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이것만은 보고가주세요약편
- 시대배경 몰라도 상관없음 대충 자막으로 시대상이 언제인지 나오고 일단 완주하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있음
- 패왕별희(경극)가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됨 설명 나옴22 대충 항우라는 중국 장수와 그의 애첩인 우희가 이별하는 이야기 정도만 알아도 무방함. 더 궁금하면 사면초가라는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고가면 됨
- 장국영뿐만 아니라 공리의 연기와 캐릭터가 개쩌니까 놓치지 마셈
패왕별희 말만 많이 들었지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왜 다들 극찬하는지 잘 알겠어 과장 아니고 이 영화는 세계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물건임
인물들의 서사와 소재가 시대배경과 이렇게까지 잘 어우러져서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영화로 탄생함..러닝타임이 거의 3시간 가까이 되는데 극장에서 보니까 전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더라. 근데 제발 빨리 끝나라고 빌었어 너무 보기 힘들어서.....
퀴어 요소가 들어가있고 그게 주인공 청데이(장국영)의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주연 세 인물의 인생 일대기임. 혹시 퀴어요소 안좋아해도 그게 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니 봐줬으면 좋겠고, 좋아하면 패왕별희의 비유적이고 암시적인 장면이나 패왕과 우희의 관계에 빗대어 나타나는 관계 묘사가 훌륭하니까 그런 점에서도 추천하고 싶음.
아 한가지 주의사항...아동학대나 미성년 강간 장면이 나와서 이부분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거야. 관음적이거나 섹슈얼하게 찍은 건 전혀 아니고 극 내용상 필요한장면인데, 그래도 보기 힘들긴 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인 주인공 장국영의 섬세하고 영혼을 바친 연기뿐만 아니라 여주인공 주샨(공리) 때문에라도 놓쳐선 안 될 영화야. 보통 남2 여1로 나오는 작품 중에서는 여캐가 존재감 흐려지고 남자 둘끼리만 다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패왕별희의 주샨은 강단있고 주체적인 성격인데, 두 남자 사이의 묘한 관계 때문에 묻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선명하게 빛나고 복합적인 면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된 게 정말 좋았어. 작중에서 주샨과 청데이, 주샨과 단샬루(장풍의 - 또 하나의 남주인공)의 관계성이 변하는 걸 보고있으면 감탄만 나와 진짜
코로나 시즌들어서 매년 재개봉해주는데 올해는 상영이 거의 마지막 기간이라 극장에서 볼 토리들은 내년을 기약해보아요
- 시대배경 몰라도 상관없음 대충 자막으로 시대상이 언제인지 나오고 일단 완주하면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있음
- 패왕별희(경극)가 무슨 내용인지 몰라도 됨 설명 나옴22 대충 항우라는 중국 장수와 그의 애첩인 우희가 이별하는 이야기 정도만 알아도 무방함. 더 궁금하면 사면초가라는 사자성어의 유래를 알고가면 됨
- 장국영뿐만 아니라 공리의 연기와 캐릭터가 개쩌니까 놓치지 마셈
패왕별희 말만 많이 들었지 제대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왜 다들 극찬하는지 잘 알겠어 과장 아니고 이 영화는 세계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물건임
인물들의 서사와 소재가 시대배경과 이렇게까지 잘 어우러져서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영화로 탄생함..러닝타임이 거의 3시간 가까이 되는데 극장에서 보니까 전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더라. 근데 제발 빨리 끝나라고 빌었어 너무 보기 힘들어서.....
퀴어 요소가 들어가있고 그게 주인공 청데이(장국영)의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주연 세 인물의 인생 일대기임. 혹시 퀴어요소 안좋아해도 그게 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니 봐줬으면 좋겠고, 좋아하면 패왕별희의 비유적이고 암시적인 장면이나 패왕과 우희의 관계에 빗대어 나타나는 관계 묘사가 훌륭하니까 그런 점에서도 추천하고 싶음.
아 한가지 주의사항...아동학대나 미성년 강간 장면이 나와서 이부분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거야. 관음적이거나 섹슈얼하게 찍은 건 전혀 아니고 극 내용상 필요한장면인데, 그래도 보기 힘들긴 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인 주인공 장국영의 섬세하고 영혼을 바친 연기뿐만 아니라 여주인공 주샨(공리) 때문에라도 놓쳐선 안 될 영화야. 보통 남2 여1로 나오는 작품 중에서는 여캐가 존재감 흐려지고 남자 둘끼리만 다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 패왕별희의 주샨은 강단있고 주체적인 성격인데, 두 남자 사이의 묘한 관계 때문에 묻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선명하게 빛나고 복합적인 면을 가진 사람으로 묘사된 게 정말 좋았어. 작중에서 주샨과 청데이, 주샨과 단샬루(장풍의 - 또 하나의 남주인공)의 관계성이 변하는 걸 보고있으면 감탄만 나와 진짜
코로나 시즌들어서 매년 재개봉해주는데 올해는 상영이 거의 마지막 기간이라 극장에서 볼 토리들은 내년을 기약해보아요
진짜 보물 같은 영화야.. 어쩜 저 시대에는 저렇게 쩌는 영화들이 나왔는지 놀라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