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일본에서 일하는 톨이야




저 사람을 그만두게 하고 싶다



나는 ㄱ업무보다 ㄴ업무를 하고 싶다



자기 서열 과시를 하고 싶다 등등




이 모든 것을 이루는 수단으로 ‘무시’를 하더라



투명인간 취급을 하거나 세 사람이 있으면 한 사람하고만 친밀하게 얘기하고



말을 걸면 친절하게 답해주는데 결코 제쪽에선 말을 걸어오지 않는




업무 분배에서도 그래



ㄱ업무를 시켜봤는데 썩 잘하지 못한다 싶으면 이거 토리에게는 잘 안 맞는것 같다 말해주지도 않고 꾸지람 등의 피드백은 일절 없이 아무 말 없이 야금야금 제외시킴 그러는 데 두 달이나 소요...




답답한 건 술 한잔 같이 하며 한바탕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빠와 한국인이자나요




처음 몇 번은 그냥 냅둬봤는데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더라고



해서 사수고 뭐고 조까 무시로 맞대응하니까


(때려칠 각오 다 하고)



이틀째에 갑자기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며 같이 밥먹자고 함



밥 먹으면서 일은 적성에 맞냐 집에 가선 뭐하냐 뜬구름잡는 얘기 했음



뭔가 얼렁뚱땅했지만 어쨌든 그 후로 한동안 분위기 좋았음 기싸움도 없었고 말을 주고받을 때도 하하호호하고
읭스럽긴 했지만 내가 그만뒀으면 하는것까진 아니었나보다 하고 좋은 게 좋은 거다 하고 넘겼지



그런데 슬슬 다시 무시가 시작되고 있음



????? 뭐임????



얘네는 뭔가 갈등이 생기거나 상대가 나와 안 맞다고 생각하면 둥글게 받아들이고 절충하려 하기보단 ‘무시’를 함으로 상대방을 기어코 말려죽이고 마는 게 종특인 것 같아


와의 정신 뭐시기는 어디갔음?


곰순이인 나로써는 너무 어렵다 일본생활.
  • tory_1 2018.11.19 19:05

    나는 지금 유럽에서 유학중인데 영국 남자애랑 홍콩 여자애가 지금 나한테 저러고 있어. 지들이 잘나면 얼마나 잤났다고 사람 존재 자체를 그냥 무시해버림 .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 가기 싫어하는 내 자신도 싫어진다ㅜㅜ

  • W 2018.11.19 19:17
    일본뿐 아니라 섬나라의 종특인가 보네 ㅡㅡ 실은 나 오늘 아프다는 핑계로 결근했어. 뭔가 이렇게 상대방의 페이스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회사 및 학교의 본질을 내팽겨치고 굳이 피곤하게 기싸움을 거는 것들은 이해할 수가... 토리도 힘내 ㅠㅠ !
  • tory_3 2018.11.19 20:02
    일본인들 특유의 이지메 이런거 같기도한데 더군다나 톨이는 거기서 외국인이니..ㅠㅠ<br />
    저런식으로'직장'에서 사람 무시하는것들은 어딜가도 있더라 나는 한국톨인데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이 대놓고 혹은 뒤에서 무시하는거 몇번본적있었는데 앞뒤 사장은 모르지만 진짜 살벌하던데 ㅎㅎㅎ 직장인 모두들 화이팅 ㅠㅠ
  • W 2018.11.21 06:32
    얘네들의 갈등해소방식을 모르겠어서 미추어버릴 것 같아 ㅎㅎㅎ
  • tory_4 2018.11.19 20:34
    진짜 쓰레기들이다 타고 나기를 음습하고 음흉한가봐
  • W 2018.11.21 06:33
    일본 오기 전에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ㅠㅠ
  • tory_5 2018.11.19 21:22
    ㄱ업무를 시켜봤는데 썩 잘하지 못한다 싶으면 이거 토리에게는 잘 안 맞는것 같다 말해주지도 않고 꾸지람 등의 피드백은 일절 없이 아무 말 없이 야금야금 제외시킴 그러는 데 두 달이나 소요...

