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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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18.10.18 17:39
    감나무의 과실은 땅주인이 있다고 해도 법적으로 토리꺼야
  • W 2018.10.18 17:41

    내 주장해도 되는거 맞지.. 너무 당당하게 말씀하셔서 놀랐어. 그동안은 집주인 감계절이 되면 항상 오셔서 그냥 따서 한박스씩 드렸었는데...

    이건 아들내미가 근처에 있다고 반이나 따러오겠다고 얘기해서... 많이 당황스러웠어..

  • tory_1 2018.10.18 17:49
    @W ㅜㅜ 속상하겠다 ..톨 글보고 내속도 뒤집히네 ㅜㅜ
  • tory_1 2018.10.18 17:43
    https://img.dmitory.com/img/201810/57m/pIs/57mpIs1C52kQI8IwwqcWkO.jpg
  • tory_3 2018.10.18 17: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18 22:41:12)
  • tory_1 2018.10.18 17:46
    @3 공부하다가 집중력의 한계로 디토에 들어왔다가 내가 배운거 나와서 ㅋㅋ 마침 민법책이 책상에 있어서 칼답변이 가능했어
  • W 2018.10.18 17:48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사실 월세를 내고 있는 입장에서 계속 눈치 보였거든 :( ... 땅은 집주인거니까,

    아무리 내가 놀리는 조그만 땅에 감나무를 심었다지만 이게 내 거라 말해도 되는지 몰랐거든.

    집주인분이 말이 안 통할 거 같지만, 감나무의 감이 내 거라고 말해도 된다고 알려줘서 다시 한번 고마워 :) !

    감도 얼마 못 열렸고, 주변분들한테 나눠드리는 감이라 그렇게 많이는 안될 거 같다고 말해볼게.

  • tory_1 2018.10.18 17:44
    으앙 ㅜㅜ 사진이 뒤집혀버렸넹 ..ㅜㅜ
    아무런 권원없이 타인의 토지에서 경작 재배한 경우에는 명인방법을 갖추지않았아고하더라도 그 농작물의 소유권은 경작자에게 있다 라고 써있어
  • W 2018.10.18 17:48

    토리 친절해 /ㅁ/ ! 고마워 오늘 따뜻한 하루 보내길 바래.

  • tory_1 2018.10.18 17:49
    @W 웅웅!! 찐톨이도!!!♡
  • tory_4 2018.10.18 17: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6/22 11:09:20)
  • W 2018.10.18 17:49

    그것도 생각해봤어... 지금은 날이 어두워져서 내일 오전부터 감을 따야 하나 고민중이야.

    집주인 - 세입자 관계다 보니 강하게 거절 못하고 당황했는데 공감해줘서 고마워 :)

  • tory_21 2018.10.18 22:49
    크고 실한 놈 감춰 두는 게 가장 현실적일 거 같애ㅜㅜ
  • tory_5 2018.10.18 17: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13 15:02:58)
  • W 2018.10.18 17:53

    그래도 열린 감이 내 것이라 주장해도 된다니 위로받았어 :( 1토리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계속 전전긍긍했을 텐데

    방법이 없는 한 우선은 미리 따두는 방향으로 내일 오전부터 따볼까 해... 

  • tory_6 2018.10.18 17:52

    그냥 또 연락 오면 이미 가져가기로 한 사람들이 있어서 안되겠다고 하는건 힘든걸까...? 아무리 집주인이지만 이정도 얘기도 어려운 관계인건가ㅠㅠ

  • W 2018.10.18 17:57

    아는 지인분도 따 가시기로 했었다고 그 이유도 좋겠다. 생각 못 했는데 고마워 ㅠㅠ

    내일 집주인 아들분이 오실 거 같긴 해 .. 내가 딱히 대답을 한 것도 아닌데 ..

    적당히만 따시면 좋을텐데 반이나 가져가겠다고 하시니.... 내가 따서 지인 분들 드릴 생각만 해서 몰랐어.

