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일하는 교사인데 이 시국 관련해서 민원이 들어왔거든
나랑 직접적인건 아니고 학교에 전달해달라고
어찌보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기분 나쁘게 느끼고 강하게 클레임 걸 수도 있는 부분인데
어머니께서 진짜 말씀을 너무너무 곱게 해주시더라구...
내가 어머니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된다고 꼭 전달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어
그리고 전화 끊고 울었다
보통 학교에 불만 있어서 전화하시는 분들은 말투나 단어 선택에 날이 서있는데
그 어머님은 진짜 하나도 기분 안나쁘게... 어찌나 말씀을 부드럽게 하시던지.... 이상하게 울컥하더라구 ㅠㅠ
애도 뭐든 열심히 하고 착한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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