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술 받으러 가기 전에 건강방 글 보고 도움 받아서 혹시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쪄보기로 했어.
앞에 사설이 기니 밑줄 아랫부분부터 읽어도 좋아 ㅋㅋ
우선 나는 배란기마다 겨드랑이에 통증이 느껴지고 나이도 30대에 접어들고 해서 겸사겸사 동네 유방외과를 가게 됐어.
설마설마 했는데 초음파 결과 좌우에 양성종양이 각각 3개씩 있었고 나머지는 모양이 깨끗하고 크기도 크지 않았는데 왼쪽에 하나가 반은 모양이 동글동글한데 반은 약간 울퉁불퉁한 모양이어서 추적관찰 하기로 했었어.
그리고 6개월 뒤 다시 방문을 했는데 왼쪽에 주시하던게 크기가 약간 카졌고 오른쪽은 없던 혹이 두개가 생겼는데 모양이 다 울퉁불퉁하고 좋지 않았어 ㅠ맙소사 ㅠㅠ 병원에서는 제거하고 조직검사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왼쪽 1개 오른쪽 2개를 제거하게 됐어.
-----------------------------------------------------------
수술 전 2시간 금식하고 갔어. 우선 수술대에 누우면 마취 주사를 놓는데 너무 따끔했어. 이게 제일 아프고 나머지는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고 ㅋㅋㅋ 그뒤에 수술부위 소독하고 녹색천으로 가슴을 덮고 제거 시작 ㅠ 마취해서 아프지는 않은데 그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니까 정신적으로 너무...좀 그랬어 ㅠ 그래도 기구 들어갈때마다 간호사 분이 손도 잡아주고 막 다리 문질문질해주고 그래서 좀 고맙더라고 ㅠ 그리고 가슴을 뭔가 꾹꾹 누르는 느낌도 났어 이게 좀 힘듦ㅠ 수술은 금방 끝났고 병원마다 다른데 나는 수술부위 녹는실로 꿰매주더라고.
실비 땜에 6시간 입원하기로 해서 병실로 옮겼고 항생제 링거로 맞고(링거로 맞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 있나 먼저 테스트 해줘) 누워 있는데 마취 풀리면서 오른쪽이 슬슬 욱신거리기 시작했어. 그래서 진통제 놔달라고 해서 맞았고 한 두시간 누워 있다가 점심도 먹고 티비보고 오후에 약 받아서 퇴원했어.
인터넷에 찾아보면 간단한 수술이고 일상생활 금방 가능하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이거 진짜 사바사인 것 같아. 물론 큰 수술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지만 어쨋든 몸에 칼자국 나고 조직을 떼어내는 거니까 수술은 수술이라는 거야 ㅠ 난 보호자 없이 갔고 집에 올 때만 식구가 와줬는데 아우 혼자 왔으면 힘들뻔했어. 왼쪽은 통증이 전혀 없는데 오른쪽이 통증 땜에 너무 힘들었고 택시 타고 집에 오면서도 차 흔들릴 때마다 너무 괴로웠어 ㅠ
그리고 일주일 동안 요양하는 사람처럼 지냈어.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했어 ㅠ 다행히 염증도 없었고 수술 부위도 잘 아물었고 조직검사 결과도 잘 나와서 이제 운동도 열심히 해서 살 좀 빼고(비만이 유방질환의 적임 ㅠ) 스트레스 조절도 잘 해보려해.
지금 수술 3주찬데 초반에 가슴에 새카맣게 멍든 것도 많이 빠졌고 수술 후 피가 고여서 생긴 멍울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거 같아.
건강방에 맘모톰 후기 보면서 언젠간 나도 하게되지 않을까 많이 생각했는데, 막상 나한테 이런일이 닥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더라고. 건강방에 다른 톨들이 맘모톰 후기 올려준 글이랑 다른 댓글들 본 게 도움이 되었어 ㅠ
그리고 좀 오지랖이긴 하지만 샤워할 때 꼭 자가 촉진 그런것도 해주고 혹시 아프다거나 그러면 꼭 유방외과 가보길 바래!! 병원 처음 가는게 어렵지만 그래도 부인과 검진은 미리미리 받는게 진짜 좋다는 걸 이번일을 통해 깨달았어ㅠ 톨들아 건강길만 걷자!!