    조언 고마워 :) 갑과 을 관계에 내가 너무 익숙해졌나봐 :(

  • tory_7 2018.10.18 18: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15 20:50:27)
  • W 2018.10.18 18:17

    매번 감을 노리시긴 했는데 그래도 인사상 감계절마다 오시니까 따서 한박스씩 드렸었어.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아들내미가 가니까 반이나 따도 되냐고 얘기하시니까 마치 그 쪽 권리인양

    얘기하시니까 많이 놀랐어. 그래서 집주인의 당연한 권리인가 싶기도 하고 세게 나가지 못했거든.

    맘같선 다 따서 먹어버리고 싶다 ㅠㅠ 공감해줘서 고마워 :) ! 내일 오전부터 감을 딸까 해.

    토리들이 공감해줘서 집주인이 이상한 사람이란 걸 확실히 알겠어 ㅠㅠ

  • tory_8 2018.10.18 18: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4 13:21:28)
  • W 2018.10.18 19:07

    반이라고 얘기한 것도 아니고 반이나라고 얘기하니까 뭐 있는 대로 따겠다는 뜻 같았어.

    말이 저렇게 나오니까 뭐지 싶기도 하고, 조금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따가겠다고 하시니

    마치 제것인양 물어보셔서 말 듣는데도 기분이 이상하더라 :(

  • tory_9 2018.10.18 18:34

    넘나 당당해서 놀라운데; 당연히 그걸 심은 토리꺼라 생각하는데...

  • W 2018.10.18 19:09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라 제것이라 생각하시는 거 같기도 해.

    매번 감계절만 되면 으레 전화하시기도 하고 들리셔서 감 따갈려고 하시더라고.

    이젠 아예 대놓고 남겨두라고 하시더니 이번에 따가겠따고 하시니 괜히 속상하기도 하고 아닌 넋두리를 했는데

    토리들 댓에 위로받고 가. 항상 당당하게 나오시더라고. 

  • tory_10 2018.10.18 19:02
    반이나가 무슨 말투인지 모르겠다 반 남짓이란 뜻인가?
    따기 쉬운데 다 따갈듯 반을 누가 정해? ㅠ
    그사람 오기전에 어지간히 다 따놔야할듯
  • W 2018.10.18 19:11

    감나무에 열린 감 절반 얘기하는 거였어. 아마 보이는 대로 따가실 거 같아.

    집주인분도 아니고 아들분이 와서 따가겠다는 거였으니까. 오기 전에 여분을 따야 할 거 같아.

    감도 얼마 안 열렸다고 여러번 얘기드렸는데 있는 분이 그 감나무의 감에 그렇게 집착하시는 거 보고

    참 맘이 그렇더라. 너무 당당하게 나한테 얘기하시니까 마치 그 감나무가 집주인 것처럼 느껴졌어.

    친구는 그냥 나무 자르라는데 차마 그렇게까진 못하겠더라 ㅠㅠ 애정이 깃든 나무라 ..ㅠㅠ

  • tory_10 2018.10.18 19:50
    @W ㅇㅇ아는데 보통 요청하는 쪽에서 반 정도라고 하지 반이나라고 하지 않잖아ㅋㅋ
    뭔가 위화감 느껴지고 욕심이 더럭더럭 붙은 말투여ㅠ
  • tory_11 2018.10.18 19:34
    ㅋㅋㅋㅋ 감 사드시지
    지땅에 심어서 욕심부리는게 훤하다
    한박스씩 챙겨줬을 정도면 토리도 할만큼 충분히 햇는데말야
  • W 2018.10.19 08:35

    매년 챙겨드리는 데에도 참 이상하고 그랬는데 토리들이 공감해줘서 많이 고맙고 그래 :)

