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톨들아! 난 힘들고 지친 시기에 이겨내기위해 뭔가 해보려고 고민하다가... 우연히 가죽공방에 다니게 된 토리야 ㅋㅋ 한.. 일년 넘은거같네 ㅋㅋ
바느질하면 아무 생각 안하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어 ㅋㅋㅋ
우선 일년 다니면서 소감은..
0. 기본적으로 나와 감성이 비슷한 선생님이 계신 곳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함⭐️⭐️⭐️
1. 아무생각 안하고싶으면 딱이다
2. 완성된 작품을 집에 가져갈 때 성취감이 장난없다.
3. 어떤 물건을 사도 ㅋㅋㅋㅋㅋ 가죽으로 덮어주고 싶어짐ㅋㅋㅋㅋ
4. 결론은 사실... 행복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한번 공방에 가고... 한번 갈때마다 한... 5시간? 정도 하는거같아!
만들고싶은걸 그리고 패턴짜고 가죽자르고 꼬메고 마감칠하고... 가죽이나 보강제가 겹쳐질 경우에는 기리메칠?? 같은걸 해줘 ㅋㅋ
한 작품 만드는데 빠르면 한달? 오래걸리면 두달정도 걸리는거같아 ㅋㅋ
그럼 내작품 자랑할게!!!!
전부는 아니고 그냥 지금 내 눈앞에 보인 애들만 찍은거야 ㅋㅋㅋ
하나하나 자랑하게 해주라!
1. 카드지갑
이건 처음에 기본으로 만들어보는 카드지갑인데 ㅋㅋ 잘쓰다가 이것저것 만들다보니 안쓰게 된 친구야 ㅋㅋ 엄청뿌듯했는데...
2. 카드지갑2
이건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든거야 ㅋㅋㅋ 그래서 일부러 실 색도 빨간색으로 해서 크리스마스 느낌나게 만들었어ㅋㅋ
손으로 가린건 내 닉네임같은걸 찍어놔서 가렸어 ㅋㅋ
가죽은 공방다니면서 내가 가죽 파는 곳을 가서 직접 갖고싶은 색을 사는 형식이라 ㅋㅋ 초록색에 한창 빠져서 초록색 가죽을 삿는데 .. 가죽은 참 커...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약간 시리즈처럼 ㅋㅋ 생겨 .. 여튼 얜 지퍼도 있어서 카드도 넣고 명함 돈 동전 다 넣을 수 있어서 좋았어 ㅋㅋ
3. 차키
초록 시리즈 중에 가장 귀여운 템 중 하나지 ㅌㅋㅋ 이건... 귀여워.... 그리고 찾기도 쉽구 ㅋㅋㅋ
4. 애플워치 스트랩
너무 귀엽지 않니... 스트랩 보이는 부분이랑 안쪽이 가죽이 달라서 더 귀여워 ㅋㅋ
쓰면 쓸수록 색이 달라지는게 가죽의 매력 중 하난데 자주 차고 다니니까 가장 에이징이 빨리되기도하고 이쁘게 되기도 하는거같아ㅋㅋ
스트랩 실 색은 난 항상 잘 못골라서 .. 후보를 몇개 보여주면 샘이 골라주셔 ㅋㅋ
5. 책가방
왜 책가방인가 싶지... 진짜 걍 책넣고 다니려고 딱 책 사이즈에 맞춰서 만든 작품이야 ㅋㅋ
책 넣으면 진짜 쏙! 소리나면서 들어감ㅋㅋㅋ
저 바느질.. 한땀한땀 다 손으로 한거여... 아무생각을 안하게 될 뿐 아니라... 욕하고싶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손이 아파서ㅜㅜ
그 힘든만큼 너무 만족스러운 작품이야 ㅋㅋ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기도 하구 ㅋㅋ
5. 지갑.....
얘도 지갑인데
얜 지갑칸 따로, 동전칸따로 있어서 좋앗어 ㅋㅋㅋ
6. 미니백
이것도 너무 이쁘지ㅜ 실제로 보면 더 핑크색이야 ㅋㅋ 딸기우유보다 좀 더 연한 핑크라 해야하나?
