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냔들아!!!!
요즘 다이어리 시즌인데 내가 1년 3개월 동안 정말 잘 썼던 다이어리 2개를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찐다눙.
화질은 구리지만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길....★
작년, 올해 사용했던 다이어리야.
(좌)INVITE.L 만년 다이어리 (정가:9,800원)
(우)2015 윈키아 플래너 마룬 미디움(A5) (정가:2016판 28,600원)
먼저 2014년에 썼던 INVITE.L 만년 다이어리야. 이 당시에 불렛저널 비스무리하게 쓰고 싶어서 모눈종이 양식의 다이어리들을 찾아보다가 가장 깔끔해서 골랐어. 
INVITE.L 만년 다이어리는 먼슬리+위클리 반복구성이야. 먼쓸리 페이지 넘기면 위클리 5주치가 나온다능. 위클리 왼쪽은 일주일 단위의 스케쥴과 간단하게 적을 수 있는 to-do리스트로 이루어져있어. 조금 재밌는건 오전/오후/저녁 순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 정도?
위클리 오른쪽은 프리페이지로 나눠어져 있어. 모눈종이 구성이기 때문에 전체페이지를 메모로 쓸 수도 있고 요일에 맞춰서 나눌 수도 있고 자유도가 높아서 마음에 들었다눙!
나같은 경우 왼쪽에는 해야 할 일과 그날 총 공부시간을 적었어. 오른쪽에는 내 공부계획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르게 사용했어. 어떤 때는 기출문제 진도체크용으로 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시간 단위로 더 자세하게 나누어서 해야 할 일들을 적기도 했어. 보시다시피 오른쪽은 굉장히 중구난방이야ㅋㅋㅋㅋㅋ모든 할 일들은 체크박스를 만들어서 V,X,→로 관리했어. 처음에 쓸 때는 몰랐는데 이게 일일히 체크박스를 그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각보다 꽤 있더라고. 나중에는 박스 그리는게 힘들어서 쓰지 말까 고민했어ㅠㅠㅋㅋㅋ
그렇게 2014년을 보내고 2015년 다이어리를 쓰기 위해서 찾아봤어. 2015년에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고 싶었기 때문에 시간관리에 초점을 맞춘 다이어리들 중심으로 찾아봤어. 그러다가 외커검색을 통해서 윈키아 플래너를 알게되었다눙. 합격생 냔이였는데 글을 읽고 이건 꼭 사야해!!!라는 강렬한 느낌이 왔어ㅋㅋㅋ. 뽐뿌질 해준 냐니에게 치얼스...☆ 하지만 공시생 신분에 사기에는 굉장히 비싼 가격(당시에는 2016년판 보다 좀 쌌던 것 같은 기억이지만)때문에 엄청나게 고심하다가 결국 질렀어.
사실 윈키아 플래너 같은 경우에는 약 50쪽에 달하는 Life Planner라는 일종의 인생목표설정 프로그램이 이 플래너의 정수인데 나냔 같은 경우에는 공시생에게 목표란 합격뿐ㅋㅋㅋ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냥 건너뛰었어. 그래서 이 글에서도 소개는 안하려고 해. 이 다이어리가 비싼 이유 중 하나가 이것 때문인 것 같은데 관심있는 냔들은 한번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Life planner를 넘기면 플래너섹션이 시작한다능. 연간계획-먼슬리1년치-위클리1년치-2016년 프리뷰-프리노트(방안지)로 구성되어 있어. 참고로 12월 한달치를 넣어줬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12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들었어. 프리노트 구성도 좀 바꿔진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카페나 홈페이지 가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
먼슬리야. 이런식으로 날짜와 요일이 다 적혀있어서 일일히 적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왼쪽에는 그 달에 해야 할 일들을 적고 완성한 경우에는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나냔은 연초에는 깔끔하게 스케쥴만 적다가 시험막판에는 무너지는 멘탈기록용으로 씀ㅋㅋ
가장 유용했던 위클리야. 위쪽에는 그 날 해야할 일들 적고 우선순위를 적은 다음 완성한 경우에는 V,X,→로 표시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윈키아 위클리가 마음에 드는 큰 이유 중 하나가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도 시간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거야. 보통 주말은 짧게 나오는 스케쥴러들이 많은데 토요일, 일요일도 공부해야하는 공시생ㅠㅠ으로써 이 점이 마음에 들었어.
나 같은 경우는 리스트를 적고 나서 맨 처음 도서관 도착 시간을 적어. 그리고 매 시간 내가 끝내야 할 문제집 분량 또는 들어야 할 인강들을 적어. 그리고 완성했으면 빨간 줄 긋기. 한 가지 애매한 점은 기본 단위가 1시간이기 때문에 30분 표시는 따로 해야 했어. 보통 나냔은 휴식 포함 식사를 30분으로 잡아서 그냥 적어놓고 괄호로 묶어버렸다눙ㅋㅋㅋㅋ.그리고 맨 마지막 줄에는 그 날 순공부시간을 적어. 이런 식으로 일주일을 적어놓으면 내가 어떻게 얼마만큼 공부했는지 흐름이 보여서 좋더라눙!
윈키아 플래너의 장점 중 한 가지가 해빗메이커야. 위클리 맨 왼쪽에 보면 O,X 쳐놓은 거 보이지? 만들고 싶은 습관 습관 7개, 없애고 싶은 습관 7개 이렇게 적어서 매일 체크하는 건데 굉장히 유용해. 하지만 나냔은 매일 끝내야 하는 공부량도 지쳐서 사용하지는 못했어.... 올해는 제대로 사용해보고 싶다능...
마지막 페이지는 프리노트야. 나냔은 시험 일정이랑 모의고사 점수들을 적었어. 후우...갑자기 빨리 다음 장으로 넘기고 싶다...★
윈키아 플래너의 장점은 Life planner로 나의 가치를 찾고, 장단기 인생목표를 설정한 다음 실제로 이루기 위해 플래너를 쓰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인 것 같아. 물론 스케쥴러 자체로써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 주말 포함 24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야.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세분화해서 관리하는 걸 좋아하는 냐니들에게는 매우 추천해. 다만, 프리노트 섹션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일기나 메모를 좋아하는 냐니들에게는 비추한다눙. 아 그리고 가격이 사악해 (소곤소곤).
나냔은 이제 합격했지만 윈키아 플래너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한 동안은 계속 쓸 생각이야. 대신에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서 꾸방의 대세인 6공 다이어리에 윈키아 파피루스(속지)를 껴서 사용할 생각이라눙. 파피루스는 1페이지에 4일씩 담겨 있어서 제본만큼 한 눈에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내가 만든 노트나 메모를 껴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올해는 6공으로 가려고 계획 중이야!
혹시 글에 문제 있다면 댓글 달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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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들 하이!
한창 다이어리 사는 시즌인데 오래된 글이지만 혹시라도 플래너 사려는 토리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옮겨!
아직 저 두 다이어리가 온고잉이라 넘나 다행인것ㅋㅋㅋㅋ
사족이지만 이직준비ㅠㅠㅋㅋ...를 하려는 나토리는 올해는 6공이나 윈키아가 아닌 다른 플래너를 찾아볼까 해
직장 다니면서 이직준비를 하니까 24시간 풀로 필요하진 않은데 이 부분이 참 애매하더라고ㅋㅋㅋ
정 안되면 그리드노트에 제작이라도 할까 하는 마음으로 눈에 불을 키고 서칭을 하고 있음
연말에는 이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새로운 다이어리 후기를 들고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ㅠㅠ
톨아! 호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