  • tory_12 2018.10.18 19:55

    '그 반이나' 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반이 아니고 반정도 따 가겠다.. 거기에 깊이 들어가면 '내 땅의 과실나무니까 내것, 내것인데 내가 다 가져가진 않고 반이나~ 그정도 따 갈께' 이거야 그 감나무에서 몇박스 나오는지 몰라도 점점 자기 소유로 생각하고 신경쓰고 집착하는듯. 토리가 그렇게 '제대로' 수확 하는거 알면서도 점점 내꺼 니가 다 따먹는다고 생각하게된듯.. 이번 기회에 소유권에대해 좀 소프트하게 알려야하겠네 해마다 예약 받은게 있어서 반은 못드린다고 아들한테 말해 솔까 사람 마음이 참 이상해 자기가 심은것도 아닌데 튼실하게 열매 맺으니 탐을 내고 점점 토리가 따기전에 자기가 따버리고싶고.. 그 딴식으로 나오면 베어버리고 싶은 마음과 아끼는 마음이 둘다 들거같아 그거 파간다고하면 난리날듯 

  • W 2018.10.19 08:41

    말이 '반이나'라는 뉘앙스가 이상하게 들려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토리가 말해주니까 이런 기분이었던 거 같아.

    말 재간이 없어서 몰랐는데 토리가 짚어주니까 이런 마음이셨던 거 같아 ㅠㅠ

    우선은 집주인분께 오전 중에 얘기 드려보고 안되면 미리 따둘려고.. 

  • tory_13 2018.10.18 20:30

    뭐지???? 난또 본인이 심으셨다구...... 이제까지 얼마나 뺏어오고싶어서 마음을 졸였을까 그거 감한박스에 얼마나 한다구 에혀 그 아들은 또 뭐람

  • W 2018.10.19 08:42

    계속 욕심내는 거야 내 착각이거니 싶었는데 감이 뭐라고 참 기분이 이상하더라..

  • tory_8 2018.10.18 20: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4 13:21:28)
  • tory_12 2018.10.18 20:50

    자기꺼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원토리가 한박스로 제한해서 알아서 챙겨주는것 조차 '기분 묘하네~' 이러고 있을지도.. 그래서 따가는 날짜도 가져갈 양도 지가 선수 치는거겠지 

  • W 2018.10.19 08:43
    @12

    아마도 내가 세입자인 상태에서 심어진 나무라도 그 땅은 엄연히 주인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

    나만 이상하게 말이 들리는가 했더니 그건 아니였나봐. 내가 괜히 오해하나 싶어서 글 남겼는데 다행이야.

  • tory_14 2018.10.18 20:40
    토리가 키울 때 비료라도 한포대 사준것도 아니고 월세를 깎아준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엇때문에 반이나 가져가는것??토리들 말 다 받는다..
  • W 2018.10.19 08:44

    심지어 작년에 월세도 올리셨거든. 평소에는 연락이 없으시다가 감계절만 되면 그렇게 연락하시더라..

  • tory_15 2018.10.18 21:27
    한집에서 15년이나 살고 있는 거야? 집주인이니까 갑질하는 거네 강도마냥 행동해도 쓴톨이 세게 못나가는 거 아니까
  • W 2018.10.19 08:45

    사정상 15년이나 월세로 살고 있어. 이 집을 사기에는 값도 너무 오르고 들어올 때부터 파실 마음이 없으셧던 거 같아.

    그러니까 나도 세게 못 나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시니까 더 움츠러 들고 그랬어..

  • tory_16 2018.10.18 21:27
    사먹으라해미칫나진짜ㅋㅋㅋㅋ것도어딜 남자를보낸대 무섭게 ㄷㄷ딱잘라거절해 미쳣나봨ㅋㅋ월세도다주고 돈주면서할도리다하는건데무슨
  • W 2018.10.19 08:45

    도리 다 하고 있는 거 맞겠지? 한 박스가 턱없이 부족하셨던 걸까..

