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시네마에서 개봉한다는 기사 보고 이번에는 꼭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드뎌 보고 옴ㅠㅠㅠㅠ
비디오테이프 집에 있어서 예전부터 봐야지 했는데 못 보던 작품인데 영화관에서 봐서 넘 조으다
감상은 간단히 말하면 왜 띵작이라고 하는지 넘나 알겠다는거?
베트남 전쟁이 배경인데 이건 전쟁을 배경으로 미쳐가는 인간의 모습을 주목하는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젤 맘에 확 치고간 대사는 주인공이 간신히 넝강 경계선까지 가서 지휘관 찾는데
"여기 지휘관은 누구지?"
"대위님이 지휘관 아닙니까?"
진짜 ??? 인데 딱 이 전쟁을 하나로 요약하는 장면이 아닐까 했음
주인공 배우 '마틴 쉰'은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영화 제대로 본건 처음이었거든
이 배우가 쭉 끌어가는 영화인데 연기도 잘하고 정말 인상적이었음
특히 소년미돋고 청초하게 생긴 인상인데 영화가 요새 나왔으면 덕후들 꽤나 붙었겠다 싶은 캐릭에 배우였어
(뭔소리야 할수 있는데 진짜야 ㅋㅋㅋㅋㅋㅋㅋ ㅜㅜ)
그리고 로버트 듀발이 연기한 킬고어 캐릭ㅋㅋㅋㅋㅋㅋㅋ 유명해서 짤같은거로 많이 봤었는데 정말ㅋㅋㅋㅋㅋㅋ 씬스틸러에 연기 미쳤고 캐릭 도라방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일부터 범상치않음ㅋㅋㅋ저 와중에 카우보이모자+노란셔츠 실화냐고ㅋㅋㅋ)
도른자 같은데 어이없어서 웃김 (근데 또 완전 돌지는 않았음)
로버트 듀발은 코폴라 감독이랑 상성이 잘 맞는거 같기도 해 대부에서 톰 헤이건 캐릭도 진짜 매력있었는데 지옥의 묵시록 킬고어도 ㄹㅇ임
Charlie don't surf!!!!<-ㅎ 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키리의 비행씬도 유툽에서도 보고 했었는데 영화관에서 보면 파괴력(?) 차원이 다릅니다 진쯔 지금까지 레전으로 언급되는 이유가 있어
근데 내가 베트남 사람들이면 우리 마을에 포격 퍼붓고 가고 사람들 싸그리다 죽고 미국놈들 ㅗㅗ 이런 느낌이었겠다 싶긴하더라 마을 쑥대밭 만들고 숲 다 밀어버리는거 보고 ㄷㄷ함
비토리오 스토타로 촬영 정말 명불허전bb
보고 나니까 대부랑 지옥의 묵시록을 만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ㄹㅇ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 보면 나도 같이 침잠하는 느낌인데 전쟁은 정말 지옥같은거구나, 엄청 직접적으로 막 설파하는게 아닌데도 그 공포나 분위기가 뼛속까지 스며드는거 같았어ㅠㅠㅠㅠ
길고 무거운 영화라면 영화인데(사실 중반부까지는 속도감있고 그렇게 무겁지는 않음) 한번쯤은 꼭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함
초반에 보면 윌라드도 정상이 아닌거 같은데 임무 수행하면서 보면 그래도 정상으로 보인다는거 자체가... 미쳐돌아가는 곳 같음ㅠㅠ
킬고어 캐릭터성 진짜 확실하지 않냐ㅋㅋㅋ 서핑 타령할때 정말 미친놈인줄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