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본문 내용 보이기
  • tory_1 2024.04.22 14:28

    후자를 경험해 본 적이 없는데, 그냥 단순 해외에서 살아보거나한 경험에 빗대자면 난 전자를 택할래. 산드라 오가 말한 이야기 굉장히 공감했어 성장과정의 그런 경험이란건 정말 인생을 바꾸는 큰 영향이라고 생각해서

  • tory_2 2024.04.22 14:31

    나도 전자가 더 나은 것 같아... 나는 어렸을 때 말고는 계속 한국에 살긴 했는데, 곧 해외에서 나가고 일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어. 

    근데 쭉 해외에서 살고 싶진 않고, 그냥 영어 실력을 높이고 커리어를 위해 공부하려고 잠깐 나가 살고 싶은 것뿐이야. 

    다시 한국에서 더 잘살려고 나갔다 들어오는 정도인 거지...

    평생 이방인으로, 소수자로 사는 기분은 느끼고 싶지 않아서 계속 살 생각은 안 들더라고. 

  • tory_5 2024.04.22 15:37

    평생 이방인으로, 소수자로 사는 기분은 느끼고 싶지 않아서 계속 살 생각은 안 들더라고222 


    왔다갔다 하면서 해외에서 1/3정도를 살았는데 직장 다니는 게 끝나면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 커

  • W 2024.04.22 14:48
    오 한국에서 여자로 당하는 차별도 만만찮으니까 나만 전자일 줄 알았는데 의외다.
    예를 들면 명절에 할머니댁 가서 친척끼리 윷놀이하고 음식 거하게 먹거나 다 같이 김장하는 문화들은 단순 문화가 아니라 추억이기도 한 거잖아.
    근데 내가 가족들과 보낸 시간을 '저 집단만의 특이성'으로 취급하며 별나게 바라보는 성장 과정에서 자란다면
    똑같이 명절 보내고 김장을 해도 그 기분과 영향력이 완전 달라지는 거니까.
    당장 내가 사는 동네를 한인타운이라 부르며 구역별로 나누기도 하고.
    평생 이방인, 소수자로 살아야 하며 진짜 고국을 찾아가도 온전한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는 건 생각보다 더 큰 리스크인 것 같더라고
  • tory_4 2024.04.22 14:56

    단순히 딱 두가지로만 생각할땐 전자가 훨씬 낫다고 생각해. 아무래도 다수에게 있는 권력과 혜택이 더 크니까

    하지만 한국 사회 특징을 생각하면 그것도 쉽지 않아서 ㅋㅋㅋ 특히 미혼 여성으로써, 

    근로자로써 살아가기에 한국 사회의 검열은 너무나도 감옥과도 같다고 생각해


  • tory_6 2024.04.22 16: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2 21:24:07)
  • tory_7 2024.04.22 19:1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2 22:50:05)
  • tory_8 2024.04.22 19:25
    난 후자. 후자에서 전자로는 쉽게 전환 가능하지만 전자에서 후자로의 전환은 커리어 측면에서 쉽지 않음. 그리고 기회의 폭이 한국보다 미국이 훨신 크다고 느껴. 한국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정상인’ 에 속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너무 힘듬. 혈육도 같은 이유로 대학 졸업 뒤 해외 나가서 한국 안 들어오더라.
  • tory_9 2024.04.22 20:48

    절대 전자.... 해외 나와 산지 오래됐는데 유년시절은 한국서 보낸게 축복이라고 생각하고있어. 성차별도 성차별인데 다수인종으로 살아가는거 무시못함;; 나도 서양권 오래 살면서 주눅든게 없잖아 있는데 교포들은 엄청 다인종국가 사는거 아니면 훨 조심하고 열등감 심한거같았음. 실제로 어린시절 백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시안 이민자 아이들 경험담도 많이 듣고 봤음. 심한 경우는 같은 인종인 동양인들 무시하고 백인들하고만 놀러 다니고 그런애도 만나봤고...ㅋㅋㅋㅋ어이X... 아무튼 그래도 난 한국문화를 아니까 당당하게 한국문화얘기하고 설명해주고 할수있는게 좋다 느낌. 내가 내 출신지에 당당해야 사람들이 무시를 안하더라고. 

