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잠깐 바짝 공부할 게 있어서 고시촌에 들어갈거구
한 달, 길면 세 달 정도 있을 예정이야.
기간이 짧아서 내 원하는 조건을 가진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단기임대 찾기가 힘들어서 고시원으로 선택했구
방음, 시설에 좀 민감해서 이 동네에서 신식이면서 방음에 그래도 신경 쓴 편인 고시원을 선택했어.
예전에도 잠깐 고시원 살아봤고 고시원 방음이 아무리 좋아봤자 한계 있는 건 알고 있음 ㅠㅠ
그래서 탑층 끝방을 선호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이 항상 있는 게 아니니까
방 하나는 55만원인데 중간층 끝방이야(옆 방 하나)
고시원 내부에 화장실 있고 크기는 그냥 그럭 저럭 좀 넓은 고시원 정도
vs
하나는 75만원인데 탑층이지만 가운데 방이야(양 옆으로 방이 있음 ㅠ)
방이 6~7평으로 작은 오피스텔 정도 크기고
근데 안에 싱크대, 인덕션이 있어서 거의 원룸? 같은 느낌이야
처음에는 끝방이니까 당연히 55만원짜리 방을 가려고 했는데, 여길 갈 경우 공용주방 사용을 해야되고, 공용 주방에서 요리를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외부 식당에서 사와서 먹어야돼서
지금 코로나 관련해서 조금 걱정되더라구(본가에 노약자 있어서 좀 민감함)
그래서 안에 조리시설이 있으면 음식 관련해서는 코로나 문제는 없으니까..혼자 그냥 대충 끼니 떼울 수 있으니 그거땜에 75만원 방을
갈까 싶은데 끝방이 아닌 게 걸려.. 아무리 고시촌이더라도 항상 조용히 공부만 하는 사람이 있는 게 아니니까 양 옆 소음빌런 만나면..
그래서 지금 고민되는데 ㅠ
고시원이나 원룸 살아본 톨들 뭐가 지금 나한테 나은 선택일지 답변 좀 부탁할게!
55... 어차피 좁은 방안에서 냄새나고 환기도 잘 안되서 잘 안해먹게 되기때문에.... (경험담) 근데 55든 75든 고시원치고 너무너무너무 쎈데(아무리 단기임대라도..) 혹시 가려는 곳이 신림동 대학동 쪽이야? 거긴 잘 찾아보면 원룸도 단기임대 가능한 곳이 몇 곳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