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서 다들 변하고 싶은 욕구가 짱짱할때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내놓은거 보았니??
정리 컨설턴트로 일하는 Marie Kondo 곤도 마리에가 미국의 여러 가정을 방문하면서
집 치우는데 조언을 해주는거야
왠지 고정관념일수있지만 뭐든 많이!!!! 큰거!!! 좋아하는 미국사람들답게..?..
큰 집에 정말 구석구석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어서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집도 있고
큰 집에 살다가 작은 집으로 이사오면서 집이 터지고 있는 가족도 있고
둘이서 살다가 첫 아기가 나오기 전에 아기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커플도 있고
결혼하면서 집을 합치면서 짐이 엄청 많아진 신혼부부네도 있고..
예전 기억에, 떠난 사람을 기억하면서 아무것도 못 버리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서 공감하면서 볼수있어.
다 보지 않아도 에피소드 한두개만 봐도 그녀의 정리 법칙을 배울수 있는데 소개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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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 할때 막막하잖아 여기저기 건드리다가 오히려 집 엉망되고..
마리에 곤도의 법칙은 다음과 같아
1. 옷
2. 책
3. 서류들
4. Komono (공간?.. 부엌 같은데)
5. 감정적인 물건들
순서로 차근차근 정리를 하는거야.
아 근데 제일 중요한거
정리를 시작하기전에 방바닥에 앉아서
집에 대해 감사해하는 시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집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거야
내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집
정돈이 되어 있는 집
뭐 여러가지 원하는게 있겠지? 그리고 그런 집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정리를 시작하래
1. 옷
마리에 곤도는 뭐든 정리를 할때 모두 한 곳에 쌓아보라고 해.
옷을 옷장 서랍에서 다 꺼내서 바닥에 쌓아보면 진짜 옷이 엄!!!청!! 쌓여서 충격을 받게 될걸??
그리고 그 충격을 바탕으로 정리를 하라고 함 ㅋㅋㅋㅋ
정리하는 방법은 옷을 하나씩 손에 쥐고 이 물건이 나에게 주는 느낌을 느껴보라고 함
영어로는 spark joy 하느냐 마느냐. 설레느냐 마느냐?보다 영어가 좀더 이해가 되는게
정말 쥐었을때 기쁨이 팡!팡! 생기는 물건들이 있잖아 ㅎㅎㅎ
그러니까 안좋은거, 별로인걸 다 버려버려!!가 아니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날 기쁘게 하는 긍정적인 것들만 남겨두는게 그녀의 방식인거같아.
또 정말 중요한건 내가 선택하지 않은 물건들에 대해서 감사를 표시하라고 함
내가 이런 옷을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가르쳐줘서 고마워...
혹은 정말 오랫동안 잘 입었어, 고마워...등등!
넷플릭스 저작권이 어떤지모르겠어서 ㅠㅠ캡쳐같은건 못올리겠고
유튜브에 올라가있는 접는 방법만 가져올게...
곤도마리에의 기본 접는법
https://youtu.be/Lpc5_1896ro
이걸 보면 모든 옷들을 접어서 세로로 세워서! 보관함
그럼 하나씩 꺼내서 쓸수있고 더 잘보이거든
양말도 뒤집어서 주머니처럼 만들면 고무줄이 늘어나니까 역시
접어서 세울수있게 하고 하나하나씩 서랍장에 넣는걸로.
수납 박스가 중요하다고 함 ㅋㅋ
속옷 접는법
https://www.youtube.com/watch?v=tglp9eWQEhY
2.책
책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책들을 모!두!쌓아놓고
내가 정말 여러번 읽고 싶은 책만 남겨두는거지
시리즈에 보면 작가로 일하는 의뢰인들이 나와서
책 정리하는걸 정말 힘들어 해 ㅎㅎ
그래도 나에게 제일 소중한 책들부터 고르다보면
나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걸 깨닫고 과감해질수 있는거같더라
3. 서류
역시 종이들을 다 꺼내와서 쌓아봐
서류는
- 정말 중요한것 (보험 서류, 계약서등)
- 자주 보는 자료들
- 아닌것들
이렇게 분류하고 아닌것들은 싹 다 버리라고 함
ㅋㅋㅋㅋㅋ 꾸방토리들에겐 힘든 일이지...?....