  • tory_17 2018.10.18 22: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0/18 22:15:03)
  • tory_18 2018.10.18 22: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7/15 11:20:50)
  • W 2018.10.19 08:46

    토리들이 다같이 화내주니 속상한 마음 많이 덜었어. 그래도 상황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마워 :)

  • tory_19 2018.10.18 22:36
    1톨이 말한 판례는 수확기간이 짧은 농작물에 한한거고 과실수처럼 수목의 경우에는 1톨이 말한 판례이론 적용되지 않아. 감나무랑 그 감나무의 천연과실인 감은 토지소유자에게 귀속되고 원톨은 그 감나무 가치만큼 보상 받을 수 있어. 법적으론 감나무랑 감 모두 토지소유자인 임대인 소유야. 따지고 들면 찐톨이 그동안 따먹은 감도 돌려달라고 할 수 있는거고. 처음에 식재할 때 토지소유자 허락이 있었다면 다른 문제고.
  • tory_8 2018.10.18 22: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4 13:21:27)
  • tory_19 2018.10.18 23:43
    @8 토지소유자 허락을 받고 감나무 심은 다음 그 감나무에 식재년월일 수종 소유자 이름을 쉽게 지울 수 없는 것으로 표시하면 그 감나무만 독립해서 심은 사람 소유가 돼. 그렇지 않다면 그 감나무는 토지 소유자 것이 되고 심은 사람은 그 감나무 가치 만큼을 돈으로 받을 수 있는거.
  • W 2018.10.19 08:48
    @19

    집주인분에게 나무 심을 건데 괜찮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때에는 무슨 나무가 심어질지 몰라서 그냥 관상목이겠거니 생각하셨던 거 같아.

    양해 구하고 심었거든. 내 땅도 아닌데 말없이 심는 거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 그때에는 이런 상황을 생각한 게 아니였고,

    이토록 오래 이곳에서 월세를 살 줄도 몰랐던 상황이라.. 정도 붙일 겸해서 나무를 심은 거였는데

    역시 땅주인 소유구나. 식재년월일이나 수종은 따로 적어놓지 않아서 지금이라도 찾아봐야 하는 걸까.

    막막했는데 토리가 짚어주니까 고마워. 덕분에 많이 배워가.

  • tory_20 2018.10.18 22:38
    진짜 추잡스럽다 감 돈주고 사처먹지 매년 저러고 싶을까 아무리 지네 땅이라도 매달 꼬박꼬박 사용료 내고 있고 감나무 키우는데 씨를 뿌려주길했어 물을 주길했어 도움 준거 하나 없다가 감 자라니까 아들까지 보내서 반이나 따간대 헐스럽다 감 받으러 올때도 당연히 빈손으로 오겠지? 거지근성들 쯧쯧 토리야 제발 내일 오전에 멀쩡한거 다 따놓자
  • W 2018.10.19 08:49

    집주인의 손은 항상 가벼우시지. 내 맘은 오실때마다 무겁고 :( 원래 세입자 기분이 그런 건가봐.

    한없니 눈치를 보게 돼. 월세를 내는 입장인데 내 것이라 말할 수 있는 게 참 없고 그렇네.

    같이 속상해줘서 고마워.

  • tory_22 2018.10.18 23:33

    실한거 피해서 미리 좀 따놓고 그거 주면 안되나 오늘 오신대서 제가 따놨어요 하고 주면 많이 못가져가지 않을까

  • W 2018.10.19 08:50

    감계절되면 소리없이 들르시는 분이여서 못 가져가실 분은 아닐 거 같아.

    우선은 오전에 한 번 더 통화해보고 익은 감은 따놓고 한박스는 또 빼놓을 수 있으면 해놓으려고.

    어른 분이라 맘 상하는 소리는 하기 싫었는데 참 사람 욕심이 그렇다.

  • tory_23 2018.10.19 00:16
    내년에 감나무 팔아버리고, 병들어서 베어버렸다고 하면 안될까. 올해는 당장 내일 오니 어쩔수없지만, 앞으로 매년 저럴거같은데. 나무 베기에는 정들었으면, 다른데 파는것도 괜찮을듯.
  • W 2018.10.19 08:53

    많이 정들었지만 베어버릴 자신은 없어서 굳이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데라도 드릴까 생각 중이야.

    월세살이가 뭐 볼 거 있다고 나무를 심었던 걸까. 속이 상하지만 토리가 말한 것도 생각해볼게.

  • tory_24 2018.10.19 00:56

    과실수 보면 몇년에 한번씩 흉작일때가 있어. 우리 아파트단지내에서 기르는 감나무들이 그래. 요 몇년 풍작이었다가 올해는 정말 절반정도로 훅 줄었거든? 