  • tory_10 2024.04.22 22:04
    전자.
    어디든 내 뿌리를 알고 뿌리가 단단해야 어디가서 차별을 당하든 상처를 덜 받음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하잖아 그거랑 같은 맥락임
    근데 만약 대한민국에서도 소수자인 경우면 어디가도 다수자가 되지 못하니까 억압적이고 획일화된 대한민국보다는 차라리 덜한 선진국에 가야 더 좋지 않을까 싶은(ex. 장애인)
  • tory_11 2024.04.23 02:08

    내 멘탈로는 전자... 내가 처음 유학와서 어쩌다 작은 학교에 나혼자 유학생이였는데 중국인 많은 곳이라 나만 아시아인은 아니여서 인종에서 오는 차별은 없었다고 할수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날 기억하고 날 쳐다보고 날 신기하게 보는 그 경험은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음ㅋㅋㅋ

  • tory_12 2024.04.23 03:49
    갠적으론 후자가 더 나았어. 그래서 해외에 정착한거고. 한국에서도 소수자는 존재하고 내가 그랬음. 평균적으로 생기고 평균적인 가정환경에 평균적 멘탈을 가지지 않는 이상 사는게 매우 힘들어. 표면적으로 보면 나도 한국에선 다수자여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그걸 어떻게든 지적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넘침. 한국에서 소수자 취급 vs 외국에서 소수자 취급이라면 갠적으론 외국이 더 나아. 나보다 더 다이나믹한 인생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널리고 널려서, 서로 어지간해선 이해해주거나 그러려니 해주는 묘한 따듯함이 있음
  • tory_13 2024.04.23 06:24
    222 한국에서 소수자면 해외가 확실히 좋은듯
    한국은 평범한 삶만 인정해줘서 그 이외의 삶을 살아가기엔 정신적으로 불행해지더라…
  • tory_14 2024.04.23 07:03

    333 난 한국에서도 소수자여서 해외에서 소수자로 사는게 훨씬 낫다는걸 깨달았어. 여자라면 특히 더욱더.

  • tory_20 2024.04.24 06:56
    4444 나도 한국에서 언제나 아웃사이더였어서 후자가 훨씬 나음 후자가 비교도 못하게 자유로움
  • tory_21 2024.04.24 20:52

    55 “표면적으로 보면 나도 한국에선 다수자여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그걸 어떻게든 지적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넘침.”


    ㄹㅇ

  • tory_15 2024.04.23 11:30
    무조건 후자
    영원한 이방민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거였고 그래서 자유롭고 행복함
  • tory_16 2024.04.23 17:01

    나도 젊었을 때는 해외에서 살아도 괜찮았는데, 십 년 넘게 외국 살다가 돌아오니까 내 나라가 주는 안정감이 다르긴 하더라. 

     

  • tory_17 2024.04.23 22:12

    나이 어릴 때는 후자 나이 들면 전자가 나은 것 같아. 말처럼 낯선 곳에서 장기거주 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 그리고 선진국에서도 오래 살다 보면 하나 둘 차별과 부조리가 보임 ㅋㅋㅋ 여기 이민 오신 60대 이상 어른들 대다수 역이민 가시거나 현지인 배우자랑 헤어지시고 한인들 만나시더라. 

  • tory_18 2024.04.24 01:09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멀쩡한 내지는 좋은 직업과 가정환경이라면 전자가 훨씬 좋지. 그런데 한국에서도 소위 마이너리티라면 외국 삶에 더 만족해하는 경우도 많이 봄.