앞에 사설이 기니 밑줄 아랫부분부터 읽어도 좋아 ㅋㅋ
우선 나는 배란기마다 겨드랑이에 통증이 느껴지고 나이도 30대에 접어들고 해서 겸사겸사 동네 유방외과를 가게 됐어.
설마설마 했는데 초음파 결과 좌우에 양성종양이 각각 3개씩 있었고 나머지는 모양이 깨끗하고 크기도 크지 않았는데 왼쪽에 하나가 반은 모양이 동글동글한데 반은 약간 울퉁불퉁한 모양이어서 추적관찰 하기로 했었어.
그리고 6개월 뒤 다시 방문을 했는데 왼쪽에 주시하던게 크기가 약간 카졌고 오른쪽은 없던 혹이 두개가 생겼는데 모양이 다 울퉁불퉁하고 좋지 않았어 ㅠ맙소사 ㅠㅠ 병원에서는 제거하고 조직검사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왼쪽 1개 오른쪽 2개를 제거하게 됐어.
-----------------------------------------------------------
수술 전 2시간 금식하고 갔어. 우선 수술대에 누우면 마취 주사를 놓는데 너무 따끔했어. 이게 제일 아프고 나머지는 하나도 아프지 않더라고 ㅋㅋㅋ 그뒤에 수술부위 소독하고 녹색천으로 가슴을 덮고 제거 시작 ㅠ 마취해서 아프지는 않은데 그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니까 정신적으로 너무...좀 그랬어 ㅠ 그래도 기구 들어갈때마다 간호사 분이 손도 잡아주고 막 다리 문질문질해주고 그래서 좀 고맙더라고 ㅠ 그리고 가슴을 뭔가 꾹꾹 누르는 느낌도 났어 이게 좀 힘듦ㅠ 수술은 금방 끝났고 병원마다 다른데 나는 수술부위 녹는실로 꿰매주더라고.
실비 땜에 6시간 입원하기로 해서 병실로 옮겼고 항생제 링거로 맞고(링거로 맞기 전에 알레르기 반응 있나 먼저 테스트 해줘) 누워 있는데 마취 풀리면서 오른쪽이 슬슬 욱신거리기 시작했어. 그래서 진통제 놔달라고 해서 맞았고 한 두시간 누워 있다가 점심도 먹고 티비보고 오후에 약 받아서 퇴원했어.
인터넷에 찾아보면 간단한 수술이고 일상생활 금방 가능하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이거 진짜 사바사인 것 같아. 물론 큰 수술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지만 어쨋든 몸에 칼자국 나고 조직을 떼어내는 거니까 수술은 수술이라는 거야 ㅠ 난 보호자 없이 갔고 집에 올 때만 식구가 와줬는데 아우 혼자 왔으면 힘들뻔했어. 왼쪽은 통증이 전혀 없는데 오른쪽이 통증 땜에 너무 힘들었고 택시 타고 집에 오면서도 차 흔들릴 때마다 너무 괴로웠어 ㅠ
그리고 일주일 동안 요양하는 사람처럼 지냈어.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만 했어 ㅠ 다행히 염증도 없었고 수술 부위도 잘 아물었고 조직검사 결과도 잘 나와서 이제 운동도 열심히 해서 살 좀 빼고(비만이 유방질환의 적임 ㅠ) 스트레스 조절도 잘 해보려해.
지금 수술 3주찬데 초반에 가슴에 새카맣게 멍든 것도 많이 빠졌고 수술 후 피가 고여서 생긴 멍울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거 같아.
건강방에 맘모톰 후기 보면서 언젠간 나도 하게되지 않을까 많이 생각했는데, 막상 나한테 이런일이 닥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그렇더라고. 건강방에 다른 톨들이 맘모톰 후기 올려준 글이랑 다른 댓글들 본 게 도움이 되었어 ㅠ
그리고 좀 오지랖이긴 하지만 샤워할 때 꼭 자가 촉진 그런것도 해주고 혹시 아프다거나 그러면 꼭 유방외과 가보길 바래!! 병원 처음 가는게 어렵지만 그래도 부인과 검진은 미리미리 받는게 진짜 좋다는 걸 이번일을 통해 깨달았어ㅠ 톨들아 건강길만 걷자!!
나도 30대 접어들었는데 이곳저곳 아프기 시작해서
남일 같지 않다..
우리 건강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무탈하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