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 부족 상태에서 버스 타놓고도 세정거장을 아무런 액션 없이 그냥 앉아서 가니까
보다 못한 버스 기사가 돈을 내시던지 없으시면 내리세요 라고 하는데도 할아버지가 그냥 씹음
다음 정류장에서 다시 한번 돈을 내시거나 아니면 내리세요 라고 하니까
아주 당당하게 돈 없다, 다음에 주겠다, 그냥 가자 라고 함
무임승차 안된다, 할아버지 때문에 다른 승객이 출근길에 피해보니 내리세요 라고 하는데도
꿋꿋하게 돈 없다, 다음에 주겠다, 그냥 가자 를 반복을 함
그렇게 두세번 정도 실랑이 하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기사한테 본인이 대신 낼테니 가자고 함
그럼 그 아주머니한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해야하는데 그런 말도 없이 여전히 당당하게 씹음
누가 보면 고고한 한마리 학인줄 알 듯
처음엔 내가 대신 낼까 생각도 했는데 할아버지가 무임승차 해놓고 너무 당당하니까
저런 사람 몫 대신 내줘봤자 뭐하나 싶었는데 정말 그게 딱이더라고
한남에게 온정따윈 필요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뼈에 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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