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의 부제 : 호불호 둘 다 언급 있지만 여튼 노정 톨들이 이 작품 많이 읽어 줬음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작성하는 글
걍 신화적 모티브로 뽕빨 나왔겠거니 하고 그 특유의 분위기랑 뽕빨 부분 념념하려고 봤음
인문학적 소양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하는 무식한 여자라서 신화 부분은.. 대강.. 획획획회래래랙 넘겼음
심져 여주 캐릭터가.. 전형적인.. 휘둘리고 착취당하는 구시대 여성 타입이라 더 휘회회호히ㅗ힉 넘겼음
이게 뽕빨이 아니라고 하기엔 씬 퀄이 넘 좋고(걍 문장이 내 취향이라 그렇게 느껴진 것뿐일 수도 있음) + 다양하고 + 양도 많고 +빻았는데
뽕빨이라고 하기엔 아무래도 스토리 있는 단권이다 보니까 좀 많이 모자름
세므....... 고생이 많더라.
여튼
떼잉 이번엔 실패했군 ㅜㅜ 하면서 호로록 읽었음
보통 이쯤이면 걍 하차하는데... 페이지 얼마 안 남았구... 얘네가 어떤 파국을(ㅋㅋ) 맞이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작가님 문체가 나랑 잘 맞아서 호로록 잘 읽혀서 걍 읽음
후반부였나 중반부였나 상류층 남성이 온당하지 못한 현실에 저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약자(의지할 데 하나 없이 착취당하는 피지배층 여성)를 계몽시키기 위해 입 터는 부분에서 맞말이지만 빡친다 걍 접을까 하고 5번 정도 고민했지만 참고 봄
존나게 잘했다 과거의 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망에서
절정부가 정말
정말 존나게 재밌었음
와... 내 안의 편견을 되돌아봤습니다..
아니 이게 지금 다시 생각하면 너무나 뻔한 복선이고 진짜 당연한.. 당연한.. 당연한!!!!!! 마땅히 그래야 할!!!!!!!!!!! 마땅히 그래야 할 이야기였는데!!!!!!!!! 내 시야가 너무 좁아서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어! 앞에 복선 진짜.. 단권이라 대놓고 뙇 있었는데도 충격이더라 ㅠㅠ
엔딩은 취향 문제로 조금 아쉬웠지만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이야기였다 크으 서사적으로 만족스러웠음
글고 내가 신화 관련 부분 졸라 스킵해서 잘 모르겠긴 한데... 이거 정독했거나 아님 그로신 쪽으로 지식이 있거나 하면 더 즐겁게 읽을 만한 포인트가 있나 봄
나는 그런갑다 하고 넘겼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만 끗~~~~~~~~~~~~~~~~~~~~~~~~~~~
가격대 예쁜 단권이니까 혹시 책 살 거 없다 하면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0^*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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