어를 결혼 스펙같은 걸로 값 매기기 싫었다. 제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마당에, 혼사가 웬 말인가. 다 떠나서, 연애니 결혼이니 하는 분야엔 정말로 조금의 관심따위도 없었다.


"한 두번이면 나도 말겠는데, 나 마주칠 때마다 그런다. 아주 지겨워 죽겠어. 그러니까 혜준아 혹시, 너 만나는 사람 없으면...."

"싫어."

"야, 이혜준. 친구 살린다고 생각하고 진짜 한 번만-"

"아, 글쎄 싫다니까."


소주잔 안으로 쪼로록 술 따라내며, 혜준은 거절했다. 시선조차 마주치지 않는다. 듣기 싫다 이거지. 대번에 퇴짜 놓는 대쪽같은 친구 앞에 두고 마리는 금새 뾰로통한 낯으로 변한다. 오죽 시달린 표정이 얼굴 면면 드러난다. 아무래도 조 앵커인지 뭔지 하는 그 양반이 단단히 못살게 구는 것만은 사실임을 알겠다. 그래도 어쩌랴. 정말 싫은 것을.


"아, 유진 한이랑 만나는 것도 아니래매!"


이번엔 소주잔 탈탈 털어 비워낸 마리의 데시벨이 높여진다. 팔로 상 내리치는 바람에, 덩달아 놀란 혜준이 눈 꿈뻑거리며 뒤로 물러나자마자,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거다. 기자의 무력 파워라는 걸 이렇게 엿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 사람 얘기가 또 왜 나와.."

"야, 만나는 거 아니면 나가기만 해달라고! 사귀라는 것도 아니고...! 나 진짜 달달 볶이기 싫단 말이야! 나가서 네가 거절해 줘. 응? 그러면 그 인간도 포기할 거 아냐. 아주 사람이 못돼처먹어서, 아주 나를...!!"

"야야, 야, 진마리!"


오랜 직장 생활로 승질머리 끝까지 돋아났는지, 급기야 바구니 위에 얹힌 술안주 과자 봉지 하나 집어 벽 쪽으로 던져버린다. 조현석 이 씨발새끼! 눈 시뻘개져서는 금방이라도 울음 터뜨릴 것만 같다. 안타깝게도 그건 혜준의 약점 버튼이었다. 마리는 자주 흥분했고 급기야는 울기도 한다. 그녀가 울 때면, 혜준은 당황하고 누그러지고 속이 약해지는 버릇이 있다. 가만 보면, 그걸 진마리가 모를 리 없을 텐데, 이용당하는 걸 알면서도 눈시울 벌겋게 물든 걸 보면 속이 다 싸해지고 아려온다. 이씨, 제일 친한 친구가 왜 하필 너여서.


"알았어! 알았으니까 좀 진정해!"


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나 울기 일보 직전인 마리의 어깨를 두드리다가, 방바닥으로 나가떨어진 과자 봉지를 주섬주섬 집어든다. 대체 과자봉지는 왜 던지고 그래. 과자가 무슨 죄야. 안주 대용으로 담아두는 과자 바구니 위에 다시 담아두고 마리의 잔에 술을 채웠다.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하면 될 일이었다. 사람한테 쓴소리 못하는 성격도 아니고, 거절에 취약한 인간도 아니다. 이혜준의 약점은 몽땅 고모 가족네 뿐이었고, 다른 사람은 아무도 해당하지 않으니까. 딱 부러지게, 싫다, 안 만나겠다, 이 일로 진마리 기자 괴롭히지 마라. 그 세 마디만 하면 됐다. 오래 걸리지도 않을 것이다.

후으. 술잔 비워내고 혜준은 까놓은 귤 조각을 씹었다. 입이 썼다.



-



퇴근하자마자 약속 잡아뒀다. 청사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잡아뒀기에, 금방 도착했다. 아무래도 저녁까지 먹을 건 아니라서 카페를 약속 장소로 선택했다. 청사 부근. 1층에 넓게 자리잡은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다. 넓은 통 유리창으로 꾸며진 한쪽 면에, 혜준은 자리를 잡고 가방을 옆 자리에 두었다.

