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이 바뀌어버려서 잠이 안오길래..
곧 휴업을 마치고 복귀하게 되어서 정리할겸 가방사공을 해보려고 해!
근데..
내 가방은....5개야...!!!!!
다 들고다니지는 않고, 주로 숄더백(1)과 맨 위에 있는 돌돌이(2)만 들고 다녀
저 두개는 필수야!! 무족권 두개는 세뚜셋뚜☆
짧은 거리는 맨 아래 가운데 있는 행어(4)를 가져가고
장거리에는 캐리어(3)만 가져가거나 행어까지 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는 편이야
전에는 쿠커에 햇반, 김치 이것저것 많이 싸들고가서 숄더백 + 가방 3개 끌고갔는데
요즘은 나가지도 않고, 밥도 그냥 시켜먹자 해서 숄더백 & 돌돌이 + 캐리어 이렇게 들고 다녀ㅎ
맨 앞에 있는 가방(5)은 가끔 들고가는데 요즘은 안쓰네
다른 장거리 가방들은 특별히 들어있는게 없어
실내용 슬리퍼나 목욕용품들 이런거라서 숄더백하고 돌돌이만 보여줄게!!
겉에 2개, 안에 6개의 포켓이 있는 알찬 구성...!
보부상톨은 너무 만족스럽게 들고다닌다구~
밖에는 볼펜, 네임펜, 마커, 형광펜 그리고 휴대용 싹스틱
싹스틱 진짜 필수...언제 묻었나 싶은 펜자국들을 조져줌
얘는 마커같이 생겨서 꾹 누르면 액체가 뿅 나오는 타입이야
안쪽에는 립제품, 핸드크림 & 오일, 거울, 인공눈물, 칙칙이
리스테린 칙칙이인데 다들 쟁여가는지 마트가면 이것만 없엌ㅋ
포케파이 & usb선
진짜 해외체류 필수템! 이거 없으면 호텔까지 그냥 앉아서 멍때려야함..
해외 자주 나가고 로밍하는거 좀 부담시럽다 하면 포케파이도 나쁘지않아!
기계는 140불정도에 5G기가가 포함되서 오고
그 이후로는 데이터 충전해서 쓰면 되는데 기간제한 없는 5기가에 15달러?
작년에 충전한거 올해도 썼다구~~ㅎㅎㅎ
그리고 잘 때 머리 고정하려고 쓰는 삔
언제 쓸지 모르겠는 구두닦이 쿠폰이랑 또 다시 싹스틱...
찾는데 없어서 잃어버린줄알았는데 여기 있엇네ㅎ
이 친구는 고체형광펜타입이고 혹시 몰라서 두가지 종류를 사뒀어
가장 중요한 여권, ID카드, 혹시 모르니까 명찰
흰색 파우치 안에는 팩트, 립스틱, 인공눈물, 세니타이저
보부상 특) 안쓰는데 혹시..하면서 넣어둔 페이셜크림, 향수ㅋㅋ
너무 오래되서 누래진 밴드..와 알콜스왑
여분 삔과 비상용 시계!
사실 핸드백 속 립제품부터 칙칙이까지 흰색 파우치에 꽉꽉 들어있었는데
이번에 밖으로 빼내면서 파우치는 안들고 다닐때가 많아
나의 돌돌이...하도 굴러다녀서 꼬질해진 조르디가 달려있어
가방이 여러개인데다가 똑같이 생겨서
다들 저런 인형이나 뱃지, 손잡이 커버 같은걸로 아이덴티티를 뽐내지!
넓고 많은 포켓!! 무겁지만 보부상 행보캐..
가장 앞 주머니에는 요렇게 들어있어
펜이 잔뜩 들어있는 파우치
에어프랑스 다니던 친구가 선물로 준 어메니티킷 파우치야
두개로 나눠져있어서 더욱 더 잔뜩 넣어 다닐 수 있지!
그리고 면접보고 받은 우산..어디서든 눈에띄는 민트색 + 회사로고....
