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싫은 토리들은 === 요 선 나올떄까지 스크롤 쫙 내려주라주!!!
이거슨 한 토리의 슬픈 사랑이야기,,,
타락한 라이트덕의 집착으로 점칠된 질척하고도 참혹한 이야기를 들려줄게.......
지금으로 부터 약 3일 전 투슬리스 라이트덕인 나토리는 드래곤 길들이기 3를 보러 가게 된다...
팝콘을 사려던 나토리는 매점에서 투슬리스 피규어를 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급히 지갑을 꺼내 보나 월급 전 통장과 지갑은 먼지만을 토할 뿐이었다.
나토리는 이때 단념이 아닌 집념을 가지게 된다.
이거슨 비극의 서막.
아아 피규어라니..... 이것은 운명....!
"월급이 들어오면 너를 갖고야 말겠어.
내손 안에 넣고, 내 책상위에 너를 전시하고, 영원히 간직할거야....!"
시간이 흐르고 바야흐로 어제,,,,
월급이 들어온 나토리는 급히 약속을 잡고 드길3 2회차를 찍는다.
목적은 영화가 아닌 피규어,
영화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하여 비장하게 매점으로 발을 옮긴다.
애써 쿨한 척 팝콘을 주문한다,
혹시 갈망하며 타오르는 내 눈동자를 보면 네가 겁먹을까,
손을 뻗으면 네가 달아날까, 매 순간 울컥 차오르는 감정을 억누른다.
"팝콘 2인 콤보로 주세요^^"
무심한 척, 운을 뗀다.
2n살이나 되어 남에게 용덕질을 한다는 것을 알릴 수 없기에,
하지만 너무 시간을 끌어 이대로 주문을 넘기면 너를 다신 보지 못할 까 봐 급히 다음 말을 꺼낸다.
"저기,.. 혹시 이 용?? 콤보 이걸로 바꿔도 될까요?"
매점 직원이 고개를 들어 나를 응시한다.
순간 시간이 멈춘다.
직원의 눈빛을 빠르게 읽어내린다.
흔들리는 동공, 미처 말을 잇지 못해 달짝이는 입술...
설마.....
"다나갔는데요."
아아.....!! 너는 알까? 너를 온전히 보기 위해 내가 전날 드래곤 길들이기 1,2를 정주행 했다는 사실을...!
단편까지 뒤져가며 찾아봤다는 사실을...!!
"아.... 팝콘은... 그냥.. 취소할게요................."
허망한 표정을 감출 길이 없던 나토리는 팝콘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이렇게 된 이상 포스터라도 가져가야지....
'그래.. 그거면 되는거야.....'
하지만 신은 나토리를 버렸다.
없었다. 수많은 포스터들 중 드래곤 길들이기3 포스터는 없었다.
포스터가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자리에는
'죄송합니다. 준비중입니다'
라는 차가운 멘트 뿐이었다.
나토리는 속에서부터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왜...왜!!! 와이!!?
나만 투슬리스 없어!!"
분노와 울분이 점칠된 감정의 늪에서 토리는 눈을 뜬다.
고개를 돌려 어떻해.. 기운내... 라는 친구에게 말한다.
"롯O시네마로 가지."
다른 영화관으로 향하는 5분간 토리의 눈빌은 점점 까맣게 가라앉는다.
혹시 여기마저 포스터가 없다면?
이 영화관 굿즈는 취향이 아닌데,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사실 어떻게 뭐 할 방법은 없지)
어두운 생각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종래엔 나토리를 물고 늘어진다.
걱정에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던 중....
"어! 여기엔 있다!!"
친구의 목소리가 토리를 감정의 늪에서 끌어 올린다.
순간 시야가 트이고 밝은 빛이 나토리를 감싼다.
"아아....!! 아아....!!"
미처 말이 되지 못한 감정이 소리를 타고 나온다.
"으어어어ㅓ어엉ㅇㅇㅇ엉ㅇㅇㅇ"
오열하면서도 혹여 포스터에 상처가 날까 갓 태어난 아이를 만지듯 포스터를 챙긴다.
정서가 안정된 토리는 기쁜 마음으로 영화를 시청했다.
아직 새벽서리가 무겁게 가라앉은 다음날 아침, 오늘.
눈을 뜬 토리는 조용히 책상으로 향한다.
나토리의 뜨거운 핥빝마냥 빨간 다이어리를 펼친다.
이쯤이 좋겠군.
"흐흐... 흐흐흐흐..."
토리는 서걱서걱 가위질을 하며 더러운, 아니 낮은 웃음을 흘린다.
"아직 끝이 아니야.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 곳에 너를 가두겠어.
영원히 나만 너를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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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는 꾸방 톨들도 보게 되겠지!
영화를 2번이나 보고 영화관을 2군데나 돌아다녀 완성한
집착으로 완성한 나톨의 드래곤 길들이기 3 위클리!!!!
같이 영화보러 간 친구에게 우선 땡스 투. 나보고 독한년이래ㅋㅋㅋㅋ
하지만 다들 덕질을 위해 이정도쯤은 하잖아요!?
이번주는 이미 꾸며 놔서 이거 하나밖에 못붙였다... 따흑...!!
이때는 내가 피규어를 살 수 있을 줄 알았겠지..... 과거의 나년... 경솔하고도 오만했다.....
그래서 다음주 위클리에 포스터를 치덕치덕 발라보았어!!!!
헤...ㅎㅎㅎㅎ
포스터를 아주 통쨰로 발라버리고 싶은 걸 꾹꾹 눌렀어ㅎㅎㅎ
다들 졸귀탱 투슬리스 봐주세요... 2번 봐주세요.....
투슬리스를 만들어주신 드림웍스....
알맹이 없는 거품뿐인 글 읽어준 톨들도 고마워!!
다음주에는 다른 구에 있는 CG브이로 가보려구(찡긋)
토리의 네버엔딩 투슬리스 피규어 집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