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취톨 방공.. 이라 쓰고 현실이라 읽는다

직장이 타지로 발령나서 난생처음 자취를 하고 있는 토리야ㅠㅠ

방공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자취러의 깔끔버전을 보여줄거야^^

사실 소품이라곤 1도 없어서 뭘 놔야될지 고민이야.. 놓을 공간도 없지만..

암튼 시작할게

모든 구조가 한 샷에 다 담기는.. 놀라울만큼 좁은 내 자취방ㅠㅠㅠ 그래도 방 구할 때 봤던 집들보단 제일 나았다ㅠㅠ

저 원목 2단짜리 어디서 익숙하다 싶은 톨들 혹은 구하고싶은 톨들은 G9를 가봐..!

+깨알 날라가있는 슬리퍼와 걸레..

매일 아침 어지르고, 퇴근하면 맨날 청소하는 곳ㅎ

스킨로션들을 걍 진열해놨더니 모르고 한번씩 툭치면 우르르ㅡ 쏟아져서 불편했는데

다이소에서 박스 사가지고 안에다 넣어놓으니까 편하더라

저 미닫이 창분 밖은 베란다인데 빨래널고 식품들과 휴지들로 인해 시크릿 공간이 되버렸어ㅋ..;;

선반이고, 행거고 더 놓을 자리가 없어서 붙박이장에 꾸겨 넣은 모습ㅋㅋㅋㅋㅋ

밑에는 여러 공간박스랑 놔서 필요한 것들 분리해서 집어넣어놨어

문제는 옷들인데.. 앞으로 더 사게되면 어디다가 넣어야될지 고민이다ㅠ;;

식비 아껴보겠다고 요리랑 열심히 해먹는데 싱크대 좁아가지고 요리할 때마다 자리싸움으로 쟁탈전 벌임;;

보조 식탁이라도 있었으면 괜찮은데 저 조그만한 한 칸으로 모든걸 다 해결한다^^.. 롬곡

서랍장에 걸려있는 저 건조대는 길이가 안맞아가지고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연결했다ㅎ...

열심히 쇼핑할 때는 몰랐지.. 부엌이 저렇게 좁을 줄이야..ㅎ..

저번에 해먹은 것들.. 양조절 안되가지고 1인분 초과하는 건 안비밀..

대체 1인분은 어떻게 만들어야하는거야..?

화장실은 별거없음. 샤워기는 물을 틀 때마다 심장 졸이게 만든다.. 그래서 항상 거울쪽으로 돌려놔..ㅎ 안 젖게..ㅎ..

가끔씩 머리카락 청소할 때마다 느끼는건데 사람의 머리는 왜그렇게 많이 빠지나 몰라. 청소할 때마다 기겁하면서 뺀다ㅋㅋㅋ

마지막으로 내가 잘 때 함께하는 인형으로 마무리한당~

하도 내가 베고 자서 몸통부분 납작하게 눌려있음ㅋ

방공이라고 해놓고 주저리만 잔뜩 떨었다.. 토리들 수고했다.. 난 이만 야식먹으러 사라진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