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의도와 관계없이 선발이든 구원이든 던지고 싶으면 던졌고, 내려오고 싶으면 내려왔다.
평소 연습은 물론 스프링 캠프에서도 자신만의 스케줄대로 연습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찬은 자기가 조달해서 마음 맞는 동료와 따로 떨어져서 먹기도 했다.
자존심이 유달리 강했고,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몰랐다고 한다.
통산 400승 5560이닝 4490탈삼진
14년 연속 20승+ 300+이닝
일본명 가네다 마사이치
한국이름 김경홍
선수생활 중에 가장 보람찬 일로 "선수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연봉이 떨어져본적이 없다"는 것을 꼽았다.
구단과 연봉협상을 벌일 때 전년도의 성적이 아니라 해당시즌 자신의 목표를 내세워 금액을 정했는데
연봉이 떨어지지 않았던 게 보람찼다는 것은 결국 선수생활 중 항상 자신과 맺은 약속을 지켰다는 말에 가깝다.
하지만 연봉이 내려가는 일이 없었다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37살이라는 대체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고 말았다.
헐 신기해...! 대단한 자기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