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은이가 신뢰를 무너뜨려서 라고 얘기하는데, 난 솔직히 이번 x지목 데이트에서 둘이 대화하는 거 보고 해은이가 다 본인 잘못으로 헤어졌다고 하는거 못믿겠음.
규민이 말하는 화법을 보면 해은이 잘못이 아닌 것도 해은이의 잘못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사전미팅 때 규민이가 본인이 너무 해은이를 구속하려 했다는 식으로 얘기하잖아. 둘 사이에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전적으로 해은이의 잘못이라기 보다 그냥 장기연애로 인한 권태기도 크게 작용한 거 같거든.
만약에 신뢰가 무너져서 정말 더이상 보고싶지 않은 정도였다면, 해은이가 다시 연락했을 때 몇개월가량 더 만나지도 않았겠지. 인터뷰 보면 이 몇개월은 해은이가 규민이만 바라봤다고 하는데 이 때는 규민이가 바빠져서 해은이가 투정부리다가 헤어지게 된거라고 하고. 나는 그냥 둘의 마음이 거기까지였던 거 같거든.
정말 해은이가 큰 잘못을 했다면 규민이가 해은이를 이 프로그램에 부르지도 않았겠지. 환승연애 특성상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어쨌건 전 x와의 재결합 의사도 있으니까 부른거잖아.
뭐 이것도 나의 궁예일 뿐이지만, 헤어진 이유야 어찌됐던 정말.. 규민이는 이 방송이 득이 될게 하나도 없네...
나는 초반에 오히려 태이가 정말 별로였는데 x대하는 태도 보고 오히려 태이는 호감이 되고 제일 진중해보였던 규민이 제일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돼버림
규민이도 지금은 이해가 되는데 그시절의 본인은 해은이 너무 옭아매려고 했다 나만 봐주기 바랬는데 아니어서 실망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