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말 안 듣는 여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소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고민의 주인공은 "동생이 너무 말을 안듣는다. 반말도 하고, 친구들 앞에서 나를 무시한다. 동생을 보면 짜증이 나고 외동딸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민의 주인공은 "엄마도 내 편이 아니다. 게임을 하느라 날 챙겨주지 않는다"고 해 모두를 충격케 했다. 또 고민의 주인공은 "아빠에게 고민을 말하긴 무섭다. 어렸을 때 아빠에게 혼난 적이 있는데 '기분도 안 좋은데 왜 그러냐'고 소리쳤다"고 털어놨다.
동영상 못볼수도있으니까 이혜정말 그대로 적어볼께 ㅋㅋ
저희딸 준영이가 네살땐가 ..제가 남편한테 엄청 정신없이 깨진 날이에요. 억울해서 펄펄 뛰고 죽겠는데
버들가지 있잖아요. 그걸 하나 딸랑딸랑 들고 들어오는데 그 아이가 유독 저희 남편을 닮았어요.
순간 . 너무 똑같이 생긴게 안경을 하날 끼고 그렇게 들어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걸 뺏어가지고 확 때린거에요 .
그날 그러고 나서 한 십여년을 저하고 준영이하고 지옥이었어요
그게 계기가 되서 저는 걔가 사춘기를 넘기는 동안 어떤말도 할수없었고
걔는 엄마한테 어떤말도 하지않아요.
그냥 저는 아빠를 닮았다는 원죄라고 표현을 해요 그것때문에
저는 준영이가 중학교2학년때 프로농구가 처음 생기기 시작했어요 .
근데 전희철이란 선수를 엄청 좋아해서 제가 그 전희철이란 선수가 오늘 리바운드가 몇개야 슛이 몇개야
다 메모해서 준영아 이렇게 했어. 오늘 전희철이 이렇게 했어. 하면서 걔가 하는 곳에 제가 뛰어 들어가기를
2년을 꼬박했어요 .
그러고나니까 어느날 준영이가 엉엉울면서 엄마 너무 속상했어. 너무 억울했어. 나는 엄마때문에 아빠하고 눈도 못마주쳤어.
나는 우리집의 혼자인거같았어. 엄마 나 죽고싶은적도 있었다 ? 이렇게 얘기하면서 나랑 준영이랑 끌어안고 울었던 적이 있어요
그때 미안함이 지금도 있어요 .
울먹이면서 말씀하시는데 같이 울컥하고 너무 진심으로 와닿더라고 ㅠㅠ
피해자가 어느순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걸 모르더라.
이혜정남편이 이혜정한테 가해자 이듯 이혜정은 그 딸 준영에게 가해자인건데 더 안좋은게 준영이는 어렸고 맞서 싸울 수 있는 관계가 아니였잖아.
졸지에 사랑하는 어머니한테 이유없는 미움을 받은 준영이의 충격이 어땠을지 상상이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