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3일차에 적어보는 출산후기야!
https://www.dmitory.com/forest/140926700
지난주에 이 글 썼던 토리인데
요약하면 예정일에 유도분만 예약했는데 주치의는 예정일에 선택제왕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고민했었고 많은 토리들이 그냥 수술하라고 해주기도 했지만 유도제가 잘 들어서 초산이어도 금방 자분한 토리들도 있어서 후회없이 유도분만 하기로 결정했었어
근데 갑자기 39주1일로 넘어가는 새벽에(약 두시경) 갑자기 양수 터진 느낌이 나서(뾱 하고 터지는 소리)
병원 가게 됐어
내진했더니 1센치 열렸고 양수 맞다고 입원하고
수액,항생제검사(진짜 아픈데 반응이 긴가민가 하다고 두번이나 함 ㅜㅜ),관장(4분 겨우 참았어) 까지 하고
9시에 주치의 쌤 올때까지 태동검사만 하면서 기다렸어..이때 잠을 잤어야했는데 진통도 하나도 없었는데 긴장해서 못잤어...
선생님 오시고 유도분만 하겠다고 말씀드려서 9시에 촉진제 투여 시작했어
처음엔 1단계로 했더니 약한 생리통 정도로 진통이 왔는데 한시간정도 졸면서 진통했어(할만했어..)
중간중간 단계올려서 10시에는 최고단계인 5단계로 올렸더니 바로 80-100정도의 강한 진통이 2분주기로 왔어.. 이게 진진통이구나 바로 느껴지더라
11시에 내진했는데 2cm 열렸대
12시까지 미친듯이 호흡하면서 진통 했는데 12시에도
2cm로 똑같고 아기도 많이 안내려왔다고 하고 이제 호흡하기도 너무 힘들어서 결국 포기하고 수술하겠다고 했어
근데 주치의쌤 올때까지 간호사 마음대로 촉진제 멈출 수 없다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선생님이 12시20분쯤 오셔서 그 20분이 너무나 지옥이더라
나는 이미 포기했는데 최대강도의 촉진제로 어마무시한 진통을 계속 겪으니 ㅜㅜ선생님 오셔서 마지막 내진했는데 진행 1도 안됐다 하시고 으이구 진작했으면 병실 올라갔을텐데 하셨어...ㅜㅜㅋㅋㅋ
오후에 계속 수술실이 밀려있어서 나는 두시간 정도 후에 수술가능하대서 촉진제 끄고 바로 무통 맞았어
무통맞으니 그제야 겨우 살것같았어
나는 전날 7시쯤 마지막 저녁먹고 쭉 금식상태였고 전날 밤 잠도 한숨도 못잔 상태라 더 힘들고 예민했던 것 같아 ㅜㅜ
결국 두시반에 하반신마취+올수면으로 수술하고
다섯시반쯤 회복실에서 깼는데 남편 말이 회복실에서코골면서 잤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아기는 38주4일 초음파 3키로였으나 실제는 3.5 키로로 태어나서 수술했는데도 꺼내는데 한참 걸렸다고 하셨어 ㅜㅋㅋ
결국 난 세시간반 진통 겪고 포기 후 제왕 했지만
후회는 없어..
그리고 진진통 고통을 생각하면 수술 후 고통은 참을만 한 것 같아
무통,페인버스터 빨인지 수술 다음날 소변줄 제거하고 바로 걷기 시작해서 회복은 빠른 것 같아
다만 샤워를 못해서 엄청 찝찝해..
수술 후 일주일에 실밥 뽑기로 해서 그 이후에 샤워할 것 같아..
그리고 퇴원할 때 진단서 받았는데 선택제왕 아니고 진통 겪다가 진행 안돼서 수술한거라서 응급 제왕절개로 진단해주셔서 산모특약으로 수술비 항목(10만원) 받을 것 같고 일찍 결정해서 4박5일만에 퇴원해서 후회는 없어!
그래도 진통과 내진은 무시무시했고 왜 토리들이 유도하지말고 수술하라고 했는지도 이해가 됐어 ㅋㅋ
여기까지 정신없는 출산후기야!