아무래도 고급지거나 이런 쪽은 아니라, 소개팅 자리로는 적합하지 않은 게 분명했지만 그게 무슨 대수랴. 어차피 한 번 보고 말 사이고, 좋은 소리 나갈 것도 아닌데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 앞에 둘 것도 아니지. 불편한 자리에서 맛봐야만 하는 맛있고 고급진 요리. 그것만큼 쓸모없고 아까운 것도 없을 거다.

그래서 메뉴도 간단하고 저렴한 음료가 전부였다. 음료 받아와, 앞에 둔 혜준은 눈알 굴리면서 계속해서 시간 체크에 여념이 없다. 잘 나가는 앵커가 어쩌고 하더니, 결국 늦을 심산인가 보군. 애까지 괴롭히면서 만나달라 사정하는 것치고는 아주 예의도 없고 개념도...,


"...어?"


무의식적으로 왼쪽으로 얼굴 꺾은 혜준은 금방 당황한 낯으로 변한다. 카페 바깥에서 그가 이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한 치의 틀림도 없이, 그가 향한 시선은 오롯이 본인이다. 뜻하지 않은 만남에 반가워하는 기색 얼굴 만면에 담고, 그가 이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온다. 당황한 혜준이, 어, 하는 소리 흘리면서 주섬주섬 옆에 내려놓은 가방을 만지작거린다. 저 사람은 왜 느닷없이, 뜬금없는 자리 마다마다 나타나는 걸까. 괴도야 뭐야.

그리고 그때.


"아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이혜준 씨 되시죠?"

"아..."

"반갑습니다. 조현석 입니다. 진마리 기자한테, 얘기 들으셨죠?"


덜컥 맞은편 자리 잡은 사내가 손을 건네왔다. 악수를 청하기에, 얼떨결에 일어나 손바닥 마주 닿는 손인사 나누고 혜준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렇게 얼빠진 얼굴로 첫 인사를 건네다니. 대차게 거절해야 하는데, 이렇게 얼결에 휘말리면 어떡하나. 뭔가 일이 잔뜩 꼬일 것만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든다.


"이야.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더 고우시네요. 단아하고. 초면에 이런 말씀은 실례지만, 정말 제 이상형이세요."

"...아, 예에...."


아이씨. 이게 아닌데.


"제가 8시까지는 뉴스 때문에 다시 들어가봐야 해서요. 괜찮으시다면 지금 식당으로 이동할까요? 제가 이 근처, 괜찮은 곳을 예약해뒀거든요."

"..아,아니 저 그게....."


그가 손목 주시하며 말 건네는 걸 보아하니, 그제서야 그가 밤 9시 메인 앵커였음을 깨닫는다. 아. 어쩐지 이름보다 얼굴이 더 낯익더라. 무슨 얘기부터 꺼내야 할까. 일단 저녁식사부터 거절하고..... 그런 생각을 하며, 괜히 왼쪽으로 얼굴 돌리는 혜준에 눈에, 다시금 창밖의 그가 들어왔다. 아까 그 모습 그대로. 오다가 멈춘 듯, 애매모호한 거리를 두고 서있는 그가.

혜준과 눈이 마주친 거대한 체구의 사내가, 삐딱하게 고개를 모로 꺾는다. 반가운 기색은 온데간데없이 심기불편한 표정으로 이쪽을 냉정히 주시한다. 길고 검은 코트를 착용한 잿빛 수트의 사내. 결코 온정을 베풀 생김새는 아닌 그가, 다시 이쪽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아까보다 훨씬 느리고 경계가 서려있는 걸음걸이다. 마치. 수풀 속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맹수처럼.


"혜준 씨?"


