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꾸방에 글 처음 써봐. 두근두근
나는 원래 내 몸 반만한 토트백밖에 안 매던 보부상이었어
가방에
1. 노트북
2. 노트북 충전기
3. 필통 (하이라이트, 볼펜 깔별로 있어야함)
4. 수첩
5. 다이어리 (온갖 스티커 끼워서 다님)
6. 책 (졸업하고 이북리더기로 바뀌었었음 + 이북리더기 충전기)
7. 장지갑 (카드, 돈, 하이스쿨때부터 찍어온 스티커 사진 다 들어있어야함 영수증도 버리지 않음)
8. 초경량우산 (루이까또즈 초경량이 제일 가벼워, 한국갈때마다 사와!)
9. 파우치 (쿠션, 립스틱도 세네개, 생리대, 썬크림)
10. 립밤
11. 핸드크림
12. 민트사탕 (알토이스, 호올스, 피셔맨, 한국은 모르겠는데 현지 스벅에서 파는 슈거프리 페퍼민트 민트사탕 번갈아가면서 먹음)
13. 휴대용 휴지
14. 휴대용 물티슈
15. 휴대용 손소독제
까지 기본으로 들어있어야 했던 초 맥시멀리스트인데
이때 사공했어야했는데
직장다니고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벌임
손목 허리 어깨 이미 너무 아파서 더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
그리고 최근에 산 가방이 맘에 들어서 사공하러 와쪼
지난달 자라에서 샀는데
가볍고 막들고 다녀도 되고 좋은데
내려놓을때마다 짤랑거림 ㅋㅋ
안에 들은 것은 이것밖에 없서
1. 무인양품 수첩 & 볼펜 (노재팬 하다가 저번주에 첨 샀어 ... 한국서 사온 문구류들 다 쓰고 요즘은 택배받아보기도 힘들어서 그냥 현지에서 사다보니 무인양품만한게 없다 또르르)
2. 돈 (my 전재산)
3. 카드지갑 (빈폴, 스벅 플래너 도장카드 2개, 하나은행 자물쇠카드 1개, 현지 카드 1개. 원래 온갖 신분증 다 끼워놨는데 저번주에 정리했서)
4. 에어팟
5. 핸드폰 충전기
6. 보조배터리 + 케이블
7. 홍삼제리 2개 (아프고서 기력 떨어져서 힘내야할때 하나씩 머거.. 한인 한의원에서 삼ㅋㅋ)
8. USB 2개 (둘다 내것아님 반납할것)
9. 백신카드 (백신카드있어야 식당에서 식사 할 수 있숴)
나름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는데
찐 미니멀리스트 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ㅋㅋㅋㅋ
사실 차는 아직도 맥시멀리스트야. 우산 목베개 담요 골프가방 여분 골프채 골프장갑에 여분 신발, 강아지 방석까지 싣고다님. ㅋ.ㅋ
그롬 이만 ...
다시 보부상이 되면
또 사공하러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