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은 문장은 떠오르는데 그 문장을 만들어내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해야 하나...
예를 들어서
그가 내 손에 사과를 쥐어주고 사라졌다.
이런 문장을 쓴다고 하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저게 맞는데
뭔가 저 문장의 구성이? 문장 자체가 계속 마음에 안 들어서 못 넘어가거든ㅠㅠ
그가 이렇게 쓰지 말고 그는 이라고 할까 그 남자라고 할까 내 손에? 내 손 위에? 내 손으로?
쥐어주고 아니면 쥐어주더니? 홀연히 사라졌다? 떠났다? 예를 들어서 이런 식으로 뭐가 더 나은지 고민만 계속 하느라
정작 글자 수는 계속 제자리인데... 이런 건 무슨 방법이 없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가장 적절한 표현을 쓰고 상황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게 맞는데 좀 강박적일 정도로 저기에 계속 매달리고 있어서ㅠㅠ
이렇게 쓸까 저렇게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지쳐서 오늘은 그만 하자 하고 관두게 돼...
한 화 두 화 정도 쭉 쓰고 고칠 부분 찾을 때도 계속 저렇게 엄청 오래 붙잡고 있더라구ㅠㅠ
이건 그냥 많이 써보는 수밖에 없을까ㅠㅠ?
취미긴 하지만 이런 글 자체를 써보는 게 거의 처음이긴 해ㅠㅠ
일단 넘기고 써보려고 하는데도 신경 쓰여서 혹시 조언해줄 수 있는 톨 있을까 싶어서 글 써보고 간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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