언제 봤다고 벌써 성까지 뗐나. 친근하게 부르며 가지런하고 하얀 이 활짝 드러내며 웃는 맞은편 사내를 바라보는 혜준의 표정이 퍽 초조하고 불안하게 변한다. 딸랑. 어서오세요. 뒤쪽에서 찬 바깥바람과 점원의 인사가 들려온다. 혜준은 그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지 않는다.

너구리, 아니면 족제비. 그런 인상에 가까운 맞은편 자리의 앵커는 틀림없이 맹수의 먹잇감이 될 게 분명했다. 유진 한. 그가 이쪽으로 들어 와, 무슨 사고를 쳐놓을지 감히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는 반드시,


"초면에 실례합니다."

"응? 당신 뭐야."

"Get out of my seat." (내 자리에서 비켜.)

"뭐?"

"Don't make me tell you twice." (두 번 말하게 하지 말고.)

"아니, 당신 대체 ㅁ,"

"난 경고했어요."


검은 가죽 장갑에 싸인 주먹이 허공으로 내뻗는가 싶더니, 9시 메인 뉴스 앵커의 뺨에 정통으로 꽂힌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소개팅 상대를 보며 혜준이 짧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주변 모든 시선이 즉시 이리로 꽂히고 만다.

그러든가 말든가. 아무 일 없다는 듯한 무심한 얼굴의 사내가, 맞은편 자리를 강탈한다. 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신음하는 폭행 피해자는 이미 안중 밖이다.


"안녕. 혜준 씨. 여기서 다 만나네요."

"......미친..,ㅅ..."

"That's what I think.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정신이에요? 지금 사람을..!!"

"내가 제정신으로 보여요? 지금 이 situation이, 제정신인 것 같아요?"


도드라진 검은색 눈썹. 그 아래 자리한 눈두덩. 치켜 뜬 눈빛이 이글거리는 건 착각일까. 아니. 착각이 아니다. 아무렇지 않게 눈 깜빡이며 이쪽 주시하는 저 작자는, 머릿속으로 이미 합의금에 대한 계산까지 마쳐놓은 상태다. 그리고 그 이상을 지불할 용의마저 엿보이는 눈이었다. 정말로, 정말로 미친 사람의 눈. 진짜,


"....미친놈."

"That's right. I'm so crazy." (맞아요. 나 미쳤어요.)

"……."

"To you." (당신한테.)



-----------------------------------------------------



저번에 7화 봤다는 토린데 이제,,,11화 봤습니다 선생님들.... 와,,,,미치지 말라고 미친놈아,,,! 하면서 썼습니다,,,,,,,,,

  • W 2020.04.03 21:04
    현생 때문에 검수 못하고 바로 올림 오타 지적 환영..!
  • tory_2 2020.04.03 21:46
    하...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글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미쳐날뛰는 유진과 차분해보이지만 유진에게만은 감정을 드러내는 혜준. 캐릭터가 살이숨쉬는것같나요 잘보고 갑니다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 tory_3 2020.04.03 22:40
    오!!! 선생님의 머겜 정주행을 응원합니다!!!!!
  • tory_4 2020.04.03 22:59
    자 얼른 12화를 보고 다음편을 써주시죠 후후훗
  • tory_5 2020.04.03 23:01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
  • tory_6 2020.04.03 23:31

    선생님 저 이런거 엄청 좋아합니다. 우리가 누굽니꽈? 날조의 머겜단 아니겠습니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선생님 글씨가 너무 작고 귀여워 할매토리 화면 키우고 봤습니다, ㅋㅋㅋ

  • tory_7 2020.04.03 23:55

    역시 선생님 배운 분이시네요^^ 이렇게 매번 써주세요!!!!!

  • tory_8 2020.04.04 00:30

    선생님!!! 쭉 가십시다!!!! 기다리고 있겠씁니다!!!!!!

