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스티커를 3만원어치 사는 미친사람이 있다?? 네 그게 바로 접니다^^
다꾸 시작한지 2주됐는데 요즘 스티커에 미쳐서 열심히 다이소 털고 다니는 중이거든. 원래 다꾸같은건 템빨아니냐며^^
여튼 다이소 디자인랩 인스타에서 mbti스티커를 보고 갖고싶은 맘에 며칠을 광광 울다가 오늘 드디어 근처 다이소에 있다는 얘길 듣고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다녀왔어.
근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여기 다이소가 노다지였지 뭐야…??ㅠㅠ 일단 mbti포함 전체 신상스티커가 들어와있고 + 이때껏 다이소 투어 하면서 쉽게 못봤던 스티커들이 전부 있길래 정신 못차리고 쓸어담다보니 3만원어치를 샀더라고^^;;
스티커마다 4장씩은 들어있으니 30 * 4 120장을 산 셈인데ㅎ..ㅎㅎ 셀프계산대에서 목에 사원증매고 스티커 30장 바코드 찍는데 좀 부끄럽긴 하더라ㅎ
그래도 난 어엿한 어른이니까 깔깔~ 3만원에 만수르 된 기분 느끼는거면 가성비 개쩌는 취미 아니냐며~~
여튼 일단 사온것들 보면 대충 이런 느낌!
사실 전체 떼샷은 아니고 몇개는 까먹고 이미 뜯어버린 상태여서.. 한 3/4만 찍은거야ㅋㅋ
사진으로 보니 좀 위엄이 덜한데 실제로는 두툼하기가 장난이 아님; 120장정도 되니깐 봉투가 진짜 묵직하더라ㅎ
스티커 하나씩 보면, 먼저 이전에 나왔던 캐릭터 스티커팩 시리즈~
이건 토끼랑 곰돌이 버전이 있고 다 홀로그램이야! 칼선도 정교하고 토끼도 곰돌이도 둘다 미치게 귀여움ㅠ 게다가 천원에 디자인 다 다른 5장이 들어있어 미침ㅠ
이건 진짜 다이소니깐 가능한 퀄리티.. 증멜 다이소 담당자 다꾸에 진심인 사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튼 얘네도 인기 상품인지 들어오는 족족 품절이라 좀 예전에 나온 시리즈인데도 곰돌이는 못구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오늘 낭낭하게 있길래 두팩 집어옴 감격ㅠ
톨들 저 정교하고 귀여운 민초 곰돌이 보이지?ㅠㅠ 그러고 보니 심지어 민초네? 다이소 담당자 정말 대단히 배운분;; 반민초파? 누가 그런 불순한 단체에 잇.는.거.죠? 참내;;
다음으로 가끔 보였던 왠 곰돌이 고양이 스티커랑 홀로그램 스티커야.
홀로그램 스티커는 유니콘이 너무 귀여워서 홀린듯 집음.. 말랑말랑 씰스티커인가? 저것도 파는데가 잘 없더라고.
보면 저럼 캐릭터 스티커가 큰 조각스티커는 잘 없더라고. 귀엽기도 하고 가성비 괜찮아 보여서 샀는데 뜯고 보니 더 귀엽더라고. 사길 잘한것같아ㅎㅎ
심지어 한팩에 세장인데 세장 다 다른 디자인이야;; 가성비 무슨일인지;;;;;
세번째는 이전에 나왔던 우주스티커 + 새로나온 팬덤 데코시리즈랑 주접 데코?스티커 시리즈야.
사실 나톨은 포카 폴꾸나 이런건 안해서 살까말까 조금 고민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참에 잘생긴 연옌들 사진좀 뽑아놓고 꾸며야겠다 맘이 들지 뭐야?ㅎ
쓸일이 없으면 쓸일을 만드는것이 꾸방톨의 자세 아니겠어?
사실 좀 고민하다가 얘네들 토끼가 너무 귀여워서 그냥 샀어ㅋㅋ
그리고 여기 사진엔 없는데 저 뒤쪽 스티커엔 이선좌 스티커도 있더라ㅋㅋㅠ 뮤덕 톨들은 알지..? 이선좌..?ㅎㅎㅎㅠ 눈물 핑
그리고 이건 우주 행성 스티커! 사실 다른 다이소에서도 얘네는 몇번 봤는데 이렇게 전체 시리즈?가 있는건 처음봐서 사는김에 그냥 다 샀어ㅎㅎ 사진엔 잘 안담기는데 스티커가 은은하게 광택이 있어서 진짜 행성같고 너무 예뻐. 도대체 어디에 쓸지 좀 고민이 되긴 한데.. 어떻게든 쓰겠지 뭐ㅎ..