결론은 주치의 말을 듣자!!ㅋㅋㅋ
출산 앞둔 토리들 너무 걱정 말고 다들 순산하길 바라!
https://www.dmitory.com/forest/140926700
지난주에 이 글 썼던 토리인데
요약하면 예정일에 유도분만 예약했는데 주치의는 예정일에 선택제왕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고민했었고 많은 토리들이 그냥 수술하라고 해주기도 했지만 유도제가 잘 들어서 초산이어도 금방 자분한 토리들도 있어서 후회없이 유도분만 하기로 결정했었어
근데 갑자기 39주1일로 넘어가는 새벽에(약 두시경) 갑자기 양수 터진 느낌이 나서(뾱 하고 터지는 소리)
병원 가게 됐어
내진했더니 1센치 열렸고 양수 맞다고 입원하고
수액,항생제검사(진짜 아픈데 반응이 긴가민가 하다고 두번이나 함 ㅜㅜ),관장(4분 겨우 참았어) 까지 하고
9시에 주치의 쌤 올때까지 태동검사만 하면서 기다렸어..이때 잠을 잤어야했는데 진통도 하나도 없었는데 긴장해서 못잤어...
선생님 오시고 유도분만 하겠다고 말씀드려서 9시에 촉진제 투여 시작했어
처음엔 1단계로 했더니 약한 생리통 정도로 진통이 왔는데 한시간정도 졸면서 진통했어(할만했어..)
중간중간 단계올려서 10시에는 최고단계인 5단계로 올렸더니 바로 80-100정도의 강한 진통이 2분주기로 왔어.. 이게 진진통이구나 바로 느껴지더라
11시에 내진했는데 2cm 열렸대
12시까지 미친듯이 호흡하면서 진통 했는데 12시에도
2cm로 똑같고 아기도 많이 안내려왔다고 하고 이제 호흡하기도 너무 힘들어서 결국 포기하고 수술하겠다고 했어
근데 주치의쌤 올때까지 간호사 마음대로 촉진제 멈출 수 없다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선생님이 12시20분쯤 오셔서 그 20분이 너무나 지옥이더라
나는 이미 포기했는데 최대강도의 촉진제로 어마무시한 진통을 계속 겪으니 ㅜㅜ선생님 오셔서 마지막 내진했는데 진행 1도 안됐다 하시고 으이구 진작했으면 병실 올라갔을텐데 하셨어...ㅜㅜㅋㅋㅋ
오후에 계속 수술실이 밀려있어서 나는 두시간 정도 후에 수술가능하대서 촉진제 끄고 바로 무통 맞았어
무통맞으니 그제야 겨우 살것같았어
나는 전날 7시쯤 마지막 저녁먹고 쭉 금식상태였고 전날 밤 잠도 한숨도 못잔 상태라 더 힘들고 예민했던 것 같아 ㅜㅜ
결국 두시반에 하반신마취+올수면으로 수술하고
다섯시반쯤 회복실에서 깼는데 남편 말이 회복실에서코골면서 잤다고 하더라고 ㅋㅋㅋ
아기는 38주4일 초음파 3키로였으나 실제는 3.5 키로로 태어나서 수술했는데도 꺼내는데 한참 걸렸다고 하셨어 ㅜㅋㅋ
결국 난 세시간반 진통 겪고 포기 후 제왕 했지만
후회는 없어..
그리고 진진통 고통을 생각하면 수술 후 고통은 참을만 한 것 같아
무통,페인버스터 빨인지 수술 다음날 소변줄 제거하고 바로 걷기 시작해서 회복은 빠른 것 같아
다만 샤워를 못해서 엄청 찝찝해..
수술 후 일주일에 실밥 뽑기로 해서 그 이후에 샤워할 것 같아..
그리고 퇴원할 때 진단서 받았는데 선택제왕 아니고 진통 겪다가 진행 안돼서 수술한거라서 응급 제왕절개로 진단해주셔서 산모특약으로 수술비 항목(10만원) 받을 것 같고 일찍 결정해서 4박5일만에 퇴원해서 후회는 없어!
그래도 진통과 내진은 무시무시했고 왜 토리들이 유도하지말고 수술하라고 했는지도 이해가 됐어 ㅋㅋ
여기까지 정신없는 출산후기야!
결론은 주치의 말을 듣자!!ㅋㅋㅋ
출산 앞둔 토리들 너무 걱정 말고 다들 순산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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