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패스벤더가 한창 활동하던 2010~2015 시기에 한창 미국 영화에 관심이 있었고, 또 실제로 패스벤더 나온 영화중에 좋아하는 작품도 많었었거든 그래서 패스벤더가 나한테는 약간 메인스트림 할리우드 배우 느낌이었어 ㅋㅋㅋ 시대불문 글로벌 탑스타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에이리스터 아니야? 하고 생각했었음 (그러다 소니 유출사건 때 그정돈 아닌가보군 했었지만..)
그러다 급 영화에 관심 없어졌다가 최근들어 헐방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거의 근 10년만에 다시 할리우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인데,
사실 요즘도 영화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기보단 팝씬에 흥미가 있었던 거라 잘 몰랐는데 마이클 패스벤더가 거의 존재감이 없어지다시피 한 게 진짜 신기하다
타란티노나 리들리스콧같이 유명한 감독들이랑 작업해서 반응도 좋았고, 스티브 맥퀸이랑 같이 했던 영화들도 평 좋았었고, 프로메테우스나 프랭크, 제인에어, 스티브잡스, 맥베스 등등 영화 장르도 다양하게 작업하는 것 같고 에일리언이나 엑스맨같은 프차영화도 나오고 해서 솔직히 유망주 느낌도 아니고 되게 자리잡은 배우구나 하는 이미지였는데 요즘 보니까 되게 잠잠하네
패스벤더 본인이 커리어 브레이크를 가지고 있지만 헐리우드에선 여전히 관심있어하는 그런 느낌도 아니고 그냥 관심 밖으로 밀려진 듯한 느낌인데 이게 맞나?
궁금해서 레딧이나 트위터 검색해보니까 '그냥 결혼하고 쉬고있는듯~ 슬슬 다시 작업하던데?'하는 반응들이 많이 보이는데 필모 보면 쉰 건 아니고, 내가 헐리웃 덕질할 때같이 소처럼 일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품은 꾸준히 하는 것 같은데...
보니까 어쌔신 크리드,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송투송, 스노우맨, 넥스트 골 윈즈 줄줄이 평도 안좋고 흥행도 못했던데 자발적인 커리어 브레이크라기보단 커리어 침체가 맞는 표현인 것 같기도하고..?
여자친구 폭행사건 있었던데 (이런 놈일줄은..) 헐방 검색해보니까 그 영향은 별로 없었을 것 같다고 하는 글이 있는 거 보면, 어쌔신 크리드나 스노우맨이 엄청 요란하게 망한거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작이었는데 별로였어서 더 임팩트가 있었던 건가
얼마 전에 핀처 무비 나온 거 봤었는데 갠적으론 재밌게 봤었고, 검색해보니까 평도 좋은 것 같은데 미국에선 별로 화제는 안 된 건가?
예전엔 시네필+프차영화팬덤 고루고루 취향저격하는 배우였단 느낌인데 뭔가 그런 핫함..? 화제성? 같은게 확 사라져버린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