  • tory_9 2020.04.04 11:00
    선생님 뒷 이야기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저 여기 누우면 된 거죠???
  • tory_10 2020.04.04 17: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13 09:36:41)
  • tory_11 2020.04.05 14:43
    선생님!!!!글이 술술 읽힙니다!!!어서 다음편도 작업 진행 부탁드립니다!!!!
  • tory_12 2020.04.05 16:16
    유진한 이 또라이광공ㅋㅋㅋㅋㅋㅋ 넘 좋아요 유진한이라서 할 수 있고 혜준이라서 할 수 있는 말과 대사가 보여요 정말 혜준이는 자기 힘으로 노력으로 이뤄낸 5급 공무원이 스펙으로 여겨지는 걸 혐오할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tory_13 2020.04.06 03:28
    세상에 슨생님!!! 이런 좋은 글을!!! 더더더 부탁드립니다... 기다리고 잇겟읍니다...!!!!!
  • tory_14 2020.04.06 20:47
    오와우 ㅋㅋㅋㅋㅋㅋㅋ글 좋아요넘넘 잘쓰시네!!!!!! 어디있다 이제왔니????
  • tory_15 2020.04.06 22:20
    오와.........날렸어 주먹을...대박.......
  • tory_16 2020.04.09 06:39
    잘 읽었읍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다 귀로 들리는것 같아요.
    정주행 파이팅! 남은 한 회 한 회가 선생님 마음을 더 불 지르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 tory_17 2020.04.13 08:58
    그래서 다음 편 언제 올리신다구여?!?! 현기증난단말이예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주연 🎬 <청춘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단 한번의 시사회 40 2024.04.25 3320
전체 【영화이벤트】 7년만의 귀환을 알린 레전드 시리즈✨ 🎬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116 2024.04.23 3974
전체 【영화이벤트】 F 감성 자극 🎬 <이프: 상상의 친구> 예매권 증정 82 2024.04.22 3923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68414
공지 창작방 공지 29 2017.12.15 140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 팬픽 [도일인주] 믿는다는 것. 3 2022.10.14 653
266 팬픽 [내일/련중길] 아라리 4 2022.05.23 617
265 팬픽 [준영송아/브람스를좋아하세요] 준영과 송아의 일상 4 2021.11.30 391
264 팬픽 [워너비챌린지/강비오] 창밖의 겨울 2021.03.19 49
263 팬픽 [워너비챌린지/하현] 손끝의 따스함 2021.03.18 64
262 팬픽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준영송아] 사랑하는 송아에게 16 2020.10.23 1884
261 팬픽 [슬기로운 의사생활] 에필로그: 겨울정원 6 2020.07.11 1251
260 팬픽 [슬기로운의사생활/겨울정원] 정원의 겨울. 下-2 (完) 4 2020.06.09 1293
259 팬픽 [슬기로운의사생활/겨울정원] 정원의 겨울. 下-1 9 2020.06.03 1395
258 팬픽 [슬기로운의사생활/겨울정원] 정원의 겨울. 中 6 2020.06.01 1353
257 팬픽 [슬기로운의사생활/겨울정원] 정원의 겨울. 上 8 2020.06.01 3475
256 팬픽 [머니게임|유진혜준] 장단에 놀아나다 11 2020.05.05 1833
255 팬픽 [워너비챌린지] 하현의 일주일 (bgm) 2020.04.25 91
254 팬픽 [워너비챌린지] 유은결의 가사 (bgm) 2020.04.20 52
253 팬픽 [워너비챌린지] 김태희의 일기 (bgm) 2020.04.16 176
252 팬픽 [머니게임|유진혜준] 빅 픽 쳐 19 2020.04.14 2386
251 팬픽 [머니게임/유진혜준] 14.5화 - 결핍 8 16 2020.04.04 1433
» 팬픽 [머니게임/유진혜준] CRAZY 17 2020.04.03 3767
249 팬픽 [머니게임|유진혜준] 환장하는, 당신. 13 2020.03.31 1845
248 팬픽 [머니게임/유진혜준] 14.5화 - 결핍 7 /와! 우리 장르 메이저다! 재편집 나온대요! 17 2020.03.28 135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4
/ 14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