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정혜 작가 작품은 아묻따 사는 톨..
야차 러브크라임 내 재탕작들이고 야차 특히 인생작까진 아니어도 원앤온리임. 이런건 야차 뿐임.
몸 연담 취향 아니었어도 재밌게 읽었고 달콤한 인생은 내 취향 거꾸로 달려가는 책이었지만 그래도 읽는데는 문제가 없었음.
정혜 작가 모든 책들 구구절절하게 정성리뷰도 쓰고 영업도 하고 진짜 좋아했는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에서 좀 미묘하게 재미가 있는듯 없는듯하단 느낌을 받기 시작함.
재미가 없다고 하차할 정도까진 아닌데 막 정신없이 읽히지는 않는?
재미있는 구간과 재미없는 구간이 따로 있고. 몰입은 안되고..
나는 티키타카 소꿉친구 환장하는 톨이야. 인생작이 알라망드야.
그래서 정혜작가 신작이 소꿉친구에서 시작해서 서로가 원앤온리로 집착하는 커플이라길래
내 마음을 잡아봐 - 진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질렀는데
(아 표지 압박은 정말 무슨 일이야...)
읽는데 한달 반 걸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미가 없었느냐 한다면 또 그건 아니고 재미있는 구간이 있기는 했는데
세권 다 읽는 건 좀 힘들었어 ㅠㅠ
조연들 에피소드도 매력 있고 여주가 본인이 인지 못해서 그렇지 마성의 능력자라는 거 짐작 가는게 나쁘진 않았는데 근데 또 막 몰입이 되지는않았어...
남주나 제 3자 시점이 없는 그 공백이 매력일 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아.
여주시점으로 봐도 여주가 인지를 못해서 그렇지
남주가 감정적 을이고 여주가 인지 못하는 사이에 자기를 벗어나지 못하게 홀려놓으려고 별 짓을 다하는거 보이기는 하거든.
근데 그래도 그걸 남주 시점으로 좀 절절하게 보여줬음 더 재미있었을 거 같기도 해.
남주가 겉으로는 엄청 똑바르고 멀쩡해보이지만 속에 음습한 집착이 있는 거.
<<---- 이런 캐릭터 정혜 작가가 엄청 잘 쓰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남주시점 까면 너무 자기복제 같다고 생각했을까.
에고 모르겠다. 암튼 뭔가 애매했어. 거절할 수 없는 제안 이후로 이제 두번째야, 재미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이번엔 키워드가 너무나도 내 취향이었는데 이래서 좀 그르타...
어게인은 아직 안 봤는데 별로 까보고 싶지가 않네 이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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