근데 이렇게 쌓아보면 진짜 얼마나 쓸데없는것들을 쌓아놓고 사는지 느껴지고...ㅠㅠ
오래된 영수증, 솔직히 다시는 안볼 서류들을 버릴수 있음
4. Komono
잡동사니라고 함 ㅋㅋㅋ
이쯤 되면 이제 부엌, 창고, 거실 같은 공간들을 치울수있음
여기서도 중요한게 카테고리화 시키기.
부엌은 이 모든 접시들이 필요한지.... 컵들이 필요한지...모아보고 정리하고
유통기한 지난 양념들 싹 다 버리고
창고에 쌓여있는 물건들을 보면
다 언젠가 필요해서...라고 쌓여있는 물건들이잖아
일단 용도별로(카테고리화) 나눠서 쌓아본후
각 물건을 손에 쥐고
이게 정말 날 설레게 하는지,
내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때 함께 가지고 가고 싶은 물건인지 나 자신에게 물어보는거야
정말로 내가 잡았을때 긍정적인 기분을 가져다주는 것들만 남겨두기
그럼 남는 공간에 남은 물건들만 차곡차곡 채워넣을 수 있음
5. semtimental items
추억이 담긴 물건들
이제 4번까지 다 정리하고 정돈하고 나면 어느정도 본인의 기준에 확신이 생기고 용기가 생기는 시점이라
버리기 힘든 감정적인 물건들을 손댈수있게 됨
곤도마리에는 무작정 버리라고 하지 않고
중요하고 소중한건 오히려 더 정리를 해서 보이는 곳에 두라고 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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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옷장 외투칸 겨울옷칸 속옷칸 등등 하나씩 시간 날때 정리했는데
이제 옷 정리를 겨우 했어
이사다닌다고 정말 짐이 없는 편인데도
꺼내보니 못본옷, 까먹은 옷들이 정말 많더라 ㅋㅋㅋ
그러고 2-3년 이상 입지 않은 일상 옷들은 과감하게 정리..하다보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해도ㅠ
다음에 옷을 살땐 정말 마음에 드는 옷만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늘어나서 안예쁜 옷들은 과감하게 버리고, 마음에 정말 안드는 옷들은 기부하는데 가져다주고.
빈 공간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채워넣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더라.
그리고 의뢰하는 사람들에게 마리에곤도는 방법만 알려주고
정리하는건 숙제로 남겨주거든?
방송에서 나오는걸 보면 마음먹고 저렇게 치우는데도 집 하나 치우는데 6,7주씩 걸리는걸 보면
한번에 하려고 스트레스 받으면 안될거같아
그래서 정리를 하고 싶은 토리들이 있다면
바닥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싹 해놓고
옷장 한구역부터 바닥에 던져놓고 하나씩 정리해보자!
누가 와서 옷장을 열어봐도 부끄럽지 않게 차곡차곡 개넣고나니까
매일 옷장 열때마다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받는것들이 없어서 정말 개운하고 맘이 가벼워 ㅎㅎ
그리고 뭐든 다 버리는게 답은 아닌거같아 ㅋㅋ
예를 들면 난 거실 한켠에 책이 빼곡한 책장을 설치하는게 꿈이라서
책을 다 버리진 않을거야.
대신 쓸데없는 책자나 나랑 정말 안맞았던 책들은 정리를 하고
좋아하는 책들, 아트북들 위주로 남겨두고 정말 내 인생과 함께 가져가고 싶은 책들만 모을거야.
에피소드 중에도 운동화를 모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한번도 신어보지도 못했는데 밑창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낡아버린 것들도 나오고
보기만 해도 좋은 것들도 있고
또 아깝지만 정말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는 것들은 정리를 하고
운동화 서른켤레 정도만 남겨두더라고.. 다 버리라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