    B업무 새로줘서 못하면 뫄뫄는 B가 안맞는거니 제외하고 다른걸 줘야지 라고 생각하는게 나도 당연하다고 생각.. 업무분장은 애초에 톨권한이 아닌데 왜 톨한테 말을 해야하지...;; 난 신입이면 업무분장에 대해 말하지 않고 처리하는건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저 상사아도 왜 업무분장에 대해 너한테 말해야하지? 내 권한이고 내가 결정하는건데... 라고 생각할것같거든... 물론 톨이 거기서 몇년차냐 직급이 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
  • tory_6 2018.11.19 2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13 16:23:01)
  • tory_7 2018.11.19 22:24
    업무분담의 문제보단 신입에게 아무런 피드백을 주지않는게 문제 아닐까... 당연히 어떤분야든 신입은 모자라는부분이 있는거고 하루아침에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숙지가 안되기 마련인데 최소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가르쳐주고 지도하는건 필요한거 아냐? 아무리 가르쳐도 안되는경우면 몰라도 원톨같은 경우에 교육이나 피드백을 없이 무작정 배제하자가 되면 안되지...ㅠㅠ
  • tory_8 2018.11.20 00:04
    업무분장이야 상사의 권한이라지만 그 과정에서 피드백이 없는 건 문제인거 아냐? 뭐가 잘못 됐다는 말도 없이 일에서 제외시키면 신입이 어떻게 일을 배워 잘못된 걸 알려주면 잘 할수도 있잖아 그런 과정이 일절 없으면 사수가 제 역할을 못 하는 거지
  • tory_9 2018.11.20 02:00
    @6

    댓글 토리야말로 저런 피말리는 일본문화에 그대로 찌들었나봄 222222222

  • tory_10 2018.11.20 02:2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3/03 05:06:44)
  • W 2018.11.21 06:39
    으음 왜 나의 업무방향을 말없이 결정하는 거지 싶었는데 사수나 상사의 심리가 톨 같은 흐름이었을 수 있겠다 권한 문제이고 굳이 말을 안 해도 알아서 척척 만족시키거나 아님 알아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거나... 무슨 초능력을 제일 갖고 싶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예전엔 순간이동이었는데 일본 와선 독심술로 바뀌었어 ㅎ
  • tory_11 2018.11.20 04: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16 18:48:25)
  • tory_12 2018.11.20 08:07
    2222222222
  • W 2018.11.21 06:45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동감해 ㅎㅎ
  • tory_13 2018.11.20 12:59

    이건 일본 한정이 아니라 그냥 회바회/사바사 아닐까? 

    나도 일본톨이긴 한데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있고...다양하고 한국 회사랑 별 다를꺼 없는듯한데...그리고 내 경우는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다 어느 상한선까지 안올라가면 조용히 제외시키는 타입이라..

    피드백 같은 경우도 상하반기 평가서+면담으로 나오니까 그때 다들 판단하는게 아닐까싶다.

    평가시기에 이직률이 높기도 하고... 


  • W 2018.11.21 06:52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다 어느 상한선까지 안올라가면 조용히 제외시키는 타입이라..

    -> 사수가 톨과 똑같은 타입이었나봐.
    왜 시기적절하게 말을 안 해주고 (x)
    상사가 간접적으로 시그널을 주기 시작할 때부터 눈치채고 그때 해결을 보거나 발을 뺐어야 함 (o)

    ...이어야 했을수도

    인생 망했다고 내가 하던 일을 내가 싫어하던 동료에게 모조리 빼앗겼다고 쭈그러져 있었는데..

    어쩌면 큰 교훈을 얻은 걸 수도 있겠다
    사수의 심리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톨 덕분에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은 느낌이야 고마워
  • tory_14 2018.11.20 13:05

    어으; 은근하게 기싸움 걸어오는 것 같은 그거 말하는 거지? 넌덜머리 나

  • W 2018.11.21 06:57
    마이웨이 하고 싶어도 끊임없이 주변인들을 신경쓰게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더라
    별 생각 없이 한마디 하더라도 자기 나름대로 뭔가 묵직한 의미를 담아서 하고
    순식간에 파악해서 받아치지 못하면 바보 되기 십상이고
    한국도 비슷하지만 확실히 일본이 정도가 더하달까.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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