이때부터 처음으로 가죽에 보강제도 넣고, 안감도 넣어서 만들었어.. 뭐가 많이 추가 될수록 너무너무너무 어려워져... ㅜㅜ
보기엔 작아보이는데 안에 핸드폰, 지갑, 삼각대, 립스틱,, 등등 많이 들어가ㅋㅋㅋ 신기하게도 ㅋㅋㅋ
얜 스트랩만 미싱으로 박고 몸통은 손바느질!
7. 백팩
하... 얘가 진짜 보통아니였어........ 보강제도 많이들어가는데 모양이 각져있다보니까.. 손바느질 하는데 와.. 욕이 욕이.... 샘이 도와주시다가 샘도 눈으로 욕하심ㅋㅋㅋ 바느질 하기 너무 힘들다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얜 따로 닫는 지퍼나 자석 안넣고 가방끈이 그대로 .. 저 앞에 걸리는 저 친구로 걸어두면 가방을 들면서 자연스럽게 조여지는 형태로 만들어져있어 ㅋㅋ
그리고 뚜껑이 있어서.. 걍 ... 안잠그고 뚜껑만 닫고 다녀 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얜 좀 무거워서 잘 안들고 다니게 되더라
패턴 짤때부터 고생 했어ㅜ 애증의 가방이다 증말 ㅜㅜ
8. 엄마 선물용 보스턴 백
울 엄마가 보부상인데 맨날 미니백만 들고다녀서 가방이 터질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하나 만들어 줬는데 이때 가죽권태기 와서...
샘이 미싱 하는 법 가르쳐줘서 미싱으로 거의 다 박아서 만들었어 ㅋㅋㅋ
근데 취향 아닌가봐 잘 안들고 다니심...
8. 결혼식용 미니백
결혼식 갈 일이 많아지는 나이라..... 결혼식 참석 할 때 입는 옷이랑 어울리는 가방이 없더라고..
그래서 차분하고 작은.. 돈봉투 안구겨져서 들어가는 형태로 하나 만들어봤어 ㅋㅋ 이런 백은 괜히 내부에 작은 파우치가 셋트로 있어야 고급진 느낌이 들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귀요미 허나 만들어서 안에 넣고 다니는데... 실제로 저 미니파우치에 아무것도 안넣고다녀^^^.. 귀여운것만으로도 쟨 지 역활 다한거다 증말
9. 이거뭐냐 어깨에 메고다니는 가방...
요즘 제일 잘 들고다니는 가방이야 ㅋㅋㅋㅋ 얘도 다 손바느질이고 끈만 인터넷으로 샀어 ㅋㅋ
진짜 얘 너무 가볍고 편햐
지퍼는 일부러 안달았는데... 술먹고 이 가방 메면 가끔 다 엎어버림.. 괜찮아.. 다시 주워 담으면 되잖아! ㅋㅋㅋㅋ
원래 캐주얼 한 옷이 많은 사람이라 이 가방이 딱.. 출퇴근 할때도 편한거같아
10. 아이패드 파우치
아이패드 미니를 샀는데 이친구도 집이 있어야지! 하고 만든거야 ㅋㅋ 얜 왠지모르게 작은데도 참.. 루즈하고 지겨웠어 다 만드는데...
사진 자세히 보면 테두리에 갈색으로 칠해져있잖아.. 저거 내가 한땀한땀 다 봉같은걸로 .. 색 찍어서 칠한거거든.. 저게 좀 지겨웠나봐 ㅋㅋㅋ 너무 칠해야 할 곳이 많아서...
맘에는 딱 드는게 아이패드도 펜슬도 들어가고 그 외에 잔잔바리도 들어가게 만들어서 딱이야 ㅋㅋ
이외에도 뭐 에어팟케이스나 이것저것 있는데.. .. 글이 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아는 사람이면 따로 연락....창피하니까ㅜㅋㅋㅋ
고럼 내 사공 재밋게 봤길 바라구!
글에 문제 있으면 꼭 알려주고!
궁금한것들 물어봐도 좋아!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