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늦가을부터 초봄 직전까지만 날 찾아온다
그외에는 오지도 않음.
남자앤데 얼굴에 상처도 많고 한쪽눈도 절반쯤
감고있다. 전투와 생존의 흔적이겠지...
아마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찌꺼기가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그걸 먹는건지
오지 않아서 사료 놓아두다 허탈하다 이젠 그런 시기가 왔구나 이해함.
관광객 딱 끊어지면 그제사 날 찾아오는듯.
얘와
첫 인연은
눈 오는 뼈 시린 겨울날이었는데
우리집 주방 주변을 배회하던 중이었는지
내가 다 정리하고 별채에 내 방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그 애랑 처음 마주치고 눈빛이 오가다
측은한 느낌이 들어 줄게 개사료뿐이라 그거라도
먹고 가라,..하고 줬더니
그 뒤로 쭉 찾아 옴
그게 첫 인연이었나보다.
좀만 안보이면 혹시 죽었나..걱정했어.
길냥이들의 삶은 많이 들어 알고 있으니..
올해면 8년째.., 첨 볼때도 성묘였는데
안보이면 신경 쓰이고
근데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서
낮부터 내 집 앞에 터 잡고
먹을거 달라고 기다리는데 당횡하기도 하고
너무너무 반갑기도 해서
인사를 건넸다.
고딩아! 올해도 치열하게 살았니? 힘들었을텐데 괜찮니?
얼마나 힘들고 배고프면 여길 또 찾아왔니?..라고.
해년마다 준비해서 주는 냥이사료가 있고
작년에 주다 남은것도 있어서 다시 주려고 포대를열었더니
살짝 곰팡이 슬어서
다 버리고 주질 못하는 상황이라ㅠㅠ
꿩대신닭이라고, 황태 끓여 밥말아주고 개사료 주고 계란부쳐다주고
원래 그 사료도 엄느한테 갖은 잔소리 들어가면서도 사서 줬던건데
ㅎㅎ아무래도 올해도 냥이사료 또 사야될랑가부다.
1년후쯤 나는 이 시골땅을 뜨게 될것같은데
여기 계곡 이 추운 산겨울을 해년마다 너는 어찌 이겨낼까...벌써부터 걱정이다.
그외에는 오지도 않음.
남자앤데 얼굴에 상처도 많고 한쪽눈도 절반쯤
감고있다. 전투와 생존의 흔적이겠지...
아마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음식물찌꺼기가
여기저기 널려있어서 그걸 먹는건지
오지 않아서 사료 놓아두다 허탈하다 이젠 그런 시기가 왔구나 이해함.
관광객 딱 끊어지면 그제사 날 찾아오는듯.
얘와
첫 인연은
눈 오는 뼈 시린 겨울날이었는데
우리집 주방 주변을 배회하던 중이었는지
내가 다 정리하고 별채에 내 방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그 애랑 처음 마주치고 눈빛이 오가다
측은한 느낌이 들어 줄게 개사료뿐이라 그거라도
먹고 가라,..하고 줬더니
그 뒤로 쭉 찾아 옴
그게 첫 인연이었나보다.
좀만 안보이면 혹시 죽었나..걱정했어.
길냥이들의 삶은 많이 들어 알고 있으니..
올해면 8년째.., 첨 볼때도 성묘였는데
안보이면 신경 쓰이고
근데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나서
낮부터 내 집 앞에 터 잡고
먹을거 달라고 기다리는데 당횡하기도 하고
너무너무 반갑기도 해서
인사를 건넸다.
고딩아! 올해도 치열하게 살았니? 힘들었을텐데 괜찮니?
얼마나 힘들고 배고프면 여길 또 찾아왔니?..라고.
해년마다 준비해서 주는 냥이사료가 있고
작년에 주다 남은것도 있어서 다시 주려고 포대를열었더니
살짝 곰팡이 슬어서
다 버리고 주질 못하는 상황이라ㅠㅠ
꿩대신닭이라고, 황태 끓여 밥말아주고 개사료 주고 계란부쳐다주고
원래 그 사료도 엄느한테 갖은 잔소리 들어가면서도 사서 줬던건데
ㅎㅎ아무래도 올해도 냥이사료 또 사야될랑가부다.
1년후쯤 나는 이 시골땅을 뜨게 될것같은데
여기 계곡 이 추운 산겨울을 해년마다 너는 어찌 이겨낼까...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