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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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약스포라고 썼는데 알아볼만한 이야기는 거의 다 쓴듯 결말 어떻게 되는지만 안썼어!)


**대신 댓글엔 결말왕스포가 있음**



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머리땋은 노인네

볼때부터 소름끼치다 싶었어

세살짤도 아니고 노인네가 

무려 지 스스로 지 이름 3인칭화해서 부르기<-이거 진짜 소름 아니냐

ㅅㅂ 무슨 거창한 사연이라도 가졌나 비밀이라도 알려주나 했는데

개뿔 암것도 없어 결국 수작질이었을 뿐 ㅗㅗㅗㅗㅗ

하 쓰면서도 너무 열받아

여주랑 남주랑 정말 마음잡고(?) 그래도 평화롭게 잘 살아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아 진짜 미친 노인네!!!!! 용서가 안된다


여기나 저기나 

왜 늙남들은 

아니 남자들은

거절을 저렇게도 못 받아들이는거야???왜그러는거야-_- 이 생각만 잔뜩 하다 찝찝하게 극장을 나섰다..

(안그래도 무수한 그남들이 거절당했다는 이유 혹은 아무 이유없이 갖은 방법으로 사람 죽이는 뉴스가 판을 치는 현실세상에서...이걸 현실 반영으로 봐야하려나? 웃안웃 아니 전혀 웃기지도 않음..)



전체적으로 영화는

식인 소재(?)인 것 치고 너무나도 잔잔했고

특정 그런 장면 빼고는 진짜 거의 대화 위주의 장면들이었음

무슨 사건이 막 연속으로 스펙타클하게 벌어지는 것도 아냐

그렇다고 둘 사랑이 막 엄청 절절하게 와닿았냐..마지막 장면 제외하곤 그것도 딱히 아님 (상황이 처지가 특수하니만큼 머리로만 아 쟤네 참 절절히 외롭고.고독하구나 약간 이렇게 생각만 하게 됨. 특히 죄없는 사람 꼬드겨서 죽이는 장면 이후로는 더더욱...)


그저 덤덤히 시간이 흘러감을 보여줌

어찌 보면 그 건조함이 이 영화의 특색인지도 모르겠어

고어물이라고 무조건 시끄럽고 정신없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약간. 감정의 증폭을 바랐던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달까?

그래도 상황이 매우 특수한 만큼

세상에 둘도 없는 두 사람. 이게 너무 와닿긴 했어

철저한 고독 속에 두 사람만이 마주볼 수 있는 상황이라.

그 상황이 깨지는 걸 보는 게 그래서 너무 가슴 아팠어 (그 원인이..저래서 더 짜증..났지만)


음..근데 이게 소수자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대변하는 영화라기엔(식인=은유적 장치)

어...음..그게.. 쟤네가 약간의 반성은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피해를 안주고 사는 게 아니었잖아?

소수자는 물론 이해받을 필요가 있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실질적 피해를 끼쳐도 된다는 건 아니잖아? 여주 엄마의 선택이 어찌 보면 가장 용기 있는 거지.

난 사실 중간에 여주가 떠나는 것도 읭 한 게

그 앞장면에서 먼저 배고프다 한 것 아니었어?

그 뜻이 그 뜻이 아닐 수 있지만 누가 듣기에도 그렇게 들렸..잖아요?

근데 상대한테든 본인한테든 그건 본성이라 어쩔수없었고 웅앵웅 이러는 순간 설득력을 잃는 것 같아

그래서 자기연민으로 포장된..반성같음 

이걸 낭만이라고 표현하는 건 좀 거부감 들어.



아, 그리고 혹시 티모시 기대하고 갈 톨들은

티모시 분량이 초반엔 상당부분 없다시피 하다는 걸 미리 알려줄게 첫 등장이 한참 한참 기다려야 나옴ㅋㅋㅋ

스토리도 철저히 여주 시점 중심이고  

여주가 일단 젤 주인공이야 

(테일러 러셀 넘 예쁘고 연기 좋더라)

콜바넴 감독작이라 그냥 출연한 느낌 물론 소재도 특이하고.

중간에 피칠갑 난무하는 장면에선 새로웠어.(나의 작은아씨들의 로리가ㅠㅠㅋㅋ)

그리고 처음 비주얼에 약간 놀랐는데

이렇게 삐쩍 곯은 날라리st...로 나올줄 몰랐음ㅋㅋㅋ헤어스타일 무엇ㅋㅋㅋㅋ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한참 걸렸다

그리고 화해할 때쯤...엔딩이 찾아온ㄷㅏ... 미친 노인네 진짴ㅋㅋㅋㅋㅠㅠㅠㅠㅠ


결국 자신은 그 긴 세월을

그런 상태로 혼.자.서 살아왔는데

모처럼 만난 동지같은 어린 여자애를

잘 가르치며 데리고 자기딴에는 돌봐줄(?) 요량이었는데

그걸 거절당하고 또래 남자랑 잘 지내는 꼴 보니까

질투가 나고 배알이 꼴려 미쳐버린 이야기.....밖에 더 되나 하는 생각만 든다..