치약칫솔세트..사실 이거 꺼내기 좀 귀찮아서 그냥 기내용 치약칫솔써ㅎ
그리고 손톱깎이 세트, 반짇고리(호텔꺼ㅎ)와 펜(안씀)
보부상 특, 언제쓸지모르는데 일단 쟁여두는 빨대
빨대 이거 쓰긴하나? 버릴까? 했지만
누구 빨대 없어요? 했을 때 자신있게 꺼냈던 기억으로 다시 쟁여두는 중ㅋㅋㅋㅋㅋ
보부상들 다들 이러잖아....?
한 번 유용하게 썼던 기억으로 계속 들고다니는거...나만 그래?
~두번째 주머니 속~
비상약품 파우치, 보조배터리 & usb선들, 휴지
구두약과 액체 세제, 여분 스타킹과 머리핀
메구리즘하고 마스크들!
메구리즘은 예전에 사둔거 남았길래 하나씩 들고다니는데
넣어둔걸 기억을 못해서 매번 고대로 들고만 다니는 듯;;;
비상약품 파우치에는
소화제랑 밴드, 알콜스왑
이거 좋대요~ 해서 산 뿌리는 소독연고.
딱 한 번 써봤는데 소독연고라서 그런지 따가웠어..
그리고 데이퀼&나이퀼 세트
장거리뛰고 내려오면 머리가 좀 띵~하던 때가 있어서 샀는데
딱 한 번 먹고 그뒤로 먹을 일이 없었어...
그래도 효과는 좋더라구!
마지막 주머니는 가장 커서 일할 때 쓰는 이 두 가지는 디폴트고
아이패드나 보온병, 겨울엔 경량패딩 돌돌말아서 넣거나 등등등~
회사가 준 라텍스장갑 & 고글
어우 마스크 쓰고 고글쓰면 안에 습기차서 뿌얘지구
표면엔 기스나서 묘하게 흐릿하고, 오래쓰면 귀아픔을 넘어서서 두통까지 오지만 필수품ㅠㅠ
동료들은 가벼운 사제를 사서 쓰는데 뭔가..1년에 한두달 일하는데 굳이? 싶어서 사진 않았어
그치만 매 번 일할 때마다 살걸그랬나 하고 고민해..
그리고 A4사이즈 파우치
동기가 괜찮다그래서 손민수했는데 넘 편하고 좋다!!
여행용 파우치같은 그 까끌한 재질이고 유연해서 많이 들어가ㅎ
앞쪽 주머니에는 오븐용 3m 장갑ㅋㅋ
떡메모지랑 포스트잇, 양면 테이프
그리고 일하면서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적어둔 메모 & 선배들한테서 받아온 메모
일도 자주 해야 늘어나는데, 한 달 겨우 하고 끝나니까 늘지를 않아ㅠ
그래서 매번 저 메모들 참고해서 하는데도 난 여전히 똥멍청이지
메인 포켓에는
붙이거나 제출해야할 서류 넣어둔 A4파일 두가지
교육 때 적어둔 노트들(파란색)
그리고 A5 클립보드!!!!!
아니 커버없는 클립보드만 나와서 텐X텐에서 만원주고 민트색 샀거든
진짜 개시한지 얼마 안되서 두고 내렸는데 못찾아서..핑크색으로 새로 삼ㅠㅠㅠㅠ
커버있고 메모 꽂을 수 있어서 맘에 들어
저거 사면 세트로 줄노트지랑 스티커도 준다구~
매 달 지시공지 + 코로나19 관련 지침들 적어서 꽂아놓고
전날 일할 준비 딱 해서 내일 뭐뭐 챙겨야하는지 적어둔 메모지도 붙여두고
당일에는 회사 도착해서 필요서류들 미리 저 안에 꽂아두면 딱이야!!
그리고 마지막 비밀공간엔 기요운 물주머니가 이찌
보들보들해서 따수운 물 넣고 만지면 기분이 배로 좋아져
사실 나한테 필수템은 아니거든
근데 입사 초기에 이건 다 들고 다닌다그래서 동기들따라서 샀어ㅋㅋㅋㅋ
일년에 다섯번 꺼내쓰나 싶지만 없으면 찾을게 뻔해서 항상 넣어둔다구~
평소에는 핸드폰만 들고다니는데
일할 때는 이거 없어도 되겠지? 하고 두고가면 반드시 그날 꼭 필요하더라구ㅋ큐ㅠ
나름 정리까지 해서 넣어둔, 내 무거운 분신들이야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오~~~~~
ㄴㅁㄱ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