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보기 시작한 드라마였어 근데 1화에서 용식이가 막 범죄자들을 잡는거야 그 장면이나 연출이 되게 세련됐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확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황용식이가 확 마음에 들어오더라 쭈글거리던 동백이, 그런 동백이를 무한 지지 긍정 믿어주면서 자존감을 올려주는 모습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못보던 남주라 확 빠져들게 되더라
그렇게 둘의 썸을 지켜보는데 이 드라마의 메인인 모성애가 보이기 시작했어 누군가는 그게 그저 과한 희생이고 모성애 주입이다 하는데 내가 가만가만 주변 엄마들을 관찰했어 강사 톨이라 가르치는 애들 엄마를 떠올리고 우리 엄마도 떠올리고 남편 엄마도 떠올렸어 동백꽃에서 나왔던 그대로더라
내가 동백꽃을 보면서 제일 좋았던게 엄마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꼭 본 거 같았거든 나한테 아직도 박혀있는 명대사는 '자식은 아홉을 가져도 열을 가지려 하고 엄마는 아홉을 줘도 열을 주려고 한다' 그리고 '엄마는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걱정을 한다' 이거거든
근데 어느 날 바빠서 주중에 전화를 잘 못 드리는데 주말이 된 그 날따라 좀 피곤한거야 그래서 전화를 안하다가 한 저녁쯤 되서 전화했어 그러더니 엄마가 그러더라 "너 피곤할 줄 알고 쉬라고 전화 안했어." 근데 예전같았으면 그냥 그런가부다~ 했을텐데 그게 동백꽃에서 엄마 마음을 보고 알게 되니까 말 한 마디가 다르게 들려 울엄마가 멀리서 날 많이 걱정하고 있구나. 그러면서 엄마한테 이 얘기를 하면서 물어봤어 "진짜 그래?" 근데 그렇대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그늘 없이 키워줘서 내가 너무 행복하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되게 기분좋아하셨어
난 그래서 이 드라마가 좋아 세상 엄마들의 마음을 알게 해줘서. 가르치는 애들 엄마랑 트러블생길 때도 이해가 돼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애가 울면서 집에 들어오면 다짜고짜 담당 교사한테 화부터 내는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누군가에게는 모성과 희생 강요라고 불편해할지 모르지만 그리고 모든 엄마가 동백이나 용식이 엄마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우리 엄마, 내 남편의 엄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엄마, 내 친구들의 엄마는 다 같은 마음으로 보였어
'엄마가 희생해야 한다'가 아니라 나에게 '엄마는 희생한다'의 느낌. 당위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엄마의 마음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
내가 몰랐던 엄마의 세계를 알게 해줘서, 우리 엄마의 진심을 보여줘서 난 이 드라마가 참 고마워
확 달리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황용식이가 확 마음에 들어오더라 쭈글거리던 동백이, 그런 동백이를 무한 지지 긍정 믿어주면서 자존감을 올려주는 모습이 그 어떤 드라마에서도 못보던 남주라 확 빠져들게 되더라
그렇게 둘의 썸을 지켜보는데 이 드라마의 메인인 모성애가 보이기 시작했어 누군가는 그게 그저 과한 희생이고 모성애 주입이다 하는데 내가 가만가만 주변 엄마들을 관찰했어 강사 톨이라 가르치는 애들 엄마를 떠올리고 우리 엄마도 떠올리고 남편 엄마도 떠올렸어 동백꽃에서 나왔던 그대로더라
내가 동백꽃을 보면서 제일 좋았던게 엄마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꼭 본 거 같았거든 나한테 아직도 박혀있는 명대사는 '자식은 아홉을 가져도 열을 가지려 하고 엄마는 아홉을 줘도 열을 주려고 한다' 그리고 '엄마는 뭐가 그렇게 불안한지 걱정을 한다' 이거거든
근데 어느 날 바빠서 주중에 전화를 잘 못 드리는데 주말이 된 그 날따라 좀 피곤한거야 그래서 전화를 안하다가 한 저녁쯤 되서 전화했어 그러더니 엄마가 그러더라 "너 피곤할 줄 알고 쉬라고 전화 안했어." 근데 예전같았으면 그냥 그런가부다~ 했을텐데 그게 동백꽃에서 엄마 마음을 보고 알게 되니까 말 한 마디가 다르게 들려 울엄마가 멀리서 날 많이 걱정하고 있구나. 그러면서 엄마한테 이 얘기를 하면서 물어봤어 "진짜 그래?" 근데 그렇대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그늘 없이 키워줘서 내가 너무 행복하다고 그랬더니 엄마가 되게 기분좋아하셨어
난 그래서 이 드라마가 좋아 세상 엄마들의 마음을 알게 해줘서. 가르치는 애들 엄마랑 트러블생길 때도 이해가 돼 내가 잘못한 게 없어도 애가 울면서 집에 들어오면 다짜고짜 담당 교사한테 화부터 내는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
누군가에게는 모성과 희생 강요라고 불편해할지 모르지만 그리고 모든 엄마가 동백이나 용식이 엄마같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우리 엄마, 내 남편의 엄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엄마, 내 친구들의 엄마는 다 같은 마음으로 보였어
'엄마가 희생해야 한다'가 아니라 나에게 '엄마는 희생한다'의 느낌. 당위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엄마의 마음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
내가 몰랐던 엄마의 세계를 알게 해줘서, 우리 엄마의 진심을 보여줘서 난 이 드라마가 참 고마워
ㄴ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