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이번에 월세로 이사했거든...

3층까지 있고 4층은 옥상인데 나는 2층에 살어...

입주 전 부동산한테 듣기로는 3층은 젊은 부부가 세들어 산다고만 들었는데

알고보니 집주인 딸네 부부더라고...ㅎ

여름이니까 에어컨 설치하려면 실외기를 옥상에 설치해야하는데

옥상으로 올라가려면 3층 계단문밖에 없거든? 엘베가 없어

근데 3층 부부가 3층 계단문에 도어락을 달아서; 걔네가 문을 열어줘야지만 들어갈 수가 있는거야; (자기네 집 현관문말고 걍 그 계단입구에 문을 담...)

공용비번도 아니고... 지네만 들락날락거리려고 잠궈놓은거라 옥상 갈거면 걔네가 안열어주면 못들어감.... 이걸 에어컨 설치하면서 알게됨 ㅠㅠ (부동산 진짜 존나 미움 ㅠㅠ)

그래서 평일에 몇시까지 그 3층 여자가 문 열어준다고 도착하겠다고 해놓곤.. 30분이나 늦어서 기사님 기다리게 하고....

여자저차해서 옥상으로 갔다?

근데... 옥상을 지네 풀장? 놀이장?처럼 쓰는거야....

인조잔디 깔아놓고.. 애들 놀이기구? 미끄럼틀? 같은거 설치하고...

나는 우리 집이랑 가장 가깝게 에어컨 호스를 둘 수 있는 위치에 실외기를 설치하고 싶은데...

인조잔디 망가진다고... 자기가 정해놓은 위치에 실외기를 두래...
근데 여기는 화분있어서 안되고...
여기는 애들 뛰어노는 곳이라 안되고...
여기는 장난감 두는 곳이라 안되고...

걔가 정한 위치는 호스 길이가 더 늘어나서 에어컨 기사는 비추하고.. 이것때문에 울 아빠가 위치 여기다가 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아빠한테 소리를 지르고 역으로 막 화를 냈다는 거야...

아빠는 집주인 딸이니까 걍 참았대....

여튼 그러다가 기사님이 시간이 지연돼서 자기는 가봐야할 것 같다고.. 설치는 다음에 하겠다고 가고 다음에 설치 날짜를 또 잡았는데


보통 에어컨 기사님들이 시간을 딱딱 정하기가 힘들고... 전에 있던 집 컨디션에 따라서 약간 시간을 두리뭉실하게 잡는단 말이야 예를 들면 한시에서 세시 사이에 오겠다 이런 식으로?


그래서 우리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전 집 설치가 너무 힘들어서 한시간정도 늦을 것 같다 이랬거든..


그래서 우리도 3층 집에 기사님이 한시간정도 늦을 것 같다고 하니까 3층 여자가 진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어떻게 기사라는 사람이 시간약속을 그렇게 못지키냐고 이게 말이되냐고 우리한테 엄청 뭐라고 하는거야... (그러는 지는 전에 30분 늦게온건 사과도 안함...)

애초에 그 여자가 설치 날짜에 굳이 자기가 기다린다고 하겠단 것도 자기가 설치하고 싶은 정확한 위치에 설치가 되는걸 두눈으로 직접 봐야한다고 고집을 피웠어....ㅠㅠ


이게...이게 진짜 무슨 날벼락인지... 우리 부모님한테 이상한걸로 트집잡고 소리지르는거 보는데 너무 화나서 미칠것같았어..

계약끝나자마자 이사가려고...ㅠㅠ
  • tory_1 2024.04.2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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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4.2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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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4.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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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4.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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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4.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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