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종종 도어락 덮개가 열린 걸 보거든.
처음에는 내가 열어두고 간 건가 했어. 근데 그거는 내가 다시 집으로 들어갔어야 가능한 일이잖아?
그냥 안에서 문을 열고 출근했으면 굳이 도어락 덮개를 열 일이 없으니까.
근데 종종 덮개가 그냥 열려있더라고.
나는 3층에 사는데, 여기는 옆집에 사는 여자 1명과 주인집만 있어.
그리고 내가 사는 빌라는 1층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출입이 가능한 시스템.
굳이 훔쳐갈 건 없긴 한데, 혹시 누가 몰카를 설치하지는 않았나 내 사생활을 보고 있는 거 아닌가.
뭐 그런 망상이 들더라고 하도 찝찝하니까 -_-...
별로 상관없는 걸 수도 있는데, 어느날 내가 운동할 때 쓰는 아령이 없어진 거야.
내 방은 분리형 원룸이고 가구나 짐이 많은 편이 아니거든.
그리고 아령은 늘 놓던 자리에 놓아두고.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ㅠㅠ
혹시 누가 들어온 거 아닌가 싶고 만약 그렇다면 왜 아령 따위를 가져갔나 싶고. 암튼 찜찜하더라.
다행히 내 문앞에는 CCTV가 있는데, 덮개 열린 날 누가 왔다갔는지 좀 보여달라고 해도 되겠지?
나도 가끔열려있던데 왜그러는건지모르겠음
누가 누르는소리가 들린적도없고(24시간 집에있을때였음) 올리기만해도 소리나니까... 걍 내가 덜내려서 오픈됐나보다 추측중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