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위권 / 일어일문전공(ㅅㅂ...ㅠㅠ)+경영학 복수 / 29살 여자
지금까지 진득하게 일했던 건 외국계 총무 계약직으로 11개월 일한 거야.
이 스펙에서 제일 잘 풀리면 대기업인데 그것도 서합률을 보니까 이제 어려워 보이고
지금까지 내가 지원한 곳은 대기업 아니면 중소/외국계뿐인데
다른 친구들 보니까 발 넓게
1. 공기업 준비
2. 공무원 준비(친구들은 9급 주로 하는데 9급 월급듣고 일단 보류... 왜 제 계약직 월급보다 작죠?)
3. 전문직 준비
4. 기술배우기(간호조무사/사회복지사/제빵/코딩 등)
등도 하고 있더라고...
이런 상황에서 솔직히 경쟁력이 딸리니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진짜 뭘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도 감이 안 오고 내인생 그저 망한것같이 무기력해
앞으로 취업도 지금처럼 잘 안 될 것 같고... 혹시 이 나이쯤 세컨플랜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었던 톨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
+)솔직히는 무기력+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진짜 커. 고소득 비혼녀를 노렸는데 저소득 비혼녀가 될듯...
수학 빼고 나머지는 알못이고 원래도 언어/영어+사탐들 '만' 잘 하는 편이었는데 지금부터 다시 전문직 공부해볼까 하는 허황된 망상만 한다...ㅠ
혹시 지금부터 노베에서 노무사같은 문과 전문직 도전하는 건 많이 모험일까? (대부분은 약사 추천하던데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것 같아서)
사실 이런 것도 준비하다가 장수생될까봐 그것도 걱정이야. 친구들 중 합격한 애 0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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