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과 함께 살아간지 벌써 몇년인데
요즘은 쾌변을 하는데도 찢어져서 멘탈 털리려고 해ㅠㅠㅠ
예전에는 간간히 변비나 설사있어서 그것때문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즘은 2~3일에 한번 보긴 하지만
그래도 배변시간이 몇십초 정도이고 배변시에는 통증이 없단 말야
근데 볼일 다 보고 약간 따가워서 혹시나 하고 상태보면 찢어져있음...ㅅㅂ
변 상태도 전형적인 쾌변했을때 상태이거든..굵고 길고 설사도 변비상태도 아니야...
굳이 따지면 부드러울때가 더 많긴 해
주로 항문 바깥쪽이 엄청 자주 찢어지는데 요즘 계속 배변후에 상태를 자세하게 확인하고 있거든
근데 5일전보다 3일전이 약간 더 찢어졌고 오늘은 3일전과 비교해서 상처가 별 차이 없는거 같아ㅠㅠㅠ
상처는 조그만데 계속 찢어지는곳이 찢어지는 거 같아서 걱정이야 ㅠㅠㅠ왜 그러지ㅠㅠㅠ
뒷처리할때나 연고바를때는 피가 안묻어나
늘 배변후에 좌욕하고 연고발라주고 있고 배변시 아녀도 종종 좌욕해주는데 요즘은 좌욕 약간 소홀히 하긴 했다.. 그래서 그런가?
물도 자주 마시는 편이고 유산균은 꾸준히 먹는데 요즘은 항생제 복용중이라 유산균 효과 별로 없을지도..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인다고 해서ㅠㅠ
아님 거의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그런가?ㅠㅠ
여름에 병원갔을때 항문 안쪽은 상처가 약간 있나? 싶은 정도였고 만성치열의 전형적인 징후(췌피라던가..)는 없었어. 지금도 없고
그 때가 의사가 수술하기에는 애매한 상태라고 한번 큰 병원에서 항문 내압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는데 돈 없어서 못 받고 있어ㅠㅠ
이런 상태에서도 찢어지니까 현타와서 다른 병원에도 온라인 상담 받아봤더니 내압검사 받아도 큰 도움 안될거라고
앞으로도 치열 재발여지가 높을거라고 사료된다고 하던데 또 스트레스 받네ㅠㅠㅠ
뭐 어쩌라는거지ㅠㅠ음식도 일부러 야채챙겨먹는데ㅠㅠㅠ수술해도 재발확률 높다니 뭐ㅠㅠㅠㅠ
ㅠㅠㅠ 나톨도 치열과 산지 어언 20년이 넘어.ㅠㅠㅠ
별의별 짓을 다해 좌욕은 물론 식이조절, 운동조절... 그 고통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
짜증나서 수술하려고 병원 갔더니 추후 임신, 나이 들었을 때 변실금 올 수 있다고 해서...ㅠ
나톨은 안쪽인데, 그쪽 근육이 유독 힘이 강하대. 근육 느슨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의사들이 비추하더라고..
궤양처럼 상처나고 아문 흔적들이 3개 정도 있고... 톨이 말하는 췌피도 살짝 있는 거 같고...
너무 고통스럽고 통증 없이 계속 출혈이 있을 땐 대장항문과에서 약 처방 받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거나
안쪽에 좌약처럼 바르는 약을 처방받는 게 좋아. 나는 주로 돌덩이 변비가 있을때 찢어지는데 그 고통이 타는 것처럼 아파서..
1년에 한번은 환절기 때 자주 발생하는 편이고... 공복들기름, 올리브유, 유산균, 푸룬, 사과, 야채, 식이섬유 섭취, 마그네슘 섭취, 하루 물 2.5이상 마시기 하고도 변이 안 물러져서 너무 힘들었어. 배변의 공포도 있고.. 그나마 변비약 먹으면 설사가 나와서 변을 보지만 자주 그러는 건 싫고.. 변비약도 복용하기 싫어서.. 마직막 선택한 것이 한의원이야. 한의사에게 진단 받았더니 간에 피로가 쌓여서 장이 원활하게 안 움직여서 그럴 수도 있다는데.. 나의 원인은 장에 있어서.. 변이 물러지면 괜찮거든? 토리는 그게 아니라면 음...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게 좋을 거 같아.
아무튼 정말 고생이 많다. 그 고생을 알기에 길게 남겨.ㅠㅠㅠ 꼭 치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