  • tory_19 2024.04.24 02:30

    난 후자. 초등학교때 이민왔는데 그래서 언어도 둘다 가능하고 +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중인데 한국+미국회사들 둘다 작업가능할수있어서 문화적으로는 둘다 누리고 있어 초중고대학 여기서 졸업해서 친구들도 다 여기나 + 다른 해외에 나가있어서그런지 딱히 돌아갈 필요를 못느끼지만 엄마아빠 나이드시면 고려해볼수도...(나 대학생때 한국으로 다시가심) ㅠㅠ 그게 젤 맘아픔..가족이랑 시간많이 못보내는거. 다른 친척들 사는거 보면 한국은 너무 이거해야한다 저거해야한다..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삶이 힘들어보여.. 

  • tory_22 2024.04.28 22:18
    2하다가 1
    부모 잘 만나서 유학가서 기회 얻은 케이스가 제일 부러워.
    부모 잘 만나면 1이고2고 상관은 없겠다만 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우리는 지금도 행복하다 🎬 <찬란한 내일로> 시사회 6 2024.05.03 650
전체 【영화이벤트】 갓생을 꿈꾸는 파리지앵 3인의 동상이몽 라이프 🎬 <디피컬트> 시사회 13 2024.05.02 1282
전체 【영화이벤트】 전 세계 2,5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원작 애니메이션 🎬 <창가의 토토> 시사회 9 2024.05.02 1195
전체 【영화이벤트】 변요한 X 신혜선 X 이엘 🎬 <그녀가 죽었다> 사건브리핑 시사회 49 2024.04.30 235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0169
공지 여행/해외거주 게시판 공지 67 2017.12.20 428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04 해외여행 싱가포르 센토사섬을 꼭 가야할까? 1 05:13 65
25103 국내여행 제주도 여행 그냥 너무 좋아 2 00:56 78
25102 해외여행 아니 항공사 사정으로 비운항이라는데 어케대처해야돼? 4 2024.05.03 295
25101 해외여행 이달 말에 일본가는데 매우 더울까? 2 2024.05.03 100
25100 해외여행 보홀 3박4일 100만원 이내로 가능할까... 7 2024.05.03 167
25099 해외여행 후쿠오카4박 하는데 여기는 유후인, 벳부말곤 갈데없니? 6 2024.05.03 95
25098 해외여행 영국 여행중인데 친구들에게 돌릴 만한 선물이나 기념품 있을까 13 2024.05.03 161
25097 해외여행 일본여행 일정때문에 너무 골아프다....여름일본 덥지? 13 2024.05.03 221
25096 해외거주 홍콩 교민들아 홍콩의 매력을 알려줄래..? 1 2024.05.03 150
25095 해외여행 베트남 가려는데 여기는 얼음컵을 안팔아? 15 2024.05.03 449
25094 해외거주 한국에서 먹던 약, 호주 가서 그대로 처방 받을 수 있나? 2 2024.05.03 177
25093 정보/꿀팁 호이안 가는 톨들 여기 망고 꼭 먹어봐 2 2024.05.02 251
25092 해외거주 해외에서 여자 레깅스 한국처럼 극딜해? 21 2024.05.02 759
25091 해외여행 방콕에서 재밌었던 일 공유~(댓 사진추가) 17 2024.05.02 551
25090 국내여행 수정))대전 반나절 여행 루트 봐주라! 7 2024.05.02 153
25089 해외거주 영주권따고싶은데 그나마 가능성높은나라가 나랑안맞으면? 6 2024.05.02 470
25088 해외여행 오사카 usj 혼자갓다오기 난이도몇이야 15 2024.05.02 443
25087 해외여행 자바섬 여자둘 여행 위험할까? 4 2024.05.02 180
25086 해외거주 집 산 해외거주 톨들아 6 2024.05.02 387
25085 해외여행 도쿄 진짜 가성비 숙소 없나? 7 2024.05.02 477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1256
/ 1256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