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이 대학생인데 부모님이 주식 투자에 보태라고 지원해주신다고 하면 받을거야?

말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제곧내라고 하고 싶지만


1. 부모님은 안정형이라 예적금 선호파

2. 어려서부터 나톨만 이것저것 관심 많아서 찾아봤었음
2.1. 중학교 때 비트코인 해보자고 부모님 설득하려고 가상화폐가 뭔지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 적어도 어느 정도의 수익은 예상하는지 준비는 했었는데 결국 부모님 돈이 내 돈도 아니고 이게 학원이나 과외 보내달라는 문제랑은 다르니까 중학생 딸의 말이 신빙성 있게 느껴질 거 같진 않아서 이런 게 있대요~ 하고 말만 꺼내고 말았음

3. 부모님도 나톨 어려서부터 재테크 관심 있는 거 알고는 계심
3.1. 작년 동학개미운동 때 아빠네 소장이 삼전을 시작으로 주식 시작해서 한창 주식 얘기를 했었음
3.2. 이때까지는 나톨도 이벤트용으로 해외주식 받았던 거랑 용돈으로 살살 굴리다가 용돈한다고 빼먹음

4. 적금 이율이 너무 낮아져서 용돈 불리기용으로 용돈에서 몇천원씩 예수금으로 이체하고 국내주식 시작

5. 실현수익 2만원 포함 예수금 20만원 정도

6. 아빠가 보기에는 딸이 돈 굴리는 감각이 아예 없지는 않은 거 같으니까 더 해보라고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입장



대충 이런 상황인데

나톨 어차피 시드도 작고 귀여워서 장투할 상황도 아니라 적금이자보다는 더 벌자 생각하고 마는 파워단타맨

돈 준다는데 넹 감사합니다!!’ㅅ’ 못 이러는 이유는

1. 하루 예수금 몇 천원이 나톨 기준 잃어도 속 안 쓰린 금액이라 갑자기 금액이 커지면 동요할까봐

2. 빝코하는 친구 고점에서 본인 돈 40 엄마가 준 돈 400 물려 있어서…


아빠가 얼마 주실지는 몰라도 지금은 미실현 수익 어차피 폰수익이라고 마이너스 얼마이든 어차피 나중에 오를거임~~ 이러고 마는데 갑자기 -10만원 찍히고 그러면 우울해질까봐…

지금은 걍 3퍼 5퍼 예약매도 걸어두고 딴 거 하다가 안 팔렸으면 떼잉 이러고 말고 오 오늘 수익 냈네!! 하고 좋아하고 마는데

지원해줬으니 수익을 보여야 한다고 용돈으로 줬는데도 부담감 느낄까봐…

사실 지금도 헉 이번주 겨우겨우 2천원 벌었는데 어떡하지 이 생각 들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안 받고 용돈 달라고 하는 게 낫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