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아
21개월 남자 아기 키우는 톨이야ㅠㅠ
요즘 밤에 잘 자다가 갑자기 깨서 울면서 거실에 나가 놀자고 하는 아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
글이 좀 길어질 것 같긴한데 한 번만 읽어주라ㅠㅠㅋㅋ
원래는 낮잠도 두시간씩 잘 자고 밤 잠도 같이 누워서 잘 자던 아기였어
중간중간 살짝 칭얼 거리기는 했지만..
9월 중순쯤 이사하고 환경이 바뀌어 그런건지, 원래 이런 시기라서 그러는 건지
낮잠은 절대 자기 싫어해서 안 자고
밤 잠도 잠 오는거 버티면서 놀다가 겨우 재우고 그래ㅠ
거기다 3-4시간 자고 새벽에 깨서 울고 잠들기 반복..
새벽에 깨면 거실 나가자고 막 울어
밤이라서 안된다고 하면 악을 쓰고 한시간은 넘게 ㅔ울다가 잠들어ㅠ
처음에는 그냥 나가서 놀다가 자고 그랬는데
습관이 되어 버릴까봐 며칠은 울고 불고 해도 방에서 안 나가고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 하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그러면서 한시간 동안 겨우 달래서 잠들고 그랬어ㅠㅠ
근데 고민이 되는 게 이렇게 지칠때 까지 울리면서
지켜 봐도 괜찮은 건지 고민이야..
티비에 나온 육아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울면 그칠때까지 옆에서 지켜보라고 하는데
진짜 이렇게 울다가는 아기 정서에 문제가 생길거 같아..
그냥 우는 게 아니라 막 악쓰면서 울고
내가 안돼! 하면 더 심하게 울거든 ㅠㅠ
그리고 나를 때리고 공격적인 행동도 해
훈육을 아무리 해도 알아 듣지도 못하고
말이 안 통하니까 진짜 너무 답답해ㅠㅠ
진짜 요즘 잠도 잘 못자고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다..
밤에 잘 자라고 오전, 오후 두번씩 산책 하고 와도 버티고 안 자려고해
맨날 그러는건 아니고 2일 잘 자면 2일은 새벽에 깨서 울고 그래
지금 거의 한달을 이렇게 반복 중인데
1. 아기가 울면 나는 옆에서 울음을 멈출 때 까지 지켜보며 달래야 하는지
2. 아님 아기가 원하는데로 거실에 나와서 놀아 줘야 하는지 모르겠어..
솔직히 1, 2 방법 번갈아 가며 해봤는데, 1은 맨날 일어나서 나가자고 할까봐 너무 무섭고
2는 1시간 넘게 울어서 아기한테도 안 좋을것 같고 이웃들한테도 너무 민폐인거 같아..
엄마인 나도 스트레스 받고 돌아버릴것 같은데..
나랑 같은 경험 있는 톨들 조언좀 부탁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온라인으로 이런 육아 상담 할 수 있는 괜찮은 곳 알고 있으면 추천도 부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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