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회사에 신입이 들어왔어.
나이는 20대 후반이고, 사회생활을 아예 안해본 건 아니지만
이 직종과는 관계 없는 일을 쭉 하다가, 직종을 바꾸면서 20대 후반에 신입이 된 케이스.
우리 회사는 이 직종에 종사한 후 입사한 두 번째 회사라는데,
대체 어떻게 이 신입을 대해야 좋을 지 모르겠어서 글 남겨.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20대 초반의 생 신입을 가르치는 게 더 쉬울 것 같아.
전 회사에서 어떻게 가르쳤는지 몰라도, 원칙은 무시하고 쉬운 길만 찾는다...
교육하는데, 아예 대놓고 '어떻게 하는 지 알겠는데, 쉽게 하려면 어떻게 하냐'고 묻더라고.
정도를 무시하면 큰일난다고 얘기했지만, 듣진 않는 것 같아 ^^...
이런 마인드가 업무 뿐만 아니라 태도에서도 드러나.
본인이 신입이니까 당연히 윗 사람들이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서슴없이 드러내.
문제가 생기면 상사한테 가서 해결해달라고 하거든... ㅎ
그래서 자꾸만 어디까지 가르쳐야하는 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어.
솔직히 업무적인 것들만 가르치고 싶지...
근데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잖아.
위에서 말한 것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본인이 해결하기 보다는 상사가 해결해주길 바라는 태도라던가,
무슨 실수를 했을 때 반성보다는 변명만 늘어놓는다던가, 그런 것들..
이런 것들도 가르쳐줘야하는 걸까?
이런 걸 지적하는 입장도 되게 힘들거든...
이 생각이 꼰대 같아? 그냥 이대로 업무적인 것만 가르치고 내버려두는 것이 맞을까?
토리들의 조언을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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