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도 벌써 오늘이 마지막이네 따흐흑......
출근가방 챙기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가방사공글을 올려봐 히히
원래 미니백을 들고다녀서 이정도로 많이 챙겨다니진 않는데
연휴 쉬고나서 이거저거 챙기다보니 완전 보부상이 되어버린거 있지?
이 정도면 꾸방 보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사진 보고 판단해줘 ㅋㅋㅋㅋㅋ
가방 : 길거리 어딘가에서 10년 전에 산 크로스백.....
앞에서도 말했듯이 원래는 파우치 하나 간신히 들어가는 미니백을 들고다니는데
오늘처럼 짐이 많은 날에는 저 가방을 들고다녀!
10년 전 학생 때 길에서 만 원 주고 산 가방인데....
2박 3일 여행짐도 거뜬히 들어가는데다 가볍고 튼튼해서
3n살이 된 지금까지 애용하는 가방임 ㅋㅋㅋㅋㅋ
가방 안에는 파우치와 기타 등등 여러 물건들이 이렇게 차곡차곡 들어있어
하나씩 꺼내볼게
핑크+보라 덕후의 지독한 핑크+보라 사랑이 느껴지니 토리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깔맞춤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핑크보라 지옥에 빠져있지 모예요......
그럼 이제 ~파우치 탈탈 털어보자구~
1. 아이패드 파우치
[트윙클 디어 문라이트 아이패드 파우치]
네이버쇼핑에서 20000원 넘게 주고 샀던 거 같은데... 그새 가격이 내렸네 씁...... 🤨
나는 핑크 + 보라도 좋아하지만 투명 + 홀로그램도 엄청 좋아해
그래서 한여름에는 속이 다 보이는 투명 홀로그램 가방을 들고다니는데..... 지금은 겨울이잖아?
그래서 가방 대신 PVC 파우치로 위안을 삼곤 하지......
예쁘기도 예쁘지만, 안에 뭐가 들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나같은 덜렁이한테 정말 좋음!
보통 여기다 아이패드 + 키보드 + 애플펜슬 + 보조배터리를 넣어다녀
2. 라미 만년필 + 만년필 파우치
[라미 사파리 파스텔 만년필 2019 스페셜 에디션 - 파스텔 로즈]
만년필은 선물받았음! 2019년 한정판이지만 지금도 판매 중이야
생일날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른 덕에 아는 분이 선물해주신 거
실제로 보면 은은한 딸기우유 핑크라서 진짜 예쁨
[다이소 펜파우치]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삼 (이천원일수도..... 내가 기억을 잘못했을 수도.....)
만년필 좋아하는 토리들은 알겠지만, 1구 가죽 펜파우치 제대로 된 거 사려면 진짜 비싸거든.....
근데 이 파우치....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천원짜리로는 안 보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입 다물고 들고 다니는 중
3. 아이패드 에어 3 + 애플펜슬 1세대 + 아이폰13 핑크
핑크덕후가 애플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
얘들이 핑크를 잘 안내서 그렇지 한 번 내면 얼마나 예쁘게 내는데요 ㅠㅠ
근데 내가 에어 3 산지 얼마 안돼서 에어 4에 겁나 예쁜 핑크색이 나왔다는 슬픈 사실..... 시발.......
에어 3에 끼운 케이스는 [뷰씨 퓨어슬림 아이패드 케이스]고
애플펜슬에 끼운 케이스는 [모코 애플펜슬 케이스]야
모코 케이스는 어떤 유튜버가 딸각거리면서 쓰는 거보고 너무 예뻐서 따라산거야
사람들이 보고 '이것도 애플펜슬이에요?' 하고 놀람ㅋㅋㅋㅋㅋ 딸깍하고 눌러야 촉이 나오니까 볼펜 같나봐
만약 이 후기를 보고 '나도 살까?' 하는 토리가 있다면 사지마 토리야!
펜이 두꺼워져서 쓰기 불편한 건 둘째치고 안에 있는 스프링에 긁혀서 펜슬에 기스난다...... 흑흑
아이폰 13은..... 13에 핑크가 나온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10년 넘게 고수해오던 갤럭시를 버리고 출시날 오픈런해서 샀음
하지만 아직도 삼성페이와 통화녹음이 그리워
애플 이새끼들은 예쁜 거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예쁜 게 끝이긴 하지 뭐
4.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380]
이건 뭐 워낙에 유명템이니까.....
예쁜 것도 예쁜 건데 동시에 기계 3개를 등록해서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
나는 회사 노트북, 아이패드, 집 노트북 이렇게 3개 등록해서 쓰고 있어!
5. 보조배터리
[삼성 보조배터리]
예전에 갤럭시 사고 사은품으로 받은 거.....
갤럭시는 떠났지만 보조배터리는 떠나지 아니하였습니다.....