    먼저따놓고 이걸로 핑계 대. 올해는 잘 안되는 해였다고. 알아보니까 내년이나 2년정도는 흉작일것 같다고 미리 선수쳐. 

  • W 2018.10.19 08:54

    올해는 비가 안와서인지 정말 작년보다 반의 반도 안 열려 있더라고. 토리가 조언도 포함해서 말해볼게.

    혼자라면 이런 말도 못했을 텐데 고마워.

  • tory_25 2018.10.19 01:3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1/05 21:20:13)
  • W 2018.10.19 08:55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그랬는데 토리들이 같이 화내주고 들어주니까 너무 고마워.

    우선은 익은 감은 몇 개 따고, 집주인 분께 한 번 그래도 공손하게 말씀 더 드려보고 할 생각이야. 고마워.

  • tory_12 2018.10.19 04:33

    주변에서 부추겼거나 뭘 알아보고 저러는듯.. 19톨 같은 말을 들었나봐 저리 당당한거 보니 파버리고싶네 파버리는것도 법에 걸리려나 매년 갑질할거같아 

  • W 2018.10.19 08:57

    저번에 준 감 참 맛있었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셨더라면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 거 같아.

    매년 전화하셨으니 내년도 크게 다르진 않을 거 같은데 생각하다 보니 괜히 나무 심었나 생각까지 들더라.


  • tory_26 2018.10.19 07:28
    너무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닌거 같아. 톨이 감나무 심을 때 이거 심겠다고 집주인한테 허락받은 게 아닌 것 같고,
    집 임차의 목적도 주거용이지 경작용이 아니잖아.

    별도의 화분에 나무를 키우는 거면 모르겠는데 집주인 소유의 토지에 나무를 심었으면 집주인이 절반정도는 가져갈수 있다고 생각해.
  • W 2018.10.19 09:00

    집주인께는 나무 심겠다고 얘기 한 번 드렸어. 처음 들어오고 작지만 휑한 구석이 있어서 집주인 분께 양해를 구하고

    나무를 심겠다고 얘기 드리긴 했었는데 그게 감나무인 줄은 모르시다가 한번 들리신 이후 계속해서 연락이 오게 되더라고.

    임차의 목적에서 빌린 상황에서 감나무를 심은 게 경솔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집주인 소유가 있으니 내가 뭐라 주장할 상황이 아닌 거 같기도 해.

    아무래도 내가 심고 길러서 괜히 나도 욕심 부리는 거 아닌가 생각했어. 나도 뭐 욕심이겠지. 이만 나무랑 이별할 때인가봐.

  • tory_27 2018.10.19 09:13
    허락받았다면 19톨보다 1톨말이 맞지 토지정착물이 토지주인거긴
    한데 정당한 권원에 의하여 과일나무같은걸 심은 경우는 과실에 대한 소유권은 식재자한테 있고 토지주인이 임의로 건드리면 재물손괴죄까지 해당됨.. 임차만료시 매수청구권도 있음(찐톨이 그러진 않겠지만)
  • W 2018.10.19 09:20

    그런데 내가 나무를 심겠다고만 얘기드렸던 터라 감나무인 줄은 모르셨거든. 그냥 나무 하나 사서 심을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했더니

    알겠다고 하셨었어. 그래서 심었거든. 애기 과목이었던 터라 그 때에는 과실도 매달리지도 않을 때라서 그러다가 근처 들어가는 길에

    보신 거야. 감나무구나하고 그때부터 계속 감계절이 되면 오셨던 거라 내가 주장해도 되는지 모르겠어.

    차마 정들어서 베어버리지도 못할 테지만 정중하게 지인분들 나눠드리고 흉작이고 해서 얼마 안되지만 한박스 담아놓겠다고 말씀은

    드릴려고. 토리들 덕분에 법도 알고 고마움을 표할 데가 없네. 많이 고마워.

