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kTqvzjSb_o
아련한 달빛 같은 사람아
그리워 내 그리운 사람
그대 두 눈에 잠기는
내 수줍은 나날들
이 밤 다시 기억나네
두 눈에 고인 내 눈물이 그대를
버려도 버려지지 않아
달빛에 나를 맡기고
영원한 잠을 청하고
그대는 바람 타고 멀리
아득히 사라져라
그대 두 눈에 잠기는
내 수줍은 나날들
이 밤 다시 기억나네
두 눈에 고인 내 눈물이 그대를
버려도 버려지지 않아
달빛에 나를 맡기고
영원한 잠을 청하고
그대는 바람 타고 멀리
아득히 사라져라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에 나왔던 노래로 알게 된 곡
피아노의 차분한 분위기와 함께 울려퍼지는 노래가 너무 좋았어
'밤'에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운치 있게 느껴지고
시적인 가사랑 멜로디가 너무 찰떡같이 조화도 잘 되는 듯
지금은 피아노 한 대랑 부르는 곡인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바이올린이나 다른 악기와도 섞인 '달빛'도 들어보고 싶어
(물론 지금도 너무 좋음)
1절의 차분하게 정돈된 분위기에서 2절로 굽이굽이 흘러가면서
울려퍼지는 격렬함이 너무 좋다. ㅠ
뭔가 계속 듣고 싶고, 끝나는 게 아쉬운 느낌의 곡. 그래서 더 듣게 되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