마지막에 찾아왔을 때 진짜 너무 징그러워서 돌아버릴 뻔

아무리 연기지만 여주 배우 어린데 너무..안됐다는 생각만;;;

침대씬부터 너무 집중안됐어 다른 한명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넘 불안하고ㅠㅠㅠ


(정말 다시 한번...나이불문 남자들의 이유없는 호의는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 라는 교훈을 주는 영화. 늙었다고 멘토?선배?이딴 개념 가져주면 안됨 그들은 그게 아니므로)



하....암튼 나는 그랬다 톨들아...기대한 방향과 너무 달라서 당황한 영화야. ㅎㅎ 


(별 두개랑 세개 사이에서 자꾸 방황하며 수정했는데 두개 반이 있다면 좋겠어 더 좋게 본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나는 저 할배가 너무 짜증나고 영화가 내내 약간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130분은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야) 


  • tory_1 2022.12.01 10:54

    본문 동감해 

    기억에 남는 건 할배의 추태와 집착. 사실, 그것마저도 뻔해서 더욱 싫었어. 

    나는 너 마음에 들고 이렇게까지 친절을 베풀었는데 나를 거절해?? 빼액하면서 욕하고 역정내는 장면에서 

    진심 소름 돋으면서 빡쳤고, 

    동서양 막론하고 똑같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 할배가 극의 절정과 긴장감, 파멸의 원인이 되는 역할을 해 짜증났어.

    감독의 전작 아이엠러브와 콜바넴은 잘 봤고 다시 볼 의향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러지 못 하겠어

  • W 2022.12.01 11:45
    22222222 오 맞아 바로 이거야 내 짜증과 기분나쁨을 토리가 구체적으로 딱 써줬어 아니 왜 둘 사랑이 중요하고 세상 다른 고난요소도 많은 무려 식인 설정인데 클라이막스의 그 중요한 순간을 저 크리피 할배따위에게?!!?? 영화 주제고 뭐고 저 할배때문에 다 망침 아니 소설원작은 친할배라면서 왜 이런 각색을????? 싶더라..
    토리 댓 보니 별점 다시 확고한 둘로 땅땅 하고 싶다
  • tory_3 2022.12.01 13:01
    포스터, 엽서 받을려고 극장 3사 한번에 돌아서
    하루 3편 연달아봤는데 볼때마다 ㅅㄹ새끼 캐릭터 땜에 짱났어 ㅋㅋㅋ
    와 첫번째는 그나마 무섭게 호러 섞이게 봤는데, 두번째부터는 내용을 다 아니깐 할배 나올때마다 넘 빡침… 2차부턴 매런 리 만나는거 중점으로 자세히 보고 하니깐 못봤던 장면들 보이고, 주인공들 서사 보는게 좋긴했는데 3인칭 ㅅㄹ 이 새끼는 등장때마다 빡쳐서 기분이 안풀려 ^^^^ ㅠㅠㅠ
    N차 장애물은 ㅅㄹ밖에 없다 미친 노망네.
    싀 명작이긴한데 다시 보기가 괴로운 작품..
    날짜 텀을 두고 봤음 괜찮았으려나 싶으면서도 ㅜ
    남성 추태와 남자 성별만 ㅋㅋㅋ 일으키는st 범죄가 너무 극혐
  • W 2022.12.01 13:51
    명작인지도 이제는 사실 잘 모르겠어...
    본문 약간 더 추가 수정했다!!! 꼭 늙남만이 불호 포인트는 아니었어
  • tory_4 2022.12.01 18:11
    나도 진짜 넘 소름.... 늙남의 추태 그로 인해 희생되는 리와 여동생... 넘 짜증났어. 친구는 할머니 집 앞에도 설리 차 서 있었던 것 같다고 해서 더 소름이었다ㅜㅜ
  • W 2022.12.01 18:50
    진짜 식인설정보다 더 짜증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이걸로 이렇게 마무리될 영화냐..
    소수자 대변 어쩌고 하면서 영화의 가장 중요한 클라이막스와 갈등 부분을 결국 현실세계에서 가장 흔해빠진 늙남의 추태로 마무리지은 격...쓰다보니 걍 1점 주고 싶어지네 ㅎㅎ 

    + 나 서치중에 지금 알았는데 오마이갓 그 할머니집앞에 할배차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뷰티풀 브라운 아이즈 어쩌고 하면서 낮게 노랫소리까지 들렸대 (돌비관) ㅅㅂ 스토커 수준봐...개소름........ 그 마지막 찾아오기 전에도 이미 리에 대해서까지 다 스토킹해서 가족까지 파악하고 처리하고 온 것만 봐도... 이쯤 되면 찐주인공 아니냐 ㅅㅂ 너무 기분나빠 이게 어째서 성장물이냐
  • tory_5 2022.12.01 20:17
    ㅜㅠ둘이 그냥 동지애 같은거였는지 사랑인지 모르겠는..약간 감정이 잔잔한 상황에서, 마지막에 갑자기 뼈까지 삼켜줘 뭐 이랗게 급발진..? 되는 사랑의 깊이가 잘 이해가 안갔어
  • W 2022.12.01 20:21
    그치? 그냥 시간의 나열 느낌이라 둘이 절절히 사랑에 빠져든지도 모르겠고 그냥 때되면 키스하고 때되면 갈등겪고 잠시 떨어졌다가 시간점프해서 다시 만나고.. 걍 마지막 그 상황 그 대사를 위한 전개와 장치로밖에 안보이더라 결말이 원작이랑 다른 각색이라 해서 참 어지간히도 극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고 싶었구나 함
  • tory_6 2022.12.02 08:17
    잘읽었어
    영화에선 설리가 메런 친할아버지로 안나오나보네
  • W 2022.12.02 15:58
    응 아예 남남으로 각색했더라구 크리피한 집착을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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