  • tory_27 2018.10.19 09:30
    @W 근데 여태 출처밝히고 감 한박스씩 드렸다며? 그러면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했던 것이 되기 때문에 딱히 식재년월일같은 것도 기재안해도 증명가능할걸
  • W 2018.10.19 09:41
    @27

    감나무 한번 보신 이후로 쭉 들리셔서 감 한박스씩 드렸어. 아무래도 집주인분이기도 하고 들리셨다는데 사람 빈손으로 보내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그랬어. 식재년월을 따로 표기 안해놓아서 그게 맘에 걸리긴 하지만 우선은 미리 감 좀 따 놓을까 해.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시 한번 댓으로 알려줘서 고맙고. 토리 하루가 따뜻하길 바랄게.

  • tory_28 2018.10.19 10:45

    짜증난다 진짜. 집 뺄 때 나무 꼭 데려가거나 하길 바라.. 

  • W 2018.10.19 11:10

    집을 빼게 되면 나무도 좋은 분에게 드릴려고. 처음에 말 듣고 어버버했지만 집주인 남편분하고 잘 얘기했어.

    싫은 내색도 할까 했지만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게 화내지는 못했어. 짜증내줘서 고마워.

  • tory_29 2018.10.19 10:51
    천사소녀 네티도 아니고 무슨 예고 도둑질이야?;;
  • W 2018.10.19 11:12

    말 뉘앙스가 좀 요상스럽지? 처음 듣고 뭔말인가 했어. 그래도 오전에 감 조금 따고 토리들 댓 보면서 고맙더라.

    고맙게 열매 열어준 나무인데 이제 조금씩 준비를 할려고. 

  • tory_30 2018.10.19 11:49

    어제 글 보고 환장했었는데 ㅠㅠ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야!

    아침부터 쌀쌀한데 고생 많았어 찐톨

  • W 2018.10.19 12:03

    집주인분이랑 통화한 게 아니라서 걱정은 되지만 집주인이 불시에 올지 몰라 우선은 조금 따 뒀어.

    오늘 날 춥더라. 토리도 감기조심하길 바랄게 :) 이번 겨울 따숩게 보내자. 걱정해줘서 고마워.

  • tory_31 2018.10.19 14:15

    ㅋㅋㅋㅋ감 귀여워~ 잘 해결되서 다행 ~

  • tory_32 2018.10.19 15:38

    ㅋㅋㅋㅋㅋ몰상식한 인간 참 많네.. 앞으로 감 열릴때마다 고생하는 거 아닌가 몰라;; 여튼 잘 해결됐다니 다행이다~

  • tory_33 2018.10.19 17: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0:29:40)
  • tory_34 2018.10.20 01:03

    세상에.. 감좀 사드세요 ㅜㅜㅜ 토리가 고생이많다

  • tory_35 2018.10.21 00:39
    잘 해결된거니...? 상식을 뛰어넘는 사람들이 이렇게 존재한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난.... 우리 부모님이 저랫으면 기겁하고 말렷을듯
  • tory_36 2018.10.21 00:49

    말하기 애매했을텐데 토리가 너무 이쁘게 잘 말해따!! 센스있오 ㅎㅎ

  • tory_37 2018.10.22 09:45

    15년씩이나 착실하게 월세주며 살아줬으면 집주인으로서 뭘 해줘도 모자랄 판에!!!

    맡겨놓은 물건 받으러온 사람처럼 말하는거 봐;;


    그래도 세들어 사는 입장에 집주인도 나이 있으시고 하면 아무래도 쎄게나가기 어렵지 이해된다.. 

    토리 그래도 이쁘게 잘 해결해서 다행이다!

    혹시 감털러 오 면

    제가 그래도 1년동안 잘 돌봐가지고 겨우 키웠는데 안그래도 열린거 없어 죽겠는데

    제 가족들 나눠줄것도 얼마 없다고 우는소리 해버려 ㅋㅋ 

  • tory_38 2018.10.28 20:22
    미친 ㅋㅋㅋ글만 읽어도 추접스럽다... 곱게 늙을것이지..
  • tory_14 2018.10.31 21:26
    토리 차분하고 말도 잘하고 심성도 고운거 같아..감도 참 맛나겠다 토리도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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