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강민호는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900타점을 달성했다. 역대 27번째 기록. 반면 NC는 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원석(3루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박찬도(좌익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박승규(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진성(1루수)-노진혁(유격수)-애런 알테어(중견수)-김태진(3루수)-권희동(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원석은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에게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비거리는 110m. NC는 4회 1사 후 강진성의 우전 안타, 노진혁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알테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았다. 1-1 승부는 원점.
NC의 승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4회말 공격 때 살라디노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2사 2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고 박찬도의 우전 안타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6회 이학주의 중전 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찬도가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1.
삼성은 7회 강민호의 좌중월 솔로 아치에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 살라디노의 싹쓸이 2루타로 4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8회 강민호의 좌월 솔로포와 대타 박계범의 적시타로 2점 더 보탰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1실점(3피안타 4볼넷 3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5번 1루수로 나선 살라디노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박찬도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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