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비루하지만 내 손때묻은 스툴 봐줄 토리들 있닝? /ㅁ/
이번 사단의 발단은 작년 가을말쯤.
요즘 이쁜 미니가습기가 많더라고~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내방에 가습기 하나 놔보려고했는데 가습기를 둘 자리가 없는거야;ㅁ;
그럼 자리를 만드는걸로~ +ㅁ+b
안그래도 배드트레이를 살까싶어서 종종 검색해봤었는데 저렴하게 스툴을 사보자. 나는 돈이 없으니까ㅋㅋ
다이소에 있지않을까~했지만 내가 원하던 그것은 다이소에 없었고ㅠㅠ
싸고 적당한 걸로 인터넷에서 사려고 검색하다가 이 사실을 안 엄마가 아빠한테 말하고 말았지.
그리고 회사에서 뚝딱 만들어오셨다;ㅁ; 스툴이라기보단 테이블 사이즈로ㅋㅋ
원목은 아니고 쓰다남은 공업용 잡목으로 만들어주신거라 나무에 흠도 좀 있고 거칠기도 했지만
걍 편하게 쓸거라 하루 날잡아서 적당히 사포질하고 잿소칠하고 드디어 오늘 페인트 칠까지해서 완성했어!!! >ㅁ<
사실 귀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사포질하고 미루고 잿소칠하고 미루고해서 완성하기까지 좀 오래걸렸지만ㅎㅎ
왜 진작 안했나싶어ㅋㅋ 페인트칠하는거 은근 잼있더라고~
색깔은 흰색이나 검은색은 좀 심심한거같아서 에보니색으로 했어. 나름 쿠션이랑 깔맞춤ㅋㅋ
마트가니까 공구코너에 팬톤콜라보 노루페인트 작은거 팔길래 오 이거다!! 하고 겟~
진한색이라 혹시나 찍히면 티가 잘 날거같아서 ㄷㄷㄷ
도일리 좀 큰거 있음했는데 다이소에 나 쓰라고 맞춰준듯한 찰떡같은 테이블매트가 단돈 2천원이라니 어머 이건 사야해 >ㅁ<
그렇게 완~성~ 짝짝짝
일단 무선스피커 올려놨는데 아직 가습기는 장만을 못했다는 사실 ^^;;
이제 잘 때 저기다가 핸드폰 올려놓고!!
이쁜향초나 디퓨저같은거도 사다가 두려고 해 (이런거 1도 없는 사람ㅋ)
저기 뭔가 뜨거운 차 올려 놓거나 라디오, 조명 올려 놓으면 딱이겠다 근데 창가에서 자는거 안추워? 나는 넘나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