무선충전겸용이라 그냥 올려만 둬도 충전이 되서 편해
흑흑 역시 기술의 삼성...... 제발 플립말고 그냥 폰도 조금만 더 예쁘게 만들어줘 돌아가고 싶어
6. 우산
홍대 홍문관 1층에 있는 한가람 문구에서 산 우산
비오는 날을 대비해 들고다니는데 아직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음
내가 저 우산을 안들고간 날만 귀신 같이 비가 내리더라구 ^^ 시벌탱.......
7. 지갑
[프라다 카드 지갑]
이탈리아 더몰에서 산 거......
내가 이탈리아를 간 건 아니고, 우리 언니가 신혼여행 가서 사다준 지갑
나름 물 건너온 친군데 내가 너무 험하게 굴려서 (ex) 3층 베란다에서 땅으로 떨어트리기 등등)
여기저기 삭았음 흑흑 미안하다 지갑아 주인을 잘못 만나서.....
8. 애플워치
[애플워치 SE + 오로라 케이스 + 밀레니즈 루프 보라색]
케이스랑 루프는 ㄴㅇㅂ ㅁㅇㄷㅇ에서 삼 (여기 비싸니까 딱히 추천은 안함)
아이폰은 애플워치 없으면 마스크 쓰고 페이스ID가 안된다며? 라는 핑계로 산 애플워치
근데 이제 업데이트하면 애플워치 없이도 페이스ID 열린다네? 난 대체 무엇을 위한 소비를.....
사실 허전한 왼손목을 채워주는 것 외에는 기능이 없음. 사지마세요!
9.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 프로]
갤럭시를 쓸 때부터 쓰던 에어팟 프로
내가 에어팟 살 때만 해도 버즈에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없었거든?
근데 내가 에어팟 사니까 귀신같이 버즈 라이브가 나오더라? ㅎㅎ
케이스랑 키링은 선물 받았어! 키링은 잘 보면 내 이니셜과 생일이 새겨져있어 감동쓰
10. 포토프린터 + 파우치
[코닥 미니샷 레트로 3]
생일날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핑계로 지른 코닥 미니샷.....
네이버 공식몰에서 카트리지 60매 포함 18만원에 샀어
사실 사놓고 짱박아두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너무 잘 써서 탈임
회사 가서 직원들 한장씩 찍어 나눠주고, 친구 사진 뽑아서 폴꾸하는 재미가 있더라구
단 저 카메라로 찍어서 뽑은 건 비추...... 화질 무슨 00년대 초반 폰카처럼 나옴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폰에 있는 사진을 뽑는 게 더 나아
다만 세상에 단 한장 뿐인 사진이라는 낭만을 추구하고 싶다면.... 직접 찍어서 뽑으면 됨
(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출력 외에는 따로 저장이 안돼
코닥..... 왜 이런데서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거야)
[팬톤 사각 파우치]
코닥 미니샷 파우치로 검색하면 외장하드 케이스 같은 하드 케이스와
로마네 토스트 파우치만 나오는데 난 둘다 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
근데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파우치가 미니샷에 딱 맞지 뭐야~?
가 아니라 내가 사이즈 재보고 친구한테 저거 사달라고 했음 ㅋㅋ.......
미니샷이랑 카트리지, 충전선까지 넣으면 딱 맞아!
사이즈 재고 산 거긴 하지만 이렇게 딱 맞을 줄 몰라서 놀랐음
미니샷 3이 있는 토리라면 팬톤 파우치 꼭 사! 색깔도 여러개 있고 무엇보다 예쁨
11. 탱글티저 + 파우치
[탱글티저 컴팩트 스타일러 핑크 홀로그래픽]
핑크 + 홀로그램이라니? 나를 위해 나온 거 아니겠어?
빗 주제에 21000원이라니 양심이 없긴 한데 나같은 개털곱슬한테는 꼭 필요한 필수품임
파우치는 아르다움 껀데 너무 옛날에 산 거라 제품명은 모르겠어
탱글티저 하나 넣기 딱 맞음!
12. 메이크업 파우치
[다이소 파우치 + 랑콤 쿠션팩트 + 디올 립글로우]
꾸방톨들은 다 알겠지만 다이소가 파우치 맛집이잖아
저 파우치도 잘 보면 보라색 + 홀로그램 + 투명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수정화장을 거의 안해서 거울 대용으로 랑콤 팩트 하나 넣고 다님
지금은 겨울이니까 립글로우도 같이..... 근데 이것도 마스크 때문에 잘 안바름
사실 내일 진짜로 출근할 때는 저기다 한약 + 향수 + 생리대 파우치도 같이 넣어가야 됨
어깨 빠질 거 같으니까 내일은 택시타야겠다 택시 타도 되지 톨들아? 타도 된다고 말해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