자 톨들아 지치면 안돼. 120장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구ㅠ 아직 절반밖에 안옴ㅠㅠ
다음은 아마도 꾸방톨들이라면 다 알고있을 곰돌이 데코 스티커 시리즈야! 이것도 인기가 많아서 들어오는 족족 다 나가고 쓰기가 좀 애매한 결혼 곰돌이정도만 남아있는게 대부분인데, 오늘 간 다이소엔 12종이 전부 들어와 있더라고;; 다 사진 않고 귀여운 애들로 몇개만 골랐어.
퀄리티야 뭐 말해모하고 귀여우니깐 귀여운건 더 크게보자!
새파란 주식창과 날아가는 돈 옆에 누워 우는 곰돌이가 참 나같고 슬퍼서 찍어봤어ㅎㅎ
휴. 카ㅋㅏ오… 가만안둬….^^ 그외에 넷플같은것도 그렇고 스티커 하나하나가 진짜 그냥 공간 채우기가 아니라 트렌디하고 귀엽게 고심해서 기획한게 느껴졌어.
다시한번 다이소… 고맙읍니다… 감사합니다…
귀여운건 크게보자22. 이전에 어디서 이 비슷한 과일 곰돌이 스티커를 장당 2500원에 파는것 봤는데… 천원 네장이라니 정말;; 저 복숭아 포도 곰돌이들 어쩔거냐며ㅠ
귀여운건 크게보자3333. 수저 들고있는 돼지친구가 어디서 본듯한게 나같고 그렇네 정말(코쓱)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장장 다이소 10여군데를 발품팔아 찾은 mbti 스티커야ㅋㅋㅋㅠㅠㅠ 진짜 스티커 집착광공..
보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살짝 울뻔했어. 사실 뻥이고 그정돈 아니지만 신나긴 해서 계속 실실 웃으면서 들고옴ㅎ
혹시 오늘 점심시간에 mbti스티커 보면서 음흉하게 웃던 사람이 있으면 그거 나톨이니깐 모른척해주라^^
ㅠㅠㅠㅠ일주일을 찾아다닌 보람이 있었어ㅠㅠ 진짜 너무 귀엽고… 귀엽고… 귀엽고… 진짜 톨들도 꼭 구하길 바랄게ㅠㅠ
다이소 문구 기획자 디자인랩 사랑합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고 귀여운 스티커 많이 내주세요ㅠ 제 통장을 가져가세요…ㅠ
여튼 이렇게 스티커 사공은 끝났어! 하도 많이 사와서 정리하고 앨범에 넣는거만 거의 두시간 걸렸네ㅋㅋ
그래도 너무 뿌듯하고 알찬 소비였어. 치킨 한번먹으면 2만원인 요즘에 3만원으로 이렇게 알차고 만수르된 기분 느낄수 있다니 다이소 참 좋은 곳인것 같아.
글을 어떻게 끝내지… 반전으로 나는 다이어리 꾸밀때 컨페티랑 글자 스티커 말곤 거의 안쓴다는거!
큰 테마를 두고 테마에 맞춰 그림처럼? 꾸미는걸 좋아해서 저런 자잘귀여운 스티커들은 아예 쓸일이 없더라고ㅋㅋㅠㅠ 그래도 귀여우니깐… 언젠간 쓰겠지..?
마지막으로 그럼 내가 꾸민 일기사진 한장 올리고 사라질게!
회식하고 온날 베라 사먹고 감동해서 베라 포장지 뜯어서 꾸민거야ㅋㅋ 저때 근처에 펜이 제대로 없어서 마테에 펜 다 번진거 보여?ㅠㅠ 아쉬움ㅋㅋㅠ
여튼 말했듯 다꾸해본지 2주밖에 안된거라 살짝 어설프고 펜 번져있고 한데 그냥 귀엽게 봐줭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톨들 다 즐겁고 힘찬 화욜저녁되길!!>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