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명 6공에 어울리는 키링을 만들어 봤어.
서양 자수로 딸기 만들고, 나머지는 십자수로 했어.
(십자수도 서양자수에 포함되는 거지만..)
이건 뒷면!
사실 딸기 한쪽면만 수놓고 뒷면은 그냥 펠트지로 했었는데
너무 안 예뻐서 다시 만든다고 시간 두 배로 걸렸어ㅜㅜ
요건 네잎클로버 버전 키링이야.
딸기 버전이 흡족해서, 이것도 이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저 클로버 자수는 겉면끼리 꿰매서 뒤집은 뒤에 솜을 넣었는데,
창구멍 너무 작아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
이건 책갈피 만든 거야.
왼쪽 팬지 뒷면에 접착제 발라서 펠트지에 붙였는데,
수놓은 뒤에 본드 처음 사용해보는 거라 실위로 본드 다 올라왔어.
그래서 왼쪽 위 꽃잎에 접착제자국 엄청 남음ㅜㅜ
수놓는 건 한참 걸리고, 망치는 건 순간이지...
그래서 저 곰탱이는 본드 안 쓰고
열접착 시트지 사용했어.
(드디어 마음의 평화를 찾음)
이건 다이소에서 튤립 프레임 파우치 만들기(?) 그거 사서
천이랑 도안 다른 걸로 만들었어.
저 철제프레임이랑 천을 연결할 때 바느질을 잘못한 건지,
쭈구리가 된다ㅜㅜ
이건 다이소에서 산 에코백에 수놨어.
수놓고 세탁한 뒤에 다림질을 못해서 쭈글쭈글해ㅋㅋㅋ
다이소에 무늬 없는 에코백이 이거 딱 하나라 사왔는데,
원래 도안이랑 안 어울리는 핑크색이라
실 색깔을 내 마음대로 바꿔서 수놓았어.
(뭔가 마음에 안들어. 원래 도안에 나온 색깔이 더 예쁜 듯)
수놓고 있는 다른 것들.
자수에 있어서는 양다리를 넘어 문어다리...
책 보고선 예뻐서 따라 수놓고 있는데, 이것들은 무엇으로 만들면 좋을까?
고양이들은 2cm도 안 되는 크기라, 뭐에 써야할지 애매해.
오늘의 자수 사공은 여기까지야.
부족한 것들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