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하!
나톨은 2년간의 서울-경기 왕복 4시간 40분의 통근생활을 청산하고
직장 근처에 자그만 방을 얻게되었다
체리몰딩,, 반지하,, 나보다 나이많은 구옥,, 이 모든것들을 피하기위해
얼마나 네이버부동산과 직방을 들여다보았는지,,
구구절절 적고싶지만 각설할게
난 이번 이사에 진심이엇다,,
3n년 살면서 이렇게 꼼꼼하게 뭔가를 준비해본적은 거의 없는거같아 ㅋ_ㅋ
방 치수재와서 도면그리고 가구 배치도 미리 해보고!
구매할 제품들과 가져갈 제품들 사진을 찾아서 콜라주(?)를 해보니,
방 분위기를 미리 그려보는 데 도움이 되더라.
일단 입주당시의 방 상태야!
꽤 깨끗하지? 대출 영끌해도 내 예산으론 서울서 이런 깔끔한 방 찾기가 힘들었어ㅠㅠ
뿌듯하다~~
짐 대충 욱여넣어놓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좋아하는 엽서랑 스티커들 붙여놓기 꺄륵
저 'today is a good day'라고 적힌 초긍정 푸들강아지 엽서를 현관에 붙여놓으면
즐거운 출근길이 될거라고 생각했으나
아침에 저런거 눈에 안보이더라고ㅎ
가구 조립하다가 지쳐서 해먹은 첫 끼니,, 헥헥
조미료가 없어서 거의 고추장에 두부 버무려 먹은 수준이었지만 ㅠ
테이블매트랑 컵코스터는 미싱으로 직접 만든거야! 자랑자랑
책상정리가 완료되었어!
이사 전에 인테리어 구상을 열심히 해왔는데,
가구나 벽의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로 잡고, 그 외의 소품들을 주황, 노랑, 민트 등 화사한 컬러감으로 써서 포인트를 주고싶었어.
내가 꿈꾸던 분위기가 이 공간에서 가장 잘 보이는 것 같아!
시계는 꼭꼬삔으로 걸어뒀는데 잘 버텨주고있다 ㅋㅋㅋ
방이 정말 작아서 테이블을 두개 놓을 공간이 안나오는 탓에
화장품도 책상에 같이 올려뒀어ㅠㅠ
그래도 정리함을 썼더니 나름 깔끔해보이네~
~ 내 방의 마스코트 ~
이케아 오렌지색 키즈 스툴에 단스탠드랑 한사토이 토끼인형을 같이 올려놨는데
너엉어어무 귀여워서 행복할 지경,,
붙박이장이 천장까지 닿아있다보니 맨윗칸은 키에 안닿아서 짐 꺼낼 때 쓰려고 산 스툴인데
토끼 보금자리로서의 역할을 더 톡톡히 해주고있다 ㅋㅋㅋㅋ
(아직 침대가 안와서 동생이 어릴 때 쓰던 핑크요정패턴의 애착 요를 깔고 자고잇엇음)
창문으로 작은 동네 뒷산이 보여서 정말 좋아ㅠㅠ
가끔 종달새소리도 들려와!
나 자연에 정말 관심없는데,, 왜 초록색이 심신에 좋은지 알거같으다,,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그리고 창문에 바짝 붙인 침대!
머리맡에 알록달록 모빌이랑 엽서를 붙였어
집에서 데려온 코끼리랑 곰돌이도 침대위에~
일주일 내내 체크리스트 하나씩 해치우는데 열올렸다 ㅋㅋㅋㅋㅋ
왜 부모님들이 이사 싫어하는지 알것만 같았던,,ㅎ
커튼은 창 사이즈 재서 주문제작한건데 흑흑
안뚫어고리라고 샷시에 거는 기구를 샀는데 창문 구조상 걸리지가않아서
아빠가 천장에 달아줬더니 창문이 다 안가려져ㅠㅠㅠㅠ
그래도 청량한 원단으로 잘고른 것 같아서 뿌듯해! 하늘색-민트색-노란색의 조합이 기가맥혀
그리고 친구한테 선물받은 민트초코 파자마~
민트색 원단에 노란색 파이핑이 정말 귀여워어
그리고 스툴과 깔맞춤인 물고기 발매트!
컬러가 엄청 강렬해서 완전 시강이야 ㅋㅋㅋ
사진은 이렇게 찍었지만 실제로는 화장실앞에 두었어
오늘 찍은 사진인데 ㅇ볕이 쨍쨍해서 너무 예쁘더라
벽에 붙여놓은 엽서가 두개 늘었고
침대 패드가 이제야 와서,,^^ 침대에 올렸더니 베딩이 조금 더 풍성해져써
책상 찍어놓은 사진도 있어서 첨부!
마테가 워낙 많아서 마테들 한 눈에 딱 보이게 정리할 수 있는 거 찾다가 구매!
앞에있는 코끼리 디스펜서도 너무 귀엽지?ㅠㅠㅠ
봐줘서 고마워!
다음에 또 자랑하러올게!!
방 아늑하고 귀엽다 창밖에 풀이랑 하늘 보이는 것도 완벽해.. 곳곳에 꾸방템 볼거리 많아서 